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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강의

[강의] 2021년 동향을 미리보는 시간_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1(210114)

by bandiburi 2021. 1. 15.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1' 강의를 들었다. 2020년에도 동일한 주제로 강의를 한 것을 들어본 기억이 있어 코로나 시대에 어떤 키워드를 던질까 궁금했다.

한편으로는 매년 이런 트렌드 분석 책을 내는 것을 업으로 삼아도 재미있겠다. 남의 일은 쉬워 보이는 법이니까.

책 <마켓컬리 인사이트>도 홍보하고 트렌드코리아TV 유튜브 채널 구독과 좋아요 홍보까지 깨알같이 하신다. 자본주의 시대요 홍보의 시대다.

바이러스가 바꾼 것은 트렌드의 방향이 아니라, 속도다.

위기는 기회다라고 하는데 기회가 되느냐를 가르는 변수는 준비했느냐다. 코로나 시기에 극명하게 드러났다.

그동안 천천히 변하던 것을 코로나가 빠르게 변하게 했다.
한 가지 교훈은 우리가 변하는 환경에 발빠르게 적응하지 않으면 어렵다는 것을 알려줬다.

COWBOY HERO

백신의 어원이 된 소(vacca)의 해, 제너가 소의 종두에서 백신을 개발했으므로...

C : Coming of 'V-nomics' 바이러스

먼저 V자 회복은 가능한가라고 질문한다. 많은 분들이 K자를 얘기한다. 회복하는 것은 빠르게 회복하고, 침체하는 것도 빠르게 침체로 양극화가 극심해진다. 경제의 추세가 이전에도 양극화를 부추기고 있었는데 코로나로 훨씬 더 심해졌다.

대중교통은 거리두기에 따라서 등락을 거듭하고, 마켓컬리는 증가, 마스크나 아크릴은 커졌다가 안정된 모습이다.

두 번째 질문은 Untact는 향후 어떻게 될까다. Untact는 트렌드코리아에서 2018년에 처음 사용했다고 자부심을 잠시 표현했다.

코로나 이후에도 재택이 이어질까. 적절히 섞일 것이다. 성과의 측정이 제일 중요하다. 개개의 업무의 성과측정을 할 수 있고 제대로 연동되면 재택도 가능하지만 집단 창의가 필요한 경우는 모여야 한다.

Zoom을 사용하다 보니, 회사에 있던 위계가 사라졌다. 사무실에서는 의사결정이 위계에 따라서 올라가고 내려오는데 Zoom은 누구나 1/n의 바둑판을 차지하고 있다.

중간관리자를 거치지 않고 여과 없이 소통이 되고 있다. 피자파이처럼 수평으로 떨어져서 팀장이 관리하는 수평화된 조직이 생겨날 것 같다.

교육을 위해 모이면, 강의 듣기 전에 옆사람과 얘기도 하고, 쓸데없는 얘기를 해야 하면서 유대를 형성하고 일체감도 느끼는 법이다.

젊은 세대는 애사심에 관심이 적으므로 조직관리 접근방법도 변해야겠다.

세 번째 질문은 소비재 관련인데 기록을 못했다. 자기 본질에 충실한 소비재가 잘된다.

ESG가 화두로 사회적 책임과 상생에 힘쓰는 회사가 좋아질 것이다. 이전에도 CSR이 있었다. CSR은 홍보의 문제였다. 기부도 많이 하는 회사다라는 인상을 줬다. ESG는 기업의 실적과 성패를 가르는 핵심적 요소가 된다.

세대가 바뀌었다. 돈이 없어 고기를 못 먹는 세대가 아니다. 양보다는 자기 소비의 의미를 따지는 질의 세대다. 젊은 사람들은 왜 채식을 하냐고 물으면 소의 인권이 중요, 환경변화가 도축에서 오는 거예요라고 답한다.

네 번째 질문은 양극화를 어떻게 해결해갈 것인가다.

Rule of 1, 일등만 살아남는다. 같은 강의도 제일 잘 가르치는 한 분만 가르치면 된다. 우리 경제를 크게 바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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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ni-layered Homes 레이어드 홈 (집이 변한다)

집이 다분히 머무는 곳 이상의 역할을 하며 다양한 층위로 변화될 것이다.

