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소설에 관심이 많은 나는 아빠의 권유로 ‘칼의 노래’라는 책을 읽어 보게 되었다.
이 책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상황, 일어난 전투 등을 이순신 장군의 시점에서 서술하고 있다. 이야기는 이순신 장군이 누명을 쓰고 하옥되었다가 원균이 일본군에게 대패하고 나서 임금의 부름으로 풀려났을 때부터 시작한다.
이순신 장군은 풀려나 명량 해전에서 단 13척의 배로 수백 척의 배를 침몰시키는데, 이 책은 다른 책들과 달리 그냥 압도적으로 이기고 전투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적을 상대할 때에 이순신 장군의 생각과 심정, 그리고 조정에서의 압박 등을 다 함께 설명하고 있다.
또한, 주인공의 1인칭 시점으로 서술함으로써, 이순신을 임진왜란의 영웅이 아닌, 한 명의 사람으로서 그의 두려움, 애틋함, 슬픔 등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무능한 조정에게 억울하게 죽기 보다는 적과의 전투에서 죽기를 바라면서 그 죽음을 자연사라고 보고 있다.
이 책은 주인공인 이순신 장군이 노량 해전에서 전사하면서 끝난다. 그는 죽으면서 자신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고서, 고요함과 싸움을 마치지 못하는 아쉬움을 느끼면서 잠에 든다.
이 책은 실제 있었던 역사를 소설화하여서 우리가 이순신 장군의 삶을 자세히 안다면 실제로 이럴 것 같다는 생각을 심어주고 있다.
728x90
반응형
'독서습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서습관52_장점을 강조하는 자기개발서_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돼라_로드 주드킨스_2015_위즈덤하우스(180413) (0) | 2018.04.15 |
---|---|
즐거움이 있는 독서습관51_자존감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책_회복탄력성_김주환_2011_위즈덤하우스(180415) (0) | 2018.04.15 |
"소금"을 읽고 - 박범신_2013_한겨레출판(180415) (0) | 2018.04.15 |
[50]풀리지 않은 세계의 불가사의_인류가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들 (0) | 2018.04.07 |
독서습관49_행복을 바라며 신을 향해 가는 삶_기다리는 행복 - 이해인_2017_샘터(180406) (0) | 2018.04.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