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라이프521 [영화] 런Run_아이에 대한 과도한 집착의 결과는 범죄 넷플릭스에서 2020년 영화 을 봤다. 스릴러인지 모르고 봤다. 휠체어에 앉은 모습의 포스터에 장애를 가진 사람에 대한 영화로 생각했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감동보다는 섬뜩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장면이 시작되었다. 바로 주인공 클로이가 엄마의 장바구니 속에서 녹색 알약을 발견하는 장면이다. 엄마도 클로이가 모르는 약을 먹어가며 사랑으로 양육하고 있었지만, 딸이 그 사실을 발견했으니 엄마도 더 이상 병을 숨기지 않아도 되겠네라고 잠깐 생각했다(완전히 빗나간 착각이었다). 그런데 클로이가 약에 대한 정보를 조회하려 구글링을 했지만 인터넷 접속이 되지 않았다. 멀리 엄마의 실루엣이 보인다. 공포였다. 이 영화는 공포물이라는 사실을 늦게 깨달은 시점이다. 미리 영화의 장르를 모르고 포스터만으로 추정하고 .. 2023. 5. 28. [영화] 다음 침공은 어디 Where to Invade Next_미국 사회문제의 해법을 찾아 9개국 방문_230528 넷플릭스에서 아주 재미있는 2015년 다큐멘터리 영화 를 봤다. 마이클 무어 Michael Moore 감독이 직접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미국의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와 대척점에 있는 나라를 찾아가서 해법을 모색한다. 그 과정에서 여러 나라의 장점을 보여주는데 일부는 대한민국의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필요한 것들이 보인다. 각 국가별 해법을 간단히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이탈리아의 유급휴가제도다. 매년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가가 있고 누적해서 사용할 수 있다. 직원도 고용주도 만족한다. 미국에는 없는 시스템이라서 놀란다. 점심시간을 집에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먹고 오는 부분은 우리에게도 부러운 장면이었다. 프랑스의 학교급식의 우수함이다. 미국에서는 인스턴트에 가까운 햄버거나 감자.. 2023. 5. 28. [영화] 더 포스트 The Post_진정한 언론의 모습을 보다_230526 2017년 개봉한 실화를 기반을 한 영화 를 아주 재미있게 봤다. 베트남전쟁에 대한 책에서 추천한 영화였다. 배우 메릴 스트립과 톰 행크스를 좋아하는데 두 배우가 주연을 맡았다. 리영희의 란 책을 떠올리게 한다. 미국이 얼마나 깊숙이 이 전쟁에 개입되었고, 자국의 이익을 위해 일본, 영국, 프랑스, 중국과 어떤 관계를 만들어 갔는지 베트남전쟁의 실상에 대해서 상세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이 영화는 베트남전쟁에 대한 극비보고서가 언론에 유출되고 보도되기까지의 과정을 긴장감 있게 보여준다. 관객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된다. 댄 엘즈버그란 강직한 인물이 핵심인물이다. 자신이 옳다고 믿는 신념하에 베트남전쟁 비밀문서를 뉴욕타임스 기자에게 유출한다. 대통령과 정부 관료들이 승산이 없는 전쟁에서 미국의 체면을.. 2023. 5. 27. 충북 옥천군 청산면의 모내기철 고향집 풍경 스케치 230520 부모님이 계신 고향집은 언제 찾아도 포근하다. 중학교 2학년 1학기까지 보냈던 어린 시절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곳이다. 짙은 안개가 한낮의 더위를 예고한다. 목소리 컸던 옆집 아저씨와 아주머니는 세상을 떠난 지 오래다. 아무도 살지 않는 집은 조금씩 가라앉고 있다. 돼지가 살던 곳이다. 다시 소 네 마리가 살았다. 지금은 하지에 감자를 캐서 보관한다. 구형 화장실 가는 길이다. 왼쪽은 소가 먹을 볏짚을 썰어 보관했다. 지금은 잡동사니들 차지다. 대문옆을 지키고 있으면서 풍성한 가을을 왕성하게 뽐내던 감나무다. 이겨낸 세월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자리를 지키고 있다. 몇 번의 개조를 거듭하며 집은 조금씩 넓어졌다. 현대화되었지만 뼈대는 그대로다. 담배농사를 짓던 시절에 사용된 건조기다. 뜨거운 여름에 담뱃잎.. 2023. 5. 22.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13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