요즘은 집 활용이 특이하다. 제일 작은 방을 침실, 제일 큰 방은 멀티미디어, 거실은 책상을 두어 공부나 일하는 곳. TV가 베란다로 가는 등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변한다.

집이 예뻐질 필요가 있다. 집에 오래 있으니 치울 필요가 있다. Zoom으로 수업 시에 전교생이 보고 있다고 해서 뒷배경을 치웠다.

냉장고, 김치냉장고에 냉동고도 필요하다고 한다. 옛날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 장을 봐서 냉장고에 두었는데. 지금은 수시로 쇼핑하므로 냉장고가 작아지고 예쁜 냉장고가 인기다.


We Are the Money-friendly Generation 자본주의 키즈 돈 소비 광고 투자에 편견이 없는 새로운 세대의 소비자들이 약진하고 있다.

이전 세대보다 자본주의적 마인드가 강하다.(광고, 소비, 투자)

광고에 대한 태도가 유연하다. 광고를 안 붙이는 채널이 있으면 광고를 붙여 수익을 내셔야죠 한다. 광고에 대한 생각이 다르다. 내가 광고를 봐야 수익이 나고 더 좋은 콘텐츠가 나온다라고 생각한다. 뒷광고 사건과 같이 광고가 아닌 것처럼 하다 난리가 났다. 광고를 아닌 것처럼 속인 점에 분노했다.

소비에 대한 생각도 다르다. 학교 다닐 때 교복을 입었다. 표어로 국산품 애용 등을 붙였다. 요즘 세대는 가난의 시대를 보내지 않았다. 이들의 소비생활을 잘 보여주는 게 '플렉스'라는 단어다. 보디빌더가 팔을 구부리면 알통을 자랑하다는 의미가 '플렉스'. 흑인 래퍼가 인기가 있어 가난하다가 돈을 크게 벌면 화려하고 값비싼 차나 옷을 사서 사진 찍어 인스타에 올리고 젊은이들은 반감이 없이 수용한다.

젊은이들은 짝퉁을 사지 않는다. 나를 표현하는데 가짜를 사면 내가 가짜가 된다고 생각한다.

투자. 경기를 살리기 위해 돈이 풀리고 금리는 낮기에 부동산, 주식, 비트코인으로 가는 게 사실이다. 근데 질적으로 조금 다르다. 젊은 투자자가 대거 늘어났다. 학생들 사이에 비트코인, 삼성전자 얘기를 많이 하더라. 오후 6시 이후에는 투자세미나를 한다고 한다. 동학 개미, 서학 개미, 병정개미라고 한다. 주린이.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증여를 하는데 주식을 사서 준다고 한다.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 열풍이 불고 있다.

노후에 대한 생각도 다르다. 은퇴 후에 대한 생각은 FIRE족의 삶을 꿈꾸고 있다. 노동이 평생의 과업이던 이전 세대와는 다르다.

굉장히 역설적인 면이 있다. 공산주의와 자본주의 간에 체제대결이 있었다. 공산주의는 몰락하고 중국도 자본주의 요소를 가지며 성장했다.

젊은 세대들은 IMF, 닷컴, 금융위기 등 자본주의 문제점을 보고 자라서 더 자본주의에 대해 비판적이다.


Best We Pivot
Pivotting은 스타트업계에서 아주 중요한 단어다. 골프나 농구 등에서도 사용한다.

스타트업은 상황에 맞춰서 회사의 방향을 바꿔보는데 이를 Pivotting이라고 한다.

유튜브도 데이트 기능으로 시작했더니 자기 영상만 올리기에 사업을 피버팅을 해서 성공했다.

또 대표적인 것이 넷플릭스다. 이전에 대형 비디오 대여점인 블락버스터가 있었다. 하지만 연체료가 굉장히 비쌌다. 넷플릭스는 연체료를 받지 않는 시스템으로 모델을 만들었다. 인터넷이 너무나 잘 되어 있어서 이쪽으로 피버팅을 했다. 핵심은 재밌는 콘텐츠를 갖는 거다라고 해서 여러 피버팅을 통해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사업 초기에는 블락버스터에게 넷플릭스 인수해 달라고 한 적도 있었다. 두 회사의 운명을 가른 게 뭘까. 피벗을 잘한 게 갈랐다.

