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을 오가는 엘리베이터에 이틀간 헌혈 행사가 있다는 포스터가 붙었습니다. 헌혈에 대해서는 별다른 거부감이 없고 과거에 이국종 교수의 수술 장면을 보며 혈액의 중요성을 실감했기에 기회가 있으면 참여하고 있습니다.
점심 식사를 하고 30분 정도 시간을 내서 헌혈 버스를 다녀왔습니다. 이전에는 참여자가 많았는데 한 사람이 막 마치고 네 자리가 비어 있습니다. 먼저 참여 기록을 하고 몸 상태에 대한 질문과 채혈을 통해 혈액형을 확인합니다. 물을 많이 마시라는 얘기를 하며 이온음료를 하나 주며 마시고 참여하라고 합니다.
자리에 누워 왼 주먹을 쥐었다 폈다를 반복하며 혈관에 바늘을 꽂습니다. 전보다는 통증에 민감한지 찌를 때 아픔이 조금 더 느껴집니다. 헌혈을 하며 얼마 주기로 헌혈을 할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전혈의 경우 두 달에 한 번 정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반면에 성분헌혈을 격주로 할 수 있는데 시간이 훨씬 오래 걸린다고 합니다.
사회에 나의 자원을 이용해 봉사할 수 있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헌혈이 좋은 사례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혈이든 성분헌혈이든 생존을 위해 필요한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지원이 됩니다. 돈과 시간을 투자할 수도 있겠지요. 다만 헌혈을 위해서는 지정된 장소를 내가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습니다. 이번처럼 차량이 내가 있는 곳으로 방문하는 경우는 그래서 적극 활용할 수 있지요.
헌혈을 마치고 잠시 지혈을 하는 동안 선물을 주시네요. 고르라고 하는데 간편한 문화상품권 5000원권과 커피 쿠폰 5000원권을 골랐습니다. 예전에는 초코파이를 주셨는데 롯데 쿠키로 바뀌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헌혈증서도 받았습니다. 추첨권을 뽑으라고 하기에 하나를 골랐는데 CGV 영화관람권 2장이 당첨되었습니다. 늘 꽝이어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당첨되니 기분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위의 사진처럼 과자를 제외한 소소한 선물을 찍어 공유합니다.
두서없이 모처럼 헌혈하며 느낀 것을 적어봅니다. 선물을 받으려 헌혈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생명을 살리는 소중한 일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헌혈의 기회가 있으면 적극 참여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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