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독서동호회를 이끌고 있는 동종 성씨가 본인의 동호회 체험을 바탕으로 책을 만든 것입니다. 삼성전자라는 회사명이 책을 더 돋보이게 했다는 것도 사실이지만 동종 성씨의 경험이 온전히 녹아들어 있어서 실천적인 측면에서 활용하기 아주 좋다는 장점이 더욱 돋보이는 책입니다.
전반부에는 방법론적인 면을 소개했고 후반부에는 동호회 활동과 실제 책을 읽고 소감을 공유했습니다. 구성면에서 방법론을 앞쪽에 둔 것이 내용에 대해 공감하고 실제 그것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의 생생한 독후감과 책 소개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책의 시작부터 끝까지 주옥같은 내용이어서 추천에 별 다섯을 주겠습니다. ★★★★★
5년 전에 회사내에서 부서 내 독서모임을 주도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어떻게 이끌어야 할지 몰라 각자 일주일간 책을 읽고 소감을 점심시간에 공유하는 정도였습니다. 동종 성씨와 같은 적극성과 좀 더 방법론적으로 이해하고 리드했다면 더욱 알찬 시간이 되었을 거란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좋은 책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느 조직에서건 독서모임을 하시는 분들은 꼭 이 책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이하 내용은 책의 내용중 삶에 적용하고 싶은 부분을 발췌했습니다.
[15] " 사실 책의 힘이라고 할 수 있어. 너희와 같이 어울려 놀았지만 내 성적이 잘 나온 이유는 교과서 외의 책을 어렸을 때부터 많이 읽어 왔기 때문이야. 난 책의 전체 내용과 세부 내용을 읽고, 머릿속으로 정리하는 게 습관이 되었지."
저자가 고등학교시절 전교 1등 하던 친구를 사내에서 다시 만나서 그 비결을 물었을 때 답한 내용입니다. 충분히 공감이 되는 내용입니다. 중고등학교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도 아이들에게 일주일에 책 1권은 읽으라고 권합니다. 평생을 가야 할 배움의 길이기에 책에 우선순위를 두라고 한 것입니다.
[17] 'CEO를 감동시키는 발표력의 비밀'은 성공적인 발표를 위한 사전 준비, 발표하는 기술, 자세, 설득을 위한 화법과 돌발적인 상황에서 의연하게 대처하는 방법 등, 발표 과정에서 꼭 알고 있어야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6] 로드 주드킨스는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돼라'에서 인간의 호기심이 세상을 여는 열쇠임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미래는 호기심이 많은 사람들 편에 있다. 호기심은 우리를 신이 나게 하고 경이로운 세계로 데려가며 쉴 새 없이 탐구해서 숨겨진 세계를 들여다보게 만든다. 그 결과 우리의 상상력에 불이 붙는다. 호기심은 많은 것을 성취하게 만드는 동력이다. 호기심에 이끌려 우리는 끊임없이 질문하고 발견하며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게 된다. 아인슈타인이 남긴 유명한 말이 있다. "나에겐 특별한 재능이 없다. 내게 있는 건 열렬한 호기심뿐이다." 호기심을 가진 사람들은 허울 뒤에 감춰진 진실을 추구하고 배후에서 벌어지는 진짜 현실에 눈을 돌린다. 아인슈타인은 다음과 같은 설명을 덧붙였다. "중요한 것은 질문을 멈추지 않는 태도다. 호기심은 그 자체로 존재 이유가 있다. 영원한 존재와 생명이라는 신비, 얽히고설킨 현실의 경이로운 세계를 생각하면 경외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신비를 날마다 조금씩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삶은 풍요로워질 것이다."
[48] 스티븐 M. 샤피로의 '목표가 독이다'와 히라모토 아키오의 '목표 없이 성공하라'로, 두 도서 모두 목표에 대한 다른 관점을 제시하는 책이었다.
[49] 박웅현 저자의 '책은 도끼다'라는 책에는 다음과 같은 작자 미상의 중국시가 소개되어 있다.
