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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497

[건강]회사동료 부정맥으로 쓰러져 119로 세명기독병원 응급실로 지난 1월 26일 금요일 오전 8시를 조금 넘긴 시간이었다. 각자 한 주를 마무리하기 위해 바쁘게 업무를 하는 중이었다. 같은 팀에 있는 동료 J가 급히 차를 가져오겠다며 사무실을 나갔다. 일에 집중하고 있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몰랐다. 다른 동료 C가 책상에 엎드려 있는 K에게 '괜찮냐'라고 물었다. 이때부터 주위 사람들의 K에게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계속되는 C의 안부에 K는 '그대로 있으면 괜찮을 거니. 가만 두라'며 짜증을 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은 조금 기다려보기로 했다. 하지만 K의 상태는 호전되지 않는 듯 보였다. 팀 동료인 C는 어쩌면 더 심각한 상태로 갈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약 한 달 전인 12월 말에 K는 심장 부정맥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서울.. 2024. 1. 27.
[건강]난소암 4기로 수술과 항암치료 후 암 수치 증가로 전원을 고민하는 동생 늘 긍정적이며 밝은 목소리를 가진 동생이 난소암 4기로 수술을 받은 지 꼭 1년이 되었다. 수술과 항암치료를 거치며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은 고통을 이겨냈다. 수술 과정이나 항암치료의 부작용은 하나하나 듣는 것만으로도 힘겨웠다. 2023년 8월까지 회복을 위해 정신없이 보냈다. 항암치료 경과가 좋아 '23년 9월경에는 암 수치가 네 자리에서 두 자리로 안정되었다. 주기적인 검사와 상담을 하며 안정된 수치가 5년 이상 지속될 것을 기대했다. 음식과 적당한 운동에도 신경을 썼다. 내쪽에서 가끔 안부전화를 걸었다. 동생도 세 번에 한 번 정도는 내게 전화해 근황을 설명해 줬다. 그런데 2024년 신년이 되었지만 아무런 소식이 없다. 연말연시에 안부전화라도 할 법 한데 전화가 없다. 걱정이 되어 전화를 걸었.. 2024. 1. 21.
[생활]폐의약품 분리배출 방법_주민자치센터 전용 수거함 토요일 오전 이비인후과에 가려 집을 나서는데 아내가 폐의약품을 가득 담은 검은색 비닐봉지를 주며 약국에 주라고 한다. 쓰다 남은 의약품은 쓰레기와 함께 버리면 환경에 위험하니 약국에 주라는 캠페인을 들은 기억이 났다. 봉투 안을 보니 집에서 쓰다남은 알약, 가루약, 물약, 심지어 피부에 바르는 유효기간이 지난 파우더까지 약국에서 처방해 준 그대로 꽤 많이 담겨 있다. 쓰레기 재활용도 분리해서 배출하는데 약을 이렇게 뒤섞인 채로 줘도 될까 의구심이 들었다. 깊이 생각할 틈이 없어 일단 가지고 집을 나섰다. 4층에 위치한 이비인후과에 들리기 전에 1층에 있는 약국을 먼저 들렸다. 폐의약품을 버리려 한다고 하니 지금은 약국에서 받지 않고 주민자치센터마다 수거함이 있어서 그곳에 배출하면 된다고 설명해준다. 어쩔.. 2024. 1. 20.
몰상식한 주차로 험난했던 새벽 출근길(240110) 2024년 1월 10일 수요일 새벽 5시 30분 기분 좋게 원룸을 나서 출근하는 길이었다. 주차장에서 차를 빼서 골목길을 나가려는데 앞에 흰색 승용차가 길을 막고 있다. 아마도 갑자기 볼 일이 있어서 정차한 것이리라 생각하고 운전석으로 갔다. 시동은 꺼져 있고 주차 브레이크가 걸려 있다. 이런 낭패다! 다행히 운전석 앞쪽에 핸드폰 번호가 보인다. 급히 전화를 꺼내 걸어본다. 이런 전화번호가 없다는 음성 메시지다. 진짜 낭패다! 차를 옮길 수도 없고 차로 밀어낼 수도 없다. 화가 치밀어 오른다. 하지만 화를 내서 해결될 일이 아니다. 1, 2분 정도 어떻게 할까 머리를 굴렸다. 출근은 해야 하고 경찰에 신고해서 해결하려면 시간이 걸린다. 답은 하나다. 5시 55분에 출발하는 회사버스를 이용하는 대체안이다... 2024.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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