코로나 시대 PC방에 맛집 개념이 있다. 사장이 만들어 준다. 햄버거 가게는 이윤이 콜라에서 나온다고 한. PC방도 음식에서 이윤을 만들어낸다. PC방은 닫아도 아이들에게 음식 배달을 한다.

하드웨어를 이용한다. 항공사들 하늘에서만 여행하는 개념을 도입하고, 의자를 뜯어내고 화물기로 사용한다.

타깃 고객 피버팅을 한다. 친구 한 명이 ES투어라고 골프 해외투어 여행사를 운영한다. 중국 일본으로 많이 가는데 주요 상품이 미국 마스터스 대회가 있다. 보고 골프 치고 돌아오는 프로그램이 1000만 원 정도 한다.

코로나로 회사 어려워지고 직원들 뿔뿔이 흩어졌다. 친구가 등산하고 있기에 피버팅 해야 한다고 조언을 했다. 가장 중요한 자산이 뭐냐. 골프를 사랑하는 VIP 고객 전화번호다. 골프 치는 사람은 쳐야 한다. VIP를 전용차로 모시고 국내 골프 도어 투 도어로 패키지를 만들었다.

이 친구가 국내 투어는 이윤이 참 안 남는다고 한다. 제일 고마워하는 부분은 고객과 쉬지 않고 소통할 수 있다는 거다. 1000명 정도에게 패키지 홍보했는데 700명 정도가 회신 줬다. 코로나 회복했을 때 어려운 시국에도 소통했던 회사에 연락할 것이다. 피버팅은 소중한 고객과 소통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이다.

Sales Pivotting은 새로운 영업활동을 시작하는 것이다.

VUCA 불확실하고 빠르게 변하는 시대로 이전에는 철저하고 치밀한 계획이 중요했다. 딜레마는 시작하려고 하면 1년 전의 그 소비자가 아닌 거다. 규모의 경제시대가 속도의 경제시대로 바뀌었다. 이전에는 실패하지 않을 철저한 계획이 중요했다면 지금은 끊임없는 작은 시도가 굉장히 중요해졌다. 오히려 작게 작게 조금씩 시도해보고 새롭게 개선해 가면서 전사에 전파하는 학습역량이 중요해졌다.

마켓컬리는 밤에 인터넷 주문하면 오는 것이다. 김슬아 대표 아주 열심히, 훌륭하다. 그런데 초기에 투자한 사람이 더욱 대단해 보였다. 어떻게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처럼 보이는데 투자할까. 진짜 투자자는 경영자를 보고 투자한다.

현대 경영자의 제일 중요한 능력이 뭐라고 생각하냐고 물으니 이 분은 학습능력이라고 한다. 변하는데 적응할 수 있는 새로운 능력이 필요하다. 부단히 학습하고 조금씩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 매일 조금씩 혁신해서 365일 혁신이 합쳐져서 피버팅이 나온다. VUCA시대에 학습역량이 중요하다.

On This Rollercoaster Life.롤코라이프

Z세대가 사는 법은 롤러코스터 타듯이 짜릿하고 재미있는 즐기는 삶이다.

소비자로서 Z세대는 다르다. 재미를 중요시하고 변화무쌍하며 변화가 빠르고 예측 불가하고 때로 몰려다닌다.

제일 잘 표현하는 것이 가수 비의 '깡' 유튜브 비디오다. 얘들은 재미있다고 한다. 1일 1깡한다. 하루에 한 번식 비의 깡을 본다고 한다. 왜 똑같은 비디오를 매일 봐? 비의 깡은 가로로 보면 비극, 세로로 보면 희극. 세로로 보면 댓글이 보인다. 즉 어떤 재밌는 댓글이 나왔나 매일 본다는 것이다.

