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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_과학자 타이탄 달 대학 배움이란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는 과학과 공학이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세상에서 과학자이면서 엄마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다. 저자는 얼떨결에 천문학 대학원생들을 돕다보니 석사를 거쳐 박사과정을 마치게 되었다. 그리고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연구과제를 따내지 못하면 수입이 끊기는 아슬아슬한 삶을 살고 있다. 연구가 재미있어서 밤늦게까지 모니터를 들여다보기도 했다. 천문대에서 망원경으로 깜깜한 하늘을 보며 직접 관측을 하는 기회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우주에 쏘아 올린 망원경에서 보내오는 선명한 사진을 이용해서 분석하고 있다. 자신이 과학자가 되어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며 독자들이 마치 옆에서 듣는 것처럼 재미있게 이야기한다. 좋은 글을 잘 읽힌다고 한다. 그런 면에서 .. 2025. 2. 2.
[1002]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_데이비드 스타 조던의 물고기와 스트리크닌 그리고 우생학 다른 책에서 추천한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Why fish don't exist》를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성인이 된 아이들에게 추천하니 이미 잘 알고 있다. 다만 읽지 않았을 뿐이라고...저자인 룰루 밀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할 정도로 다운되어 있을 때 데이비드 스타 조던을 알게 되어 어려움에 굴하지 않는 그의 삶을 존경해서 찾아가는 이야기다. 저자의 이야기와 데이비드의 이야기가 교차된다. 후반부에서 양성애자인 자신의 모습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부분도 인상적이다. 책으로 박제되는 것이기에 우리 사회의 분위기에서 여전히 망설임이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이 책은 평소에 관심이 없었던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지만 쉽고 재미있다. 루이 아가시라는 박물학자, 릴리언 스탠퍼드와 제인 스탠퍼드라는 스탠퍼드 대학교 설.. 2025. 2. 2.
[1001]All the Beauty in the World_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란 번역된 책을 추천받아 읽고 싶었다. 앱으로 남양주 여러 도서관에 소장된 책을 조회했다. 번역서들은 모두 예약 대기 상태다. 원서가 진접도서관에서 대출가능했다. 상호대차를 신청했다. 100퍼센트는 이해하진 못해도 책의 맥락은 알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다.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지 못하고 디테일한 부분은 추정하고 넘어가는 부분이 많았다. 그래도 맥락을 이해할 수 있었고, 소개된 작품을 구글로 찾아보며 따라가는 즐거움이 컸다. 서양 예술작품을 소개하는 한국어 책도 많이 있지만 화가의 이름이나 설명에 있어서는 원서도 유익한 면이 있다. 저자는 《뉴요커》에서 편집을 하다가 형의 죽음을 경험하며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을 시작했다. 상처받은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 시작한 미술관 경비원의 일은 어느새 10년이 되었.. 2025. 2. 2.
청년들이 아이 갖고 싶은 사회를 위한 세 가지 전제 조건 나른한 평일 오후에 사무실에서 나눴던 이야기다. 결혼한 지 1년이 지난 직원의 말에 속으로 깜짝 놀랐다. 청년들이 받아들이는 냉혹한 현실이 전해졌기 때문이다.고령화와 인구 감소라는 암울한 미래가 정해진 나라에 방향 전환이 시급하다.키를 쥐고 있는 사람들이 현실 안주가 국가 전체 시스템의 약화를 가져온다고 본다.직원들과 나눴던 대화를 통해 방향 전환의 방법 세 가지를 포스팅한다. 그 직원은 주거비 때문에 아이를 갖는 것을 포기하고 딩크로 살까도 고민 중이라고 한다. 결혼하고, 부부를 닮은 아이를 낳아 가정을 꾸려 가는 것이 소박한 꿈이었다. 하지만 더 이상 소박하지 않았다. 청년들에게 어떤 조건이 되면 아이를 부담 없이 가질 수 있는지 물었다. 거꾸로 하면 현재 청년들이 아이를 갖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2025.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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