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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습관

[50]풀리지 않은 세계의 불가사의_인류가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들

by bandiburi 2018. 4. 7.

책의 목차가 흥미를 끌어 읽게 된 책입니다. 

저자 콜린 윌슨은 1931년 영국 런던 근교에서 태어나, 특별한 교육을 받지 않았음에도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학습하므로 불과 24세의 나이로 평론집 <아웃사이더>(1956)를 발표했습니다. 당시 영국의 소설가이자 비평가인 필립 토인비가 <콜린 윌슨은 누구인가>라는 글을 발표하여 그를 격찬한 후 일약 전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대먼 윌슨은 콜린 윌슨의 아들입니다. 

주제가 다양한데 한 번으로는 개요를 알아보는 정도로 만족하고, 좀 더 자세히 알기 위해서는 2~3번 정도 정독이 필요하겠습니다.

다음은 책의 내용중 목차별 소감을 포스팅합니다. 

  • '파라오의 저주'는 익히 많이 들어왔기에 재미있게 읽었다. 발굴에 관련되었던 사람들이 왜 죽게 되었는지는 언급이 되지 않아 아쉬웠다. - 사실 다른 모든 아이템도 정확한 결과는 밝혀지지 않은 불가사의들이다.

  • '호머와 트로이의 멸망'은 간접적으로 들은 적은 있지만 이렇게 심도 있게 언급된 것은 처음이다. 호머가 일리아드와 오디세이를 실제로 기술한 저자가 맞는지에 대한 의문, 그리고 트로이가 이야기에서처럼 목마로 가장된 군데에 의해 멸망하게 되었는지...



  • '철가면의 죄수는 누구인가'는 어린이 소설로 접해본 것 같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기억이 없었는데 얼굴이 드러나면 안 되는 귀한 사람을 감금하기 위한 방편이었고 그중에 추정되는 설을 언급한다. 

  • '러시아 황제에게 일어난 일'은 러시아의 마지막 짜르 일가족이 과연 역사에 알려진 대로 총살로 생을 마감한 것이 맞는지에 대한 의문에 대한 기술이다. 

  • '해럴드 홀트의 실종'은 흥미롭다. 1967년 호주 수상이었던 해럴드 홀트가 스쿠버중에 실종된 사건을 두고 중국으로 넘어갔을 수도 있다는 설에 대한 배경을 설명한다. 

  • '페도르 쿠즈미히'라는 거지가 알렉산더 1세였을 가능성과 그의 관은 비어있었고 납이 대신 들어있었다는 설에 대한 배경을 추정해 간다

  • '보니히 고문서의 미스터리'에서는 1912년 윌프레드 보니히가 입수한 고문서의 해독에 대한 이야기다. 

  • '잔 다르크의 소생'에서는 잔다르크가 프랑스 편에서 영국에 대항해 눈부신 승리를 거두지만 부르고뉴 왕국 군대에 붙들려 10만 프랑에 영국군에게 팔려가서 마녀라는 낙인이 찍혀 1431년 5월 30일 19세의 나이로 화형에 처해졌다. 하지만 5년 뒤에 로렌이란 이름으로 다시 똑같이 생긴 여인이 나타났다는 이야기다. 

  • '셰익스피어는 누구인가?'에서는 <햄릿>, <오델로> 등의 저자가 셰익스피어가 맞을까에 대한 정황을 설명한다. 

  • '영원한 미녀 모나리자'에서는 새로운 모나리자가 등장한다. 아일워스의 모나리자는 다빈치의 것보다 더 젊어 보인다. 라파엘로가 스케치한 모나리자는 어려 보인다. 현재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것이 진짜 모나리자인가에 대한 의문을 던진다. 



  • '렐 르 샤토의 보물인 성배 발견'은 한 사제가 보물인 성배를 발견하고 급격히 부유한 삶을 살게 된 이유를 파헤친다. 마치 보물섬에서 보물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듯이 비석에 나타난 것을 해독한다. 보물이란 십자군 전쟁 이후 템 플러스 기사단의 보물로 필립 4세가 압수에 실패한 것이라는 것이다. 

  • '아가사 크리스티의 행방불명'은 처음 듣는 내용이고 그녀의 추리소설을 몇 편 재미있게 봤기에 흥미롭게 읽었다. 