비가 대응을 정말 잘했다. 너무 재밌다. 집사람도 재밌다고 한다. 그래서 비와 함께 노는 콘텐츠가 되었다. 오늘부터 깡하지 맙시다 하고 싹 빠진 날이 있다. 뉴스에서 나왔을 때다. 모두 다른 콘텐츠로 옮겨갔다. 딱 끝내는 걸 좋아한다. 드라마가 재미있으면 4부 연장했었다. 하지만 요즘은 원래 계획대로 끝내라. 재밌으면 시즌2를 해달라고 한다.

기업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농심 새우깡을 비가 해서 대박이 났다. 농심 담당자가 새우깡 광고를 비를 시키면 좋을 텐데 그래서 광고 계약을 맺었다. 담당자를 만나서 들어보니 광고 맺고 유튜브 짤들을 모아서 바로 광고를 했다.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해야 되는 경우 고려해야 될 이슈가 많다.

Your Daily Sporty Life : 오하운(오늘 하루 운동)
운동이 트렌드다. 일상이 운동이고 운동이 일상이 된다.

오하수(오늘 하루 수고)

젊은이들이 골프를 많이 친다. 왜 그러냐. 외국 가야 할 분들이 국내외에도 골프인구가 늘었다. 입문까지 시간과 돈이 많이 든다. 요즘은 스크린골프장이 많다. 젊은이들이 쳐보고 우리도 필드 가자고 한다. 질적인 변화가 하나 더 있다. 골프인구가 젊어지고 있다.

큰아들이 28살인데 골프 치고 싶다고 레슨비를 달라고 한다. 신기했다. 너희 세대가 골프에 관심이 많니 물었다. 8:2로 여자들이 관심이 많다고 함. 골프는 50대 남성의 운동인데. 왜 그래? 인스타그램 때문에. 예쁜 인스타 사진을 찍기 위해서. 골프장은 사진이 예쁘게 나온다.

인스타 때문이지 라고 했더니 훨씬 더 중요한 이유가 있지? 골프장이 만남의 광장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젊은 친구들은 밴드나 골프 예약 사이트에서 모르는 사람들과 조인을 해서 친다. 요즘 골프는 관계 확장에 기여한다.

모든 운동들이 사람이 모여서 많이 한다. Crew라고 한다. 산악회와 다르다. Crew는 2차 없고 닉네임만 부른다. 운동을 통해 Crew문화가 발달하고 있다.

자아의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스포츠에는 승리 개념이 강하다. 운동에는 그런 개념이 약하다. 내가 어제보다 오늘 기록이 좋아졌다. 어제보다 1분이 줄었다. SNS에 올리고 축하받고 자극받는다.

Heading to the Resell Rever N차 신상
중고거래의 확산, 몇 번째 받아쓰더라도 새것에 버금가는 가치를 가지고 있는 '신상품'

투자의 개념. 스타벅스에서 서머백이 너무 인기여서 수백 잔을 결재하고 서머백을 가져갔다. 당근마켓에서 바로 투자개념으로 팔았을 것이다.

잘 사서 팔면 이익으로 투자 개념이다.

짝퉁은 사서 중고로 못 파는 것이다. 명품은 신품을 사서 잘 쓰다가 당근마켓에 올리면 팔 수 있다. 렌트 개념. 샤넬 등은 가격을 일부러 올린다. 그래서 중고 가격을 더 받을 수 있다.

요즘 중고거래는 재미로 많이 한다. 피자 사서 배불러 나머지를 당근에 올렸더니 팔렸다.

요즘 중고는 지역이 중요하다. 당근마켓 (당신의 근처에의 약자) 내가 거주하는 지역의 6km 이내에서. 자주 올리면 아는 사람이 생긴다.

대학생은 에브리타임(애타)도 근처 대학만 모인다. 근처가 어떤 장점. 취향이 비슷하다.


Everyone Matters in the CX Universe

고객 경험이 하나로
포스코 universe 등 다 가능하다.

CX 한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다. 수많은 회사에 강연하는데 모든 기업과 조직이 고객을 위해 일한다고 하는데 말처럼 쉽지 않다.

