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블랜더 거실
독서습관

독서습관302_지식보다 원칙에 따른 투자 성공 사례를 보여주는 책_터틀트레이딩_마이클 코벨_2019_이레미디어_독서후기(201128)

by bandiburi 2020. 11. 28.

■ 저자: 마이클 코벨Michael W. Covel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터틀 트레이딩The Complete Turtle Trader>, <추세추종전략Trend Following>, <왜 추세추종전략인가Trend Commandment>의 저자이자 터틀트레이더닷컴의 창립자. 

조지 메이슨 대학을 졸업하였고, 플로리다 주립대학 MBA를 마치고 트레이딩 세계에 입문했다. 고향인 버지니아주에서는 월스트리트 진출을 이끌어줄 스스을 찾기 어렵다고 판단, 적극적으로 투자 고수를 찾아 나섰다. 그러다가 터틀 실험과 터틀 멤버의 존재를 확인하게 되고, 추세 따라하기 투자 전략을 본격적으로 탐구하기 시작했다. <터틀 트레이딩>은 전설적인 트레이더 리처드 데니스와 '터틀'이라는 별명으로 불린 제자들의 투자 사례를 자세히 소개한 책이다. 현재는 터틀과 관련한 통찰력 있는 기사와 논평을 제공하는 터틀트레이더닷컴(www.TurtleTrader.com)을 운영하며 화샤기금(ChinaAMC), 싱가포르투자청, 브라질 증권거래소, 중국투자관리은행, 헤지펀드협회(MFA) 등의 초청을 받아 강연하고 있다. 

■ 소감

'20년 3월 코로나로 인해 국내외 주식시장이 폭락을 경험한 이후 11월말 현재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국내에서는 '동학개미', 미국에서는 '로빈후드'라는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과 성과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각국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금리를 최저로 운영하고 있어 시중에 풀린 많은 돈들이 주식과 부동산 등으로 흘러 자산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유튜브를 통한 주식과 부동산 방송이 부쩍 조회수가 늘고 있고 이를 통해 수익을 올리려는 노력도 굉장하다는 인상입니다. 

이 책 <터틀 트레이딩>도 유튜브 경제 방송에서 게스트가 소개한 책이었습니다. 이름이 생소해서 도대체 왜 '터틀'이란 말이 붙었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전설적인 트레이더였던 리처드 데니스가 트레이딩이란 후천적인가 선천적인가를 실험하기 위해 지원자를 선발해서 자신의 기법에 따라 트레이딩을 하도록 했고 학력과 직업에 관계없이 후천적인 노력으로 충분히 트레이딩을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물론 책의 전반부는 터틀 트레이딩 실험을 하게 된 배경과 선발과정 그리고 터틀들이 기법을 교육받는 과정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추세추종기법으로 다양한 상품에 어떻게 변동성과 위험을 고려하여 수익을 내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가 담겨 있습니다. 요즘은 1980년대의 추세추종 기법이 더욱 프로그램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리처드 데니스가 터틀 트레이딩 과정을 그만둔 뒤에 훈련을 받은 터틀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저자 마이클 코벨은 추적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청출어람, 스승을 능가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초라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 인터뷰를 사양하는 사람 등 다양했습니다. 

유튜브에서 방송하는 증권가의 전문가들은 미국정책, 연준의 태도, 미국 대통령 뉴스, 금리, 한국의 경제 환경, 전기자동차, 배터리, 각 기업의 동향 및 전망 등 다양하고 자세한 소식들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정보가 많다 보니 모두를 소화하는 것을 애초에 불가능합니다. 유망한 회사를 선별하고 성장성과 실적이 따르는 기업을 분석하고 장기로 투자한다는 것이 권장되는 투자방법입니다. 가치투자랄까요.

하지만 터틀 트레이딩에서는 원칙을 따르는 것이 우선입니다. 정보를 얻기 위해 뉴스를 보고 차트를 보며 앉아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추세를 보고 매수와 매도를 결정합니다. 선물, 롱, 쇼트에 대해서도 설명은 되어있는데 잘 이해가 가지는 않습니다. 

추세추종 기법에 대해 알 수 있고 실제 있었던 일을 설명하고 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일반인들이 책에 담겨있는 것을 한 번에 모두 이해하려고 하기보다는 이런 분야가 있고 어떤 기법인지 이해하는 정도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마음에 동하는 문구

23페이지) 이처럼 다양한 부류의 지원자를 모집한 것은, 동료인 윌리엄 에크하르트와 10년간 벌여온 논쟁의 답을 찾기 위한 리처드 데니스 계획의 일부였다. 매매능력은 선천적인가, 후천적인가에 대한 논쟁이다

35) 데이비드 흄과 존 로크는 경험주의 학파에 속한다. 경험주의는 지식이 실험, 관찰, 경험에서 나온다는 생각에 뿌리를 두고 있다. 18세기의 이 두 영국 철학자의 작고 간단한 상식 덩이들이 감수성 예민한 한 대학생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그의 우상이 되었다. 

