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라이프533 [단상]선릉역에서 길을 묻는 할머니에 대한 시민들 반응의 아쉬움과 반성 3월 26일 퇴근길에 선릉역에서 길을 묻는 할머니에게 친절한 사마리아인이 되지 못했던 아쉬움이 두고두고 떠오른다. 무엇을 위해 바쁘게 살고 있는 걸까 스스로에게 묻는다.모두가 자신만을 위해 산다면 타인은 객체가 되고 소외된다.더 이상 존중의 대상이 아니라 나의 시간을 낭비하는 대상으로 바라본다. 나 자신부터 잠시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괴물 같은 끔찍한 존재다!수많은 사람들이 개미처럼 모여서 도시에서 살고 있다. 모래알처럼 서로를 모르는 타인들로 살아간다. 하지만 누구나 인격적인 존재로 대우받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사람이 존중받기 위해서는 서로의 존재를 소중하게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사연은 이렇다. 오후 5시 20분경 수인·분당선 왕십리 방향의 선릉역이었다. 늘 타는 위치에서 두 줄로.. 2025. 3. 28. [단상]89세 노모 교통사고로 90세 부친까지 요양병원에 모신 선배 사연 직장 선배와 함께 고객사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66년 생으로 2026년에 퇴직하는 선배다.함께 차로 이동하며 이런저런 많은 얘기를 나눴는데 부모님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게 되었다. 고령자 운전의 위험성이 다시금 떠올리는 사례였다.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2024년 9월경 전북 군산에 계신 89세의 노모가 84세 노인이 운전하는 차에 교통사고를 당했다.이 사고로 노모는 뇌출혈, 다리 골절 및 고관절 골절 등 큰 부상을 입었다.다리 골절은 치료했지만 고관절은 연세가 있어 의사의 조언대로 그대로 두기로 했다. 어차피 걷지 못하신다는 의사의 소견이다. 가장 치명적인 후유증은 뇌출혈로 인해 아직까지 정신이 돌아오지 못하는 점이다. 노모는 요양병원에 입원하셨다. 군산에 있는 여동생이 매일 방문하고, 전주에 있는 형은.. 2025. 3. 27. [단상]3월 건조한 날씨와 바람에 의성에서 안동으로 산불 확산 수도권에서 살며 뉴스를 자주 보지 않아 산불이 얼마나 심각한지 몰랐다. 주말에 경남 남해 고향을 다녀온 직장동료가 일요일 서울로 돌아오며 겪은 사연을 듣고 알았다. 그는 아내와 남해를 출발해 산청부근을 지나는 중이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중에도 자갈 위를 달리듯 차가 울렸다. 알고 보니 산불 진압을 위해 헬리콥터들이 연이어 물을 나르는 소리였다. 조금 더 가니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연기가 자욱했다. 고속도로를 우회해서 가야만 했다.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추풍령에 다다를 무렵 고속도로가 폐쇄되었다. 충북 옥천에서 시작된 불이 영동으로 확산되며 고속도로까지 영향을 줬다. 다시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우회해야 했다. 그의 아내를 옥천에 내려주고 서울에 도착했을 때는 8시간이 지난 밤중이었다. 그의 이야기를 듣고.. 2025. 3. 25. [영화] 스틸 앨리스 Still Alice_알츠하이머가 일상에 가져온 변화들 3월 20일에 『스틸 앨리스』란 동명의 소설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하버드 대학 교수라는 명석한 두뇌의 소유자 앨리스가 조발성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는다. 그리고 그녀에게 단기기억부터 지우개로 지우듯이 사라진다.손상된 뇌의 범위가 넓어질수록 기억과 함께 시력, 공간지각력 등 여러 면에서 퇴화가 온다. 결국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책임질 수 없는 단계에 이른다. 이 모든 과정을 가족들이 옆에서 지켜보고 도와준다. https://bandiburi-life.tistory.com/2775 [1024]스틸 앨리스_하버드 대학 교수 앨리스의 조발성 알츠하이머 진단과 삶의 변화조발성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스틸 앨리스』는 하버드 대학 신경학 박사라는 독특한 이력을 지닌 리사 제노바의 처녀작이다. 리.. 2025. 3. 23. 이전 1 2 3 4 ··· 134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