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고 2학년 자원봉사 활동으로 지역에 계신 어르신들께 직접 만든 선물을 전달드리는 행사가 있어 참석했다.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모두 계셔서 행복한 나는 어려움을 잘 모르지만 외로우실 것 같다.
주어진 양식에 색칠을 하고 개성에 맞게 부채도 꾸며서 만들었다.
쉬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봉사는 나의 시간과 노력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기쁨과 행복을 더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열심히 했다.
이런 과정이 없다면 자원봉사라를 할 기회를 찾기가 쉽지 않다. 더구나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이 서로 만나는 것을 조심스러워하고 피하려 한다. 이번에도 직접 어른들을 만나는 것은 하지 않고 입구에 걸어놓고 왔다.
부모님과 오빠 두 명과 함께 살고 있어 몰랐지만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은 외로울 것 같다. 직접 방문한 남양주 석실로의 반지하 집은 혼자 살기에 외롭고 햇빛도 잘 들지 않아 불편해 보인다. 조그만 선물이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선물을 받았을 때 좋아하실 어르신을 생각하면 기분이 좋다.
햇빛이 따가운 토요일 오후 늦은 시간에 엄마 아빠와 함께 어르신 댁을 방문했다. 지난번에 가본 곳인데도 장소를 찾기 힘들었다. 사진처럼 살짝 문고리에 선물을 걸어두었다. 내가 만든 것과 인삼 드링크 3개를 추가했다.
출발하기 전에는 약간의 부담도 됐는데 막상 다녀오니 기분도 좋고 보람도 느낀다. 봉사는 다른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먼저 혜택을 받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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