61) 1983년 겨울에 시작된 리처드 데니스의 터틀 수련생 실험에 대한 얘기가 나올 때마다 이를 아는 사람들이 십중팔구 에디 머피Eddie Murphy와 댄 애크로이드Dan Aykroyd 주연의 <대역전Trading Places>을 떠올리는 일이 수년간 이어졌다. (중략)

 이 영화의 아이디어는 1893년에 발표된 마크 트웨인의 단편소설 <100만 파운드 은행권The 1,000,000 Bank Note>에서 나온 듯하다. 

64) 신비스러울 것이 없다면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하게 할 수 있다고요. 더 이상 쓸데없는 논쟁으로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았고, 트레이딩에 수수께끼 같은 대단한 비법 따위는 없다는 점도 증명하고 싶었습니다

92) 하지만 리처드 데니스와 윌리엄 에크하르트는 수련생들이 외부의 제약 없이 일종의 투기적 거래를 수행한다는 점을 깨닫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즉, 매매는 제한이 없는 환경에서 이루어졌다. 언제든 어디서든 기회만 있으면 얼마든 베팅할 수 있었다. 

98) 그의 트레이딩 원리는 대두 관련 뉴스가 사람들이 이를 듣고 소화하는 속도보다 더 빨리 가격에 반영된다는 데 기반을 두고 있다. 그는 뉴스를 접한 후 의사결정을 내리면 틀릴 수 있다는 사실을 20대 초부터 알고 있었다. 

108) 트레이더들은 손실을 기록하게 되면 바로 그 시장에서 같은 포지션으로 매매하는 경향이 있다. 윌리엄 에크하르트는 이를 "피를 부르는 복수"라고 표현했다

113) 과거의 개인적 기억이나 감정적 요소들이 매매에 영향을 끼치도록 해서는 안 됩니다. 

114) 트레이더는 기분이 좋든 나쁘든 관계없이 그저 규칙을 따라야만 합니다. 이는 수익을 거두는 포지션에는 투자를 늘리고 손실을 기록 중인 포지션에는 투자를 줄이는 아주 공격적인 방식의 매우 단순한 추세추종 시스템입니다

115) 롱long: 선물계약을 매수하거나 상품 현물을 보유한 자.
      쇼트short(명사): 선물계약을 매도하거나 상품 현물을 매수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자
      쇼트short(동사): 특정 시장 포지션을 상쇄하지 않고 선물계약을 팔거나 현금선도계약 매도를 실행하는 것. 공매도short selling, shorting는 주식이나 채권 같은 증권 가격이 하락할 때 이익을 보는 투자 형태다. 대부분의 투자자는 가격이 오르기를 바라면서 롱long 투자를 한다. 가격 하락에서 이익을 보려는 공매도 투자자는 주식을 빌려 매도한다. 

119) 풀어 설명하자면 수련생들은 커다란 수익을 놓치는 것보다 작은 손실을 수차례 기록하는 것이 더 낫다고 배웠다. 통계적 오류의 개념에는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면 트레이딩에 큰 도움이 된다는 뜻이 함축되어 있다. 

122) 매매결정을 내릴 때마다 기댓값을 계산해야 한다. 기댓값을 모르면 '베팅'하지 마라. 맞출 확률도 중요하지만 맞췄을 때 수익을 얼마나 많이 내는지가 더 중요하다

141) 구글 주식을 거래하는데 ATR이 20이라고 하자. 그러면 2ATR(2N)은 40이다. 따라서 투자 후 40포인트 손실이면 망설임 없이 바로 청산해야 한다. 

143) 분석한 결과, 진입 시 N값이 작으면 투자 결과가 계속 좋았음을 확인한 그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변동성이 낮을 때 커다란 포지션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시장이 한동안 죽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때는 연속적으로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모두가 시장에 환멸을 느낍니다. 그러면서 바닥이 단단히 다져집니다. 그러다 시동이 걸려 고점을 경신해가면 올라탑니다."

155) 하지만 서로 연관성이 아주 높은 시장은 피해야 한다. 쉽게 말해, 발맞춰 걷듯 똑같이 움직이는 경향의 시장들이 있다고 하자. 상관관계가 높은 이런 시장들 위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면 터틀 방식의 유닛 위험이 증가한다.

157) 터틀 수련생들은 왜 다양한 시장에 투자했을까? 큰 추세가 어느 시장에서 나올지 얼마나 지속될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큰 추세를 하나만 놓쳐도 그해 성과가 망가질 수 있다

158) 하지만 터틀 수련생에게는 철학이나 매매규칙보다 더 중요한 의무가 또 있었다. 바로 연습이었다. 물론 식상한 말일 수 있지만 이것이 진실이다. (중략) 타이거 우즈가 뛰어난 성과를 거둔 것은 연습벌레였기 때문이다. 

160) "체스는 가르치면 일정 수준까지는 잘 둘 수 있다. 하지만 훈련을 통해서 스스로 배우려는 의욕과 마음가짐을 향상시키지 못한다면 수련생은 쇼를 하는 물개 수준을 넘어서지 못할 것이다." - 나이젤 데이비스Nigel Davies <데일리 스페큘레이션스Daily Speculations)

167) 하지만 초기에 배운 규칙대로 매매를 수행했고 그렇게 함으로써 엄청난 수익을 거두었다. 