  • '성 메다르 교회의 기적'은 1727년에서 1732년 사이에 성 메다르 교회에서 일어난 일련의 불가사의한 치유의 기적들을 언급한다. 

  • '도곤족과 고대의 우주비행사'는 고대에 외계인과의 접선이 있었다는 내용이다. 도곤족이 8.7광년 떨어져 있는 시리우스별에서 온 '우주인들'이 자신들에게 지식을 전해 주었다고 주장한다. 

  • '저주받은 보석'에서는 호프다이아몬드를 보유한 사람들은 희생자가 되었다는 내용으로 소설에서나 나올 법한 일을 기술했다. 

  • '최면술의 신비'는 최면술이 악용되는 측면을 보여주며 최면술에 대해 진행돼온 일련의 과정을 설명한다. 저자는 우리가 최면의 실체를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 '미확인 비행 물체 UFO의 미스터리'는 오래된 미스터리 주제다. 저자는 UFO가 다른 혹성이나 은하계의 우주선일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무조건 배제하지 말고 마음을 비운 상태에서 생각하는 것이 현대인의 의무라는 견해다. 



  • '글로젤의 미스터리'에서 알타미라 동굴벽화가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상황에서 발견되었는지 알게 된다. 

  • '토리노 대성당의 수의'는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형을 받고 죽었을 때 덮었던 수의라고 하는 것이 진실인가에 대한 과학적 검증 과정을 보여준다. 이 수의가 처음 등장한 것은 1353년이다. 

  • '플카넬리와 연금술'의 일부분
    " 연금술의 문헌이 궁극적으로 의도하는 바는 화학적 과정을 심리적 과정으로 '떠받드는' 일이었다. 연금술사가 이 '플러스의 유도'의 마음의 상태를 성취할 수 있을 때만이 변용이 달성된다. 더욱이 이 과정의 최종 목적은 현자의 돌이 아니라 현자의 돌을 만들 수 있는 마음의 상태인 것이다. 

  • '잃어버린 고리'에서는 인류의 진화 과정에서 빠져있는 부분에 대해 추적한다. 

  • '오라 린다 북'에서는 1876년에 런던에서 이 책이 출판되었으며 기원전 3천 년 전에 고도로 문명화된 종족이 북유럽에 있었고 굉장한 지각변동에 의해 멸망했다고 한다. 이때 많은 수의 문명화된 주민들이 고대 이집트, 크레타 섬으로 도피했다는 것이다. 

  • '기원전 6천 년의 바다왕들'에서는 고대 왕들이 일찌감치 바다를 횡단할 정도의 지도를 만들 수 있었다는 햅구드의 주장에 대한 것이다. 

책에서 인용한 문장입니다. 

 살아 움직이는 상상력을 스스로 느끼는 것, 그것이 바로 생기 발랄한 현실적 감각이다. 이로 말미암아 도전과 문제의 가능성을 항상 의식할 수가 있게 된다. 또 이렇게 함으로써 항상 몸에 '전류'를 통하게 할 수가 있다. 인간의 마음은 과거의 경험이 가득 찬 거대한 도서관이다. 그 도서관에서 수십 년이나 유쾌하고 뜻있는 나날을 보낼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열차의 좌석에 앉아서 창 밖으로 스쳐가는 풍경을 꾸벅꾸벅 졸면서 그냥 보아 넘긴다. 참으로 애석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것을 자각하고 있기 때문에 인간은 많은 시간을 소비하며 도전할 대상을 찾아내려고 애쓰며 자극을 구한다 - 여행, 모험, 스포츠, 섹스, 알코올. 그러나 정도를 넘어서 이것에 빠지는 것은 비참하다. 근본적인 문제점을 찾아내 거기에 정면으로 맞설 수 있다면 인간은 이 해결의 첫걸음을 내디딜 수가 있다. 무기력과는 확실히 인연을 끊을 수가 있다. 

[127]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에는 그가 쓴 '페도르 쿠즈미히'라는 이야기가 실려 있다. 그 책을 번역한 아일머 마우드는 서문에서 1927년에 소비에트 정부가 황제들의 무덤을 열었는데 알렉산더 1세의 관에는 납 막대기가 들어 있었다고 쓰고 있다. 


독서습관 50_풀리지 않은 세계의 불가사의 _콜린 윌슨 & 대먼 윌슨_2002_하서(18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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