하루 종일 봄을 찾아 다녔으나 보지 못했네
짚신이 닳도록 먼 산 구름 덮인 곳까지 헤맸네
지쳐 돌아오니 창 앞에 매화향기 미소가 가득
봄은 이미 그 가지에 매달려 있었네
[73] "저는 남충희의 '7가지 보고의 원칙'이라는 책을 읽고 실전에 적용했어요. 이 책에서는 보고할 때 중요한 7가지 원칙을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 고객 지향의 원칙, 둘째, 구조적 사고의 원칙, 셋째, 두괄식 표현의 원칙, 넷째, 미래 지향성의 원칙, 다섯째, 건의형의 원칙, 여섯째, 적극성의 원칙, 일곱 번째, 조심성의 원칙입니다. 저는 '고/구/두/미/건/적/조'로 앞머리 키워드만 기억을 하고 있죠.~"
[95] 명로진 작가의 '베껴쓰기로 연습하는 글쓰기 책'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여자라면 힐러리처럼>, <꿈꾸는 다락방>을 쓴 이지성 작가. 고등학교 때까지 글짓기 상 한 번도 받아본 적 없고, 애독하는 책은 <드래곤볼> 같은 만화책이었다. 그는 스무 살에 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세우고 치열하게 글쓰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10년 가까이 '작가로서 가능성이 없다. 다른 일을 찾아보라'는 말만 들었다. 그 시련의 시절에 2,500권이 넘는 책을 읽었고, <태백산맥>을 비롯해서 150여 권의 책을 베껴 썼다. 이때의 훈련 덕분에 그는 40여 권의 책을 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97] 나의 경우에는 아무거나 베껴 쓴 것이 아니라, 신문의 칼럼을 주로 필사했다. 필사의 궁극적인 목적은 글쓰기 실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므로, 반복해서 읽은 핵심적인 글의 내용을 분석 정리한 후, 필사하는 것이 필요하다. 필사하다가 생소한 단어를 만나면 따로 국어 단어장을 만들거나, 디지털 마인드맵으로 정리하는 방법을 택했다. 필사하는 방법을 절차대로 정리하였으니 활용해 보기 바란다.
- 칼럼을 잘 읽는다.
- 칼럼의 핵심적인 내용에 번호를 붙인다.
- 디지털 마인드맵으로 구조를 만들어 본다.
- 실제 베껴 쓰기를 한다.
- 한글 단어장 만들기
- 퇴고한다.
[101] 여기에서는 서평 쓰는 것이 어려운 독자들을 위해 '독만권서, 행만리로, 교만인우 : 만 권의 책을 읽고, 만리 길을 여행하고, 만 명의 벗을 사귀어라)를 실천하는 독서활동가 김을호 저자의 '독공법'에 나오는 'W.W.H.1.3.1'이라는 서평 형식을 소개해 보겠다.
[103] 홍세화 저자의 '생각의 좌표'에 대한 서평을 POINT 라이팅 서평 방법에 맞춰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07] 고바야시 케이치가 쓴 '4행 일기'를 활용해 보자. 여기서 '4행 일기'는 말 그대로 네 줄의 글을 쓰는 것이다. 4행의 구성은 우리가 국어 시간에 배웠던 '기승전결'의 구조처럼 '사실/느낌/교훈/선언'으로 이루어져 있다.
[112] 박범신의 '소금'을 읽고
[119] B회원의 독서노트는 마인드 맵으로, 다양한 어휘를 늘리는 것이 목적이다. (중략) 그리고 언제 어디서든 접속해서 볼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마인드맵을 활용한다. B회원은 www.mind42.com을 적극 추천했다.
[135] 신입사원들이 업무를 익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해당 직무와 관련해서 선배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하는 것이다. 세미나는 해당 기술 내용을 선행학습하여 남에게 가르치는 행위이므로, 해당 분야의 베테랑 앞에서 직무기술 세미나를 하게 되면 긴장을 많이 하게 된다. 또한 선배들이 어떤 질문을 던질까 두려워 많은 준비를 하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생각의 폭이 깊어질 뿐 아니라 다양한 직무 지식을 익히게 된다.
[141] 결국 자기계발 도서든 인문학 도서든 궁극적으로는 '책의 내용을 어떻게 긍정적으로 해석할 것인가'와 '어떻게 내 삶에 실천적으로 적용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자세로 읽는 것이 필요하다.
