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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대기업과 비교되는 중소기업 작업환경(220112)

by bandiburi 2022. 1. 12.

2022년부터 품질 문제가 있는 고객사를 방문해서 현황을 조사하고 보상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코로나가 심화되었지만 꼭 필요하면 출장을 가고 있다. 프레스 가공시 문제가 있어 금형 조정을 위해 부산에 있는 고객사를 방문했다.

먼저 1차 고객사를 만나 인사를 나눴다. 그리고  2차, 3차 고객사를 만났다. 3차로 갈수록 업체 규모가 영세했다. 고객사는 부산 강서구 공단내 위치했다. 방문하는 도중에 공단 주변을 둘러보게 됐는데 공장이 워낙 많고 넓어 이곳에서 창출하는 일자리가 상당이 많아 보였다.

대기업 사무실에서 업무 하다 고객사 작업장을 방문하니  회의실과 사무실 그리고 화장실이 비교되었다. 직원들의 업무환경이 열위하고 인원이 소수라서 단촐했다. 가족적인 분위기라고 하면 너무 낭만적인 표현일지도 모를 일이다. 특히 화장실이 직원들을 대하는 경영자의 태도를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오늘 방문한 3차 고객의 작업장 옆 화장실은 개선의 여지가 많이 보였다. 중소기업이다 보니 재무현황이나 사장의 마인드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다.

기계에 소재를 넣고 빼는 과정이 중량물 작업이라 부상의 위험이 있고 안전측면에서 불안정해 보였다. 그리고 프레스가 정밀한 관리가 불가해서 수작업으로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비용절감 효과는 분명히 있겠지만 대기업 현장에서 안전에 대해 신경쓰는 것대비 열악했다.

중소기업이 강해져야 한다. 우수한 인재가 선호해야 하지만 현실은 이곳을 피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4년 뒤면 큰아들부터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하기 시작한다. 어떤 일이든 하고 싶은 일에 대한 경험을 쌓으라고 한다. 중소기업에 간다고 했을 때 나는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할까. 지방에 있는 중소기업에 외국인 노동자가 많아지는 이유일 것이다.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이 은행의 도움이 없어도 빚 없이 거할 집을 살 수 있고 대기업의 80퍼센트 이상의 급여를 받는 시대가 속히 오길 고대한다. 중소기업에서 처음으로 일을 시작하는 분들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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