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009 [용어] 버성기다의 의미와 사례 세 가지 "그럼에도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 앞에 떼 지어 몰려가는 일은 늘 버성겼다." - 김인정의 『고통 구경하는 사회』 11페이지김인정 기자의 책을 읽는 중에 '버성기다'는 단어를 만났다. 처음 만나는 우리말이라서 당황했다. 뜻을 몰랐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처럼 '용어' 항목에 포스팅한다. ● 의미 사물의 간격이 넓어 틈이 생긴 상태를 나타낸다. 두 사람 사이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고 불편한 상태를 나타낸다. 분위기가 불편하고 어색한 상태를 나타낸다. ● 사례"나는 칼날 위에 섰고, 칼날은 나의 목을 겨누었다. 칼날은 나의 잔 뼈들을 버성기게 했다." - 김훈의 『칼의 노래』(2001) 중"두 사람 사이는 무슨 앙금 같은 것이 남아 늘 버성기었다." - 박경리의 『토지』(1969~1994) 중"방 안은 텅 비어.. 2025. 3. 5. [1017]급류_진평에서 가족 비극을 극복해 가는 도담과 해솔 사랑 이야기 밀리의 서재 유튜브 '월간 케미스트리 2월 BEST'에서 가장 많이 완독 한 도서라고 소개된 『급류』를 읽었다. 정약용도서관에서 대출하려 했지만 남양주 내의 모든 도서관에서 이 책은 예약이 가득 차서 빌릴 수가 없었다. 큰아들이 쓰고 있는 밀리의 서재 유료앱을 이용해 완독 했다. '밀리의 서재' 앱은 최신 도서를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여전히 책으로 읽는 것을 선호한다. 하지만 때때로 최신도서를 읽고 싶을 때는 이런 도서 앱을 이용하는 것도 유익하겠다. 『급류』는 한 번 읽기 시작하면 계속 읽게 되는 흥미진진한 소설이다. 왜 완독을 가장 많이 한 책인이 알겠다. 배경은 진평이라는 유원지가 많은 곳이다. 대학생들이 엠티를 많이 갔던 강촌, 청평, 가평 등과 유사한 소설 .. 2025. 3. 4. [1016]칵테일 러브 좀비_조예은 작가의 네 편의 특이한 단편소설집 조예은 작가의 책 『칵테일, 러브, 좀비』는 한 손에 쏙 들어갈 정도로 작은 사이즈의 얇은 책이다. 다른 책에서 인용되었기에 조예은 작가의 소설 분위기를 기대하며 읽었다. , , , 네 편의 단편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모두가 비현실적인 분위기의 소설로 음습한 느낌을 준다. 첫 번째, 는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 채현, 그리고 그녀를 평가하는 남자친구 정현, 그리고 최후의 빌런 태주가 주요 등장인물이다. 채현이 어른들의 강요로 회를 먹은 이후로 목에 가시가 걸린 이물감을 느낀다. 이 가시는 태주의 도움으로 정현이 죽으면서 해소된다. 독자의 입장에서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웠다. 보이지 않는 강요와 평가에 대한 심판이라고 할까. 그런 인상을 주었다. 두 번째, 은 귀신이야기다. 갑자기 숲과 습지에 .. 2025. 3. 3. [1015]아시모프의 코스모스_태양 별 행성 은하의 관계를 숫자로 이해하는 책 아시모프의 상상력은 과학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학적 사실에 기반할 뿐만 아니라 상상력을 펼치는 과정도 과학적이다. 물론 그 과정이 과학 논문처럼 철저한 논리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지만, 철저한 과학자조차도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합리성과 논리를 갖추고 있다. 아마도 이 지점이 'Science' Fiction이 갖추어야 할 핵심이 아닐까 싶다. -옮긴이(346)대학시절 아시모프의 SF소설을 좋아하는 친구가 있었다. 내게는 아시모프라는 이름도 생소했고, 독서에는 크게 관심이 없던 시절이었다. 지금 크게 후회되는 부분이다. 그래서 대학교 재학 중인 아이들에게 독서를 많이 강조하며 스스로 책 읽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 『아시모프의 코스모스』는 아시모프라는 인물에 대한 이해와 함께 천문학에 대한 이해를 넓힐.. 2025. 3. 1. 이전 1 2 3 4 ··· 503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