[174]원기찬 부사장님은 "현대 사회는 속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방향이 중요한 시대"이며, "한쪽으로만 치우치는 편향적인 판단이 아니라,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말씀과 함께 신입사원이나 경력사원을 채용할 때, 또 승진 대상자를 가릴 대 '신언서판(몸, 말씨, 글씨, 판단)'은 매우 중요한 역량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1,500년 전 중국 당나라에서는 인재를 등용할 때 '신언서판'을 보면 된다고 했습니다. 신언서판은 우리 회사가 신입사원 또는 경력사원을 뽑거나, 승진 대상 직원을 평가할 때도 적용됩니다. 따라서 단정한 옷차람, 솔직하고 논리적인 자기소개, 자기소개서의 일목요연한 구성, 질문에 대한 순발력 있는 대응을 기본적으로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저는 판을 키우는 방법으로 종이신문 읽기를 추천하는데요. 요즘은 인터넷으로 정보를 접하다 보니 봐야 할 것을 보는 게 아니라 보고 싶은 것만 보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판단력이 흐려질 수밖에 없습니다."
[176] 부사장님께서 온라인 서점을 통해 보내주신 선물은 홍성태의 '모든 비즈니스는 브랜딩이다'와 노마 히데키의 '한글의 탄생'이었다.
[225] 원기찬 사장이 추천하는 책
- 회복탄력성
- 보스의 탄생
-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 모든 비즈니스는 브랜딩이다
- 한글의 탄생
- 고지도의 비밀
[230] A 전무님을 떠올리자 머리에 번뜩이는 섬광이 일듯이 떠오르는 책이 있었다. 바로 리즈 와이즈먼/그렉 맥커운의 <멀티플라이어>다. 나는 A 전무님께 이 책을 선물하기로 했다.
멀티플라이어란 상대의 능력을 최대로 끌어올려 팀과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는 리더를 뜻한다. 이들은 함께하는 사람들의 능력을 2배로 끌어올려 자원의 추가 투입 없이도 생산성을 2배 이상 높일 수 있다고 한다.
[231] 이동 중인 차 안에서 A 부사장님은 '성공하는 사람은 꼭 책을 읽는다. 그런데 책을 읽는다고 꼭 성공할까?'라는 화두를 내게 던지셨다.
내 표정을 살피던 부사장님이 덧붙여 말했다. "예전에는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은 50% 정도 성공한다고 생각했지. 하지만 지금은 책을 읽고 사색하는 사람은 100% 성공한다고 믿는다네."
[233] 독서와 직장인의 자세와 관련해서 A부사장님께서 말씀하신 내용들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 일을 할 때 적극성을 가져야 하는 것처럼, 목소리를 키워야 할 때도 적극적으로 키워야 한다. 목소리는 물리적인 목소리뿐만 아니라, 논리적인 목소리, 즉 자기 생각과 주장을 전개해 나가는 것이 업무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회의를 주관할 때, 기술 세미나를 진행할 때는 목소리가 큰 사람이 적극성이 있어 보이고, 자기 생각이 있어 보인다. 자기만의 생각과 주장은 꾸준한 독서를 통해 얻을 수 있다.
- 어떤 사안을 기록 할 때는 5W 1H(Why/What/Where/When/Who/How) 개념으로 사실을 기록하고, 이것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적는 방식이 필요하다. 기록의 양은 A4 반 페이지 분량 정도로 2일에 한 번씩 기록하고, 생각날 때마다 수시로 기록한다. 아침이나 저녁에 몰아서 기록하는 것은 시간에 제약사항이 많기 때문에 생각날 때마다 꾸준히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는 통합적인 지식 전달이 필요하다. 발표를 할 때는 숫자의 기억을 명확히 해야 하고, 처음 발표에서의 서두는 숫자 관점에서 이성적인 좌뇌에 호소하는 것이 필요하고, 마지막 결론은 우뇌에 기반하여 감성에 호소하는 발표 전략이 중요하다.
[238] '세인트존스의 고전 100권 공부법'의 작가인 조한별은 초등학교, 중학교 때 학교를 휴학하고 가족과 세계 50여 개국을 여행하였다.
[241] 유발 하라라의 '사피엔스'를 읽고
[245] 미야모토 테루의 '환상의 빛'을 읽고
미야모토 테루의 단편소설집 '환상의 빛'에는 누군가의 죽음을 소재로 한 4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249] 박칼린의 '그냥', 정여울의 '공부할 권리', 정미선의 '집 나간 마음을 찾습니다.'를 읽고
[255] 살만 칸의 '나는 공짜로 공부한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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