마켓컬리가 5년 전에 식품을 배송해주는 회사로 창업했는데 당시에 배송회사 화두는 빠른 배송이었다. 마켓컬리는 일하는 엄마들이 주요 타깃임. 고객 입장에서 고민을 함. 배송받기 편한 시간이 언제냐. 아침 6~7시, 그렇다면 배송을 새벽 6시에 하도록 하자. 이것이 고객 경험. 그럼 상차는 새벽 2시에 해야. 픽업은 11시에 시작해야. Last order는 11시까지 받으면 됨. 그럼 11시까지. 즉, 고객 경험을 정해두고 업무 프로세스를 짠거다.

고객경험을 중시하는 게 하던 일을 더 열심히 해서 10시간을 8시간으로 줄이겠다고 하는데 CX는 진짜 고객이 원하는 것이 뭐냐에서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는 것

Reddish는 한국사람이 만든 영문으로 된 웹 소설 사이트다. 소설을 팀이 작성한다. 플롯, 에피소드, 글쓰기 등으로 나눠.

사이트에 이야기 씨앗을 뿌려서 관심 있는 것을 죽어라 쓴다. A/B test를 계속한다. 한 번 써야겠다면 끝가지 쓴다.

진정한 고객 경험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 재밌는 소설을 밤을 새워서 읽는 것이 진짜 재미다.
그리고 넷플릭스의 숨은 재미는 몰아보기다.
철저하게 고객이 뭘 원할까 확인 후 통째로 바꿀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Real Me: Searching for My Own Label 레이블링 게임 : 자기 진단 테스트 열풍, 타인과의 공유와 비교를 통해 '자기 정체성 찾기'

요즘 자기 진단 테스트가 아주 유행이다. 왜 많이 할까? 내가 누군지 잘 모르겠기에 그렇다.

왜 현대 젊은이들은 정체성을 모를까? 2020년 Multi-persona를 넜는데. 부캐(부캐릭터)를 유재석은 6개까지 가지고 있다.

과거에는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했다. 옛날에는 모든 가치관이 공부로 회귀했다.

지금은 잘할 수 있는 것을 해 밀어줄 게다. 그런데 본인은 내가 뭘 좋아하나 모른다. 당연한 거다.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팬레터 중 '내가 뭘 잘하는지 모르겠어요'라고 쓴 게 많았다.

정체성 이론 중에 제일 대표적인 것이 타자의 관계, 타자의 시선 속에서 정체성이 만들어진다는 이론이다.

요즘은 타자의 시선이 없다. Zoom을 이용한 온라인 수업으로 타자와의 관계가 없다.

테스트 마지막에 공유하기 버튼이 있어 친구들과 공유하고 좋아한다. 게임의 경지에 이르렀다. 일부 회사는 마케팅에도 활용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는 MBTI 검사를 해서)

Ontact, Untact, with a Human Touch 휴먼터치 : 진실의 순간은 사람의 손길이 만든다. 언택트와 4차 산업혁명은 휴먼터치로 완성된다.

AI가 한다는데 내가 설 자리가 없어지는 것인가. 궁극적으로 사람이 다 교체되는 것 아닌가 하는 게 그게 아니다. 결국은 사람의 휴먼터치를 강화시켜주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스타벅스 사이렌 오더 CX 언급했다.

눔 NOOM. 다이어트 코칭 앱(한국인 창업) 원래는 당뇨환자 식단 제안 앱이었다가 확장됐다. 처음에는 비용관리, 자동관리로 AI엔지니어를 많이 고용했다. 이런 코팅을 많이 했는데 중요한 것은 AI가 아니라 사람이라는 깨달음이 왔다. (칼로리 계산 등에 AI활용)

다이어트를 포기하려고 할 때 AI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격려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다. 사람이 서비스하면서 인건비로 회비가 올랐는데도 가입자가 늘었다고 한다. AI와 빅데이터가 코치에게 정보를 제공해주면 고객에게 맞는 코칭할 수 있게 해서 원가를 관리할 수 있게 했다. 이것이 진정한 Digital Transformation이다.

언택트 시대 음식점 배달시 포스트잇으로 '정성스럽게 만들었으니 시간 내에 드세요'라고 썼더니 이곳에 주문하더라. 언택트 시대에도 휴먼터치를 기대한다.


Die or Adapt 클라우드 슈밥

올 해도 어떻게 변화에 대응해서 맞춰갈 것인가가 화두가 되었다. 진실로 두려워해야 할 것은 우리의 타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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