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로 살해당하다> 시리즈를 통해 저자 후나세 슌스케를 만났다. 평소에 약이란 것에 대한 거부감이 많았기에 <약, 먹으면 안 된다>는 충분히 공감하면 읽었다. 결론은 최근에 읽은 <당신도 느리게 나이들 수 있습니다>의 저자와 동일한 의견이다. 약에 의존하지 말고 식습관과 생활습관 그리고 마음챙김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약봉지가 많아지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선진국은 우리처럼 약처방을 남발하지 않는다고 시사고발 프로그램에서 비교해 보도했다. 감기는 우리 몸에서 휴식이 필요하다는 신호지만 기침, 발열, 재채기 등 불편함이 수반되면 바로 병원이나 의원에서 약처방을 받는다. 저자에 의하면 약을 먹지 않아도 감기는 2~3일이면 낫는 병이다. 우리가 과도하게 병원과 약에 의존하고 있을 때 웃는 것은 제약회사와 병원이 아닐까.
이 책에서는 다양한 질병에 대한 약처방의 위험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어 많은 독자들에게 건강한 생활로 가는 가이드가 될 것이다.
https://bandiburi-life.tistory.com/1901
우리 몸은 내버려둬도 정상으로 되돌아간다. 이것은 우주의 진리다. 아플 때 작용하는 항상성이 바로 자연치유력이다. 병은 내버려둬도 낫는다. 몸은 그렇게 만들어져 있다. 몸은 스스로 낫고 싶어 한다. (27)
약물중독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약에 손대지 않는 것이 좋다. 각성제이든 마약이든 의사처방약이든 시판약이든 모두 마찬가지다. (46)
약물을 대체하는 의료는 ① 자연요법(식사요법), ② 정체요법(침구, 요가), ③ 심리요법(암시, 명상), ④ 동종요법(대체 치료법, 한방)이 있다. 당연한 진리에 환자 스스로 눈을 떠야 한다. (50)
대사증후군 건강진단의 진단기준은 한마디로 말하면 엉터리다. 예를 들면 고혈압은 1945년 무렵부터 계속 최대 혈압 180mmHg 이상이 고혈압의 진단기준이었지만, 대사증후군 건강진단 직전에 무려 130mmHg까지 내려갔다. 장애물이 낮으면 건강한 사람도 고혈압으로 날조된다. (...) 강압제의 판매는 급증하고, 의사도 병원도 제약회사도 막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다. (55)
건강검진 만능시대를 살고 있다. 어느 것 하나라도 정상기준을 벗어나면 관리하라고 조언한다. 나이가 들수록 혈압이 상승한다고 한다. 고혈압 기준에 따라 스스로 고혈압이라고 판단하고 약을 처방받는다. 고혈압을 오래 유지하면 좋지 않다는 의사의 경고는 무섭다. 그래서 혈압강하제 복용의 고리에 진입한다.
매월 의사를 방문하고 처방받아 혈압약을 복용한다. 의사도, 약사, 제약회사 모두 좋다. 촌각을 다투는 시급한 질병은 아니지만 정기적으로 현금흐름을 발생하는 좋은 수익원이다. 저자는 고혈압 약을 복용하는 악순환을 생활습관으로 고칠 수 있다고 제안한다. 의사들이 정해놓은 고혈압 기준에 대해서도 의문이 든다. 왜 그렇게 정했을까.
약은 환자의 스스로 나으려는 힘(자연치유력)을 약화시킨다. 이것은 의사, 병원, 그리고 제약회사가 원하는 것이다. 그럴수록 환자가 더욱더 의사와 약에 매달리기 때문이다. (77)
다무라 교수는 거듭 "노인은 약에 약하다"고 말한다. 간장과 신장은 체내에 침입한 독물을 해독하고 배설하는 중요한 구실을 한다. 그러나 노인의 간장이나 신장의 기능은 저하된 상태이므로 나이를 먹을수록 부작용이 강하게 작용하고 약 때문에 노인의 사망률이 급격히 증가한다. (79)
소식 또는 단식으로 생체의 치유력과 배변활동이 월등히 증가한다. 먹지 않으면 면역력이 놀랍게 상승한다고 한다. 거칠어진 위의 점막이 순식간에 복원되어 완전히 회복한다. 위가 불쾌한 증상을 고치려면 안 먹으면 된다. 이것이 최선의 치료법이다. (98)
감기의 여러 증상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109)
① 목의 통증 : 목을 쉬라는 신호
② 콧물 : 병원 바이러스 등을 배설하는 행위
③ 코 막힘 : 콧물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당연
④ 두통 : '움직이지 마', '누워 있어라'라는 신호
⑤ 오한 : '몸을 따뜻하게 하고 쉬어라'
⑥ 재채기 / 기침 : 병원체 등을 몸 밖으로 몰아냄
⑦ 몸이 나른하다 : '누워 있어라'라는 지시
⑧ 마디마디가 아프다 : '움직이지 말고 천천히 쉬어라'
⑨ 열이 난다 : 병원균 등을 약화시켜 면역력을 활성화
⑩ 가래가 나온다 : 기침, 재채기와 같은 배설현상
양심적인 소아청소년과 의사로 유명한 마유미 사다오 씨는 현재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아토피의 가장 큰 원인은 우유 알레르기라고 말한다. 설탕, 고기, 달걀 등의 동물 단백질 섭취 증가, 그리고 포식, 폭식, 환경오염으로 일본인의 체질약화가 알레르기 다발의 원흉이 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소식, 채식, 자연식을 기본으로 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덧붙여 웃음, 휴식 등 스트레스를 벗어난 생활로 바꾸면 아토피는 사라진다. (193)
자연과 격리된 도시에서 위생을 강조하는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아토피는 큰 고통이다. 감기와 마찬가지로 식습관, 마음챙김, 휴식으로 약 없이도 치유가능하다고 책은 이야기한다. 약은 결과에 대한 응급조치라고 본다. 근본적인 개선은 아니다. 근본적으로 우리 몸이 아토피든 감기든 질병을 이겨낼 수 있는 면역력을 갖도록 해야 한다. 결국은 야생동물들이 하는 방식으로 소식, 채식, 자연식, 웃음,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며 약에 의존한다면 결국은 비참한 의료 악순환의 길로 접어드는 것이다.
