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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용어36

설겆이와 설거지_맞춤법 무엇이 맞을까 가족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 질문이 나왔다. 설겆이와 설거지 중에 어느 것이 맞을까? 조금은 헛갈렸지만 대부분은 설거지라고 대답했다. 어쩌면 설겆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국립국어원에서 찾아봤다. 정답은 '설거지'다. 의미 : 먹고 난 뒤의 그릇을 씻어 정리하다 예) 집안 청소를 할 때는 먼저 설거지를 하고 욕실 청소를 한다. 2022. 12. 11.
묵다와 묶다의 차이 딸아이가 책을 읽다가 오타가 있다며 묻는다. '묶다'를 써야 할 문장에서 '묵다'를 사용했던 것이다. 일상에서는 당연하게 생각하는 단어다. 하지만 막상 맞는지 틀린 지 생각해보니 혼란스럽다. 그래서 다시 한번 정리해 포스팅한다. ○ 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잠을 자며 임시로 머무르다. 예) 이번에는 어느 호텔에서 묵을까? 일정한 때를 지나서 오래되다. 예)버려진 묵은땅은 가리지 않고 씨를 뿌렸다. ○ 는 따로 떨어지거나 흐트러지지 않도록 감아 매는 의미다. 예) 다치지 않게 신발끈을 단단히 묶고 뛰거라. 2022. 12. 4.
[용어] 우리말 한자어 야료를 부리다_惹(이끌 야) 鬧(시끄러울 료)(221114) 업무 중에 고객사와 이견이 생겼다. 고객사에서 보상을 요구하는데 그 비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 그래서 동료와 얘기를 하다가 ‘고객사가 야료를 부린다’는 말을 했다. 우리가 일상에서 가끔 사용하는 말이긴 하지만 의미를 잘 모르고 사용하고 있는 말이다. 어감이 일본말 같기도 하다. 그래서 의미를 찾아봤다. 惹(이끌 야) 鬧(시끄러울 료)라는 어려운 한자어였다. 괜히 트집을 잡아 큰소리치는 것을 의미한다. 술 취한 취객이 지나가는 행인에게 야료를 부리는 것을 떠올리면 적절하겠다. 인터넷에서 몇 가지 사례를 찾아 포스팅한다. ① 기어 들어온 남편을 본 조 씨의 아내와 아들이 정 씨 집으로 몰려가서 장독을 깨고 정 씨를 후려치는 등 야료를 벌였다. ② 술에 취한 사람이 우리 집 앞에서 야료를 부리다 갔다... 2022. 11. 14.
[용어] 소설에서 마주친 청맹과니 의미와 다섯 가지 사례(220504) 송기숙의 역사소설 을 읽는 중에 '청맹과니'란 용어를 만났습니다. 이전에 들어본 듯한데 정확한 뜻을 몰라 구글링 했습니다. 어렴풋이 이해하던 뜻과 일맥상통합니다만 포스팅하면서 정리해봅니다. "우리는 언문도 청맹과닌디 큰애기가 진서는 어뜨코 그로코 많이 배왔어?" (녹두장군 3권 33페이지) ■ 두 가지 의미 (표준 국어 대사전) ① 겉으로 보기에는 눈이 멀쩡하나 앞을 보지 못하는 눈 또는 그런 사람. 한자로는 靑盲입니다 ② 사리에 밝지 못하여 눈을 뜨고도 사물을 제대로 분간하지 못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사례 ① 선거 때만 되면 정치권은 자세를 낮추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한다. 그러나 선거가 끝나고 나면 공약은 공염불이 되고 서로 이전투구하는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 국민들을 .. 2022.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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