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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523

[영화]35년 전 고교시절 감동받은 영화 다시보기_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_1987_강수연 박중훈 김세준(221022) 즐겨 듣는 라디오 프로그램인 '세상의 모든 음악'에서 귀에 익숙한 선율이 들려왔다. 김창완의 '안녕'이란 노래를 편곡한 연주곡이었다. '안녕, 귀여운 내 친구야~'라고 시작되는 노래는 추억의 영화로 이어졌다. 고등학교 1학년 시험이 끝나고 단체로 관람했던 였다. 감수성이 풍부했던 그 시절에 영화 끝부분에서 보물섬의 죽음에 눈물이 흘러 곤란했던 기억이 난다. 그 이후로 한동안 영화 속 '보물섬'과 같은 삶이 멋지다고 생각했다. 아마도 대학입시가 강조되고 성적이 중요시되던 시기에 똑똑했지만 불치병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다 간 보물섬의 스토리가 통했던 것 같다. 김창완의 '안녕'이란 노래를 인연으로 주말을 맞아 35년 전의 감정을 되살려보고자 유튜브에서 를 다시 봤다. 다양한 삶을 경험한 중년이 되어 다시 보니.. 2022. 10. 23.
22년 가을 어머니 도토리 1kg를 2천 원에 팔아서 용돈벌기(221015) 고향마을은 고등학생 이하 아이들이 없다. 대부분이 70세 이상의 노년층이다. 산과 들로 돌아다니며 경쟁적으로 수렵 채집하던 사람들이 사라졌다. 하지만 자연의 사계절은 사람의 변화와는 무관하게 반복되고 있다. 계절에 따라 열매를 제공한다. 작년까지만 해도 어머니는 바쁜 가을걷이가 끝나면 마을 주변에서 도토리와 밤을 주으셨다. 더 이상 줍는 사람이 없어서 거의 어머니 차지다. 밤은 자식들에게 선물하시고 도토리는 묵을 만들어 드셨다. 아버지는 묵을 너무 많이 드셔서 싫어하실 정도였다. 그런데 2022년에는 도토리에 대한 어머니의 애정이 더욱 커졌다. 우연히 마을을 방문한 도매상인에게 도토리에 대한 수요를 들으셨기 때문이다. 1kg에 2천 원 정도 받을 수 있다는 정보와 함께. 마을 주변에는 도토리가 열리는 참.. 2022. 10. 22.
[건강]아버지 요로결석 통증 입원 치료 과정 기록_Urolithiasis_Kidney Stones(221022) 70대 후반을 지나고 계신 아버지에게 요로결석이란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 가족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아이를 낳는 정도의 고통을 수반한다는 질병이다. 시골에서 농사를 업으로 삼고 계셔서 증상이 나타나면 119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다. 외진 지역 주민들의 불편함이다. 몇 개의 병원을 오가며 시행착오를 겪어 기록으로 남긴다. 2022.10.19(수) 저녁식사 후 쉬려고 하는 중 극심한 통증이 등허리 우측에서 발생했고, 참을 수 없을 정도의 고통이 이어졌다. 그래서 119를 호출해서 옥천성모병원으로 이동해 응급실에서 조치를 받고 시골로 귀가하셨다. 정확한 원인을 찾지는 못했다. * 이 때 응급실에 있는 의사는 왜 요로결석 진단을 안 내렸는지 의문이다. 2022.10.20(목) 부모님은 2018년 9월에 오른.. 2022. 10. 22.
[영화]스웨덴 난민 자녀들에게 나타나는 마음 아픈 증상들_체념증후군의 기록 Life Overtakes Me_2019(221018) 넷플릭스에서 라는 다큐멘터리 단편영화를 봤다. 고국에서 폭력, 살인, 강간 등의 위협을 피해 스웨덴에 난민으로 도피한 사람들이 있다. 스웨덴에서 난민 신분으로 살아가며 망명이 받아들여지길 기다린다. 하지만 스웨덴에서 난민들에 대한 비우호적인 분위기로 망명 신청이 좀처럼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난민 신분이지만 스웨덴에서 안정된 삶을 바라며 살던 아이들에게 이상한 증상이 나타난다. 바로 체념증후군 Resignation Syndrome이란 증상이다. 스웨덴에 있는 난민 자녀들에게 특히 많이 나타난다. 무서운 고국을 떠나 행복한 삶을 꿈꾸며 스웨덴에서 정착을 기대하고 있던 아이들이다. 하지만 망명이 거부되고 고국으로 추방되어 목숨까지도 잃어버릴 수 있다는 상상은 아이들에게 극심한 정신정 공황을 만들어낸다. 아이들.. 2022.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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