통증이 있을 때는 다른 일을 할 수 없다. 다리가 아프면 걸을 수 없다. 머리가 아프면 이런저런 생각을 할 수 없다. 즉, 통증은 움직이지 마, 사용하지 말라는 몸의 명령이다. 통증은 신체에 쉬라고 명령하는 것이다. 쉬고 있는 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걸까? 자연치유력이 작용한다. (203)
① 두통약을 쓰레기통에 ② 조용한 방에 눕는다. ③ 먹지 않고, 움직이지 않고, 자는 것이 통증을 고치는 비결이다. ④ 채식, 소식, 요가, 명상 등 생활양식을 고친다. 약물에서 벗어나면 두통은 반드시 낫는다. 그러므로 확신을 갖고 쉬어라. (204)
환자에게 향정신약의 다제처방으로 약물을 장기투여하면 정상인도 이상해진다. 대책은 약물중독과 같다. 약으로부터의 이탈, 즉 약을 줄이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다. 이와 함께 현재 채식, 고섬유식, 소식, 단식, 저온 사우나, 운동 등으로 배독을 실시한다. (249)
최근 "누가 되든 좋으니까 죽이고 싶었다"라는 무차별 살인 등 이해할 수 없는 엽기사건이 자주 발생한다. 사건 피의자는 대부분 항우울제나 항불안약 등의 향정신약을 처방받고 있었다. 그리고 이런 약이 폭력, 살인 등의 공격성, 가해행위를 일으킨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254)
안전하다고 하는 우리 사회에서 가끔 비정상적인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을까라고 하지만 향정신약의 다제처방이 그 원인 중의 하나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회 구성원 간 교류가 없어지고 아파트 공간에서 각자도생해야 하는 시대에 소통으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병도 약으로 치료하려고 하니 부작용이 생긴다. 그 부작용으로 무차별 살인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약 대신 대화로 정신적인 문제를 치료하는 방향이 건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자신의 상태는 스스로 확인하자. 아침에 상쾌하게 일어나고, 몸이 가볍고, 식사가 맛있고, 나쁜 꿈을 꾸지 않고, 호흡이 깊고, 매사에 감사하고, 감동한다면 당신은 건강하다. (272)
한 마디로 혈압강하제란 화학물질의 독작용으로 혈압이 내려가는 반응을 이용한 것이다. (...) 혈압을 올리는 작용인자는 많다. ① 칼슘, ② 앤지오텐신Ⅱ (혈압상승 호르몬), ③ 염분, ④ 아드레날린(별명이 분노의 호르몬).
칼슘 블로커(혈관확장제) : 가장 대중적인 혈압강하제다. 칼슘은 동맥을 수축시키는 작용이 있다. 따라서 칼슘공급을 억제하면 혈관은 확장되고 혈압은 내려간다. 이점을 이용한 약이다. (299~300)
채식주의자의 혈압은 정상이다. 육식을 끊으면 고혈압은 해결된다. 웃으면 심박 수가 안정된다. 스트레스 물질도 마찬가지다. 웃음도 역시 고혈압을 내린다. 활기찬 채식주의자가 되자. 그러면 위험한 혈압강하제는 필요 없어진다. (305)
약과 무좀균의 악순환에 종지부를 찍자. 약에서 벗어난다. 아마 한때 균은 놀랄 만큼 많이 늘어날 것이다. 우선 생활양식을 건강지향으로 바꿔 자연치유력을 높인다. 곰팡이는 건조에 약하다. 땀이 나고 화끈거리는 구두와 양말은 가능한 피한다. 그러면 틀림없이 완치된다. (335)
만성 변비인 사람은 식생활에 큰 문제가 있다. 결정적으로 섬유 부족이 문제다. 그리고 단것과 고기에 사족을 못 쓴다. 만성 변비에 가장 좋은 약은 현미식이다. 한입에 최소한 30번 씩만 씹어 먹는 것만으로도 확실히 낫는다. (346)
당신의 병을 고치는 것은 약도 병원도 의사도 아니다. 그것은 올바른 음식과 마음과 몸이다. 우선은 올바른 식사를 하길 바란다. "음식으로 고치지 못하는 병은 의사도 고치지 못한다." 이것은 고대 그리스의 의성 히포크라테스의 말씀이다. 음식을 바로잡으면 마음도 몸도 저절로 안정된다. (396)
독서습관 731_약 먹으면 안 된다_후나세 슌스케_2013_중앙생활사(230514)
■ 저자: 후나세 슌스케
아래 그의 다른 저서 참조하면 좋겠다.
https://bandiburi-life.tistory.com/1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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