181) 이는 <대역전>이라는 영화에서 빌리 레이가 소리 높여 말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바보야, 이 모든 게 실험이었던 거야! 실험 대상은 우리였던 거고! 그들은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놓고 내기를 했던 거야!"

188) 자신이 대학을 나오지 않아서(여호와의 증인은 대학에 들어가는 것을 장려하지 않는다) 동료 터틀을 모두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강했는지도 모른다. 또는 단순히 '뭔가 보여 줄 테니' 한번 해보자라는 심정이었을 수도 있다. 

241) 중요한 점은 제리 파커, 리즈 체블, 톰 생크스, 하워드 세이들러, 짐 디마리아, 폴 라바, 그리고 이들의 스승인 빌 에크하르트에게는 리처드 데니스의 트레이딩 규칙을 넘어서는 기업가적 수완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즉, 뭔가 특별한 점이 있었다는 것이다. 어는 분야에서든 성공하는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나 기회는 있으며 그 기회를 잡아야 할 때가 있음을 아는 이들이다. 이들은 이 순간을 적극 노리는 사람들이다.

245) 오랫동안 기업가 정신을 연구한 베일러대학의 낸시 업튼Nancy Upton돈 섹스턴Don Sexton 교수는 제리 파커와 다른 기업가들이 지닌 특성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1. 잘 순응하지 않음: 자립심이 강해 순응할 필요성이 적다. 
 2. 정서적 초연함: 남을 크게 신경 쓰지 않지만 타인에게 차갑게 대하지도 않았다. 
 3. 스카이다이빙 같은 모험정신: 물리적 위험에 대해 덜 걱정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바뀐다. 
 4. 위험 감수: 위험을 기꺼이 무릅쓴다. 
 5. 뛰어난 사회성: 남을 잘 설득한다. 
 6. 자율성: 독립성이 강하다
 7. 변화 추구: 새로운 접근법을 좋아한다. 99퍼센트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8. 넘치는 활력: 더 많이 요구한다. 더욱더 오래 일하는 능력이 있다. (둘 모두이거나 둘 중 한 가지에 속한다)
 9. 자족 능력: 동정하거나 안심시킬 필요가 없다. 하지만 극단적으로 흐르지 않기 위해서는 네트워크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 

247) 소규모 인문대학의 장점을 극찬한 <삶을 변화시키는 대학Colleges that Change Lives>의 저자 로렌 포프Lauren Pope는 제리 파커의 금언에 담긴 뜻을 높이 평가했다. "아이비리그나 다른 A급 대학들은 졸업생들이 취직도 잘되고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다는 기대 때문에 많은 특권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자식을 아이비리그 대학에 입학시키기만 하면 성공이 보장된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중략) 중요한 것은 능력이다."

248) 실제로 그가 가장 좋아하는 책은 현대 마케팅의 바이블인 <보이지 않는 것을 팔아라Selling the Invisible>이다. 

261) 제이크 블루스, 영화 <블루스 브라더스The Blues Brothers>

262) "훌륭한 트레이더는 시스템을 개발할 때에는 총명함을 최대한 발휘해야 하지만 일단 만든 시스템을 돌릴 때에는 바보 같아도 됩니다. 멍청이처럼 따라야 한다는 뜻입니다. 시스템을 만들 때에는 미친 듯이 일하고 이를 작동시킬 때에는 돌부처처럼 묵묵히 따르세요."

275) 노틀담대학에 가서 리처드 데니스와 추세추종 트레이더에 대한 자료를 샅샅이 찾아 읽었다. 다음은 그가 한 말이다. "어떤 분야에서 성공하고 싶으면 누가 성공했는지 그리고 이들이 무슨 일을 했는지 보면 됩니다."

279)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말했다. "한 가지 확실히 배운 점은, 결코 발생하지 않는다고 여겨지는 사건들이 언제든 일어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293) 겉으로만 잘하는 듯 보이는 사람과 정말 경쟁력이 있는 사람 사이의 차별점은 분명 존재한다. 선천적 재능만으로는 결코 충분치 않다. 

294) 하지만 승리자들이 보여준 자신감, 강인함, 기업가적 열정은 마음먹고 노력해야만 쌓을 수 있는 것들이다. 실제 이처럼 살아온 버크셔 헤서웨이 그룹의 2인자 찰리 멍거는 이렇게 말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지혜로움을 보인 사람치고 늘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은 제 평생 단 한 명도 본 적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공을 바라기만 할 뿐 진정으로 열심히 노력하지는 않는다. 

308) 모든 트레이더는 포트폴리오 구성 요소들이 서로 최대한 음의 상관관계를 지니도록 해야 한다. 포트폴리오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상태에서 상관관계가 음인 구성 요소를 추가할수록 위험이라 불리는 표준편차가 줄어든다

359) 살로먼 브라더스에 있는 동안 수백만 달러를 번 그는 마이클 루이스Michael Lewis의 고전인 <라이어스 포커Liar's Poker>에 인상적으로 묘사되기도 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