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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강의

[강의] 산업 현장과 가정에서 안전을 위해 생각의 전환이 필요_유인종(210506)

by bandiburi 2021. 5. 7.

(from Public Domain Pictures)

지난 4월 1일에 유인종 부사장이 쓴 책 <생각을 바꾸면 안전이 보인다>를 읽었다. 주로 삼성에서 안전담당자로 겪은 경험과 안전에 대한 이론 등을 묶은 내용으로 그의 남다른 삶을 엿볼 수 있었다.
https://bandiburi-life.tistory.com/m/1027

 

독서습관369_개인과 가족을 위해 돈보다 안전이 중요_생각을 바꿔야 안전이 보인다_유인종_2020_새

사건사고에 대한 소식이 매일 이어지는 세상을 살고 있다. 발전소나 철강업체와 같은 산업체로부터 작은 공사현장까지 안전관리에 아쉬움이 많은 사고들이다.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사고 당사

bandiburi-life.tistory.com

한 달만에 저자의 안전에 대한 저자의 직강을 들을 기회를 가졌고 강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 남긴다.

강의 전 도입부 동영상으로 산업 현장에서 설비 작동 중단 후 수리작업 시 다른 사람이 임의로 운전할 수 없도록 ILS(Isolation and Locking System) 잠금장치를 하는 것이 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일반적인 안전 동영상과는 달리 마치 영화 <인셉션>처럼 치명적인 실수를 하지만 다시 깨어나서 자신의 실수를 생각해보고 조금씩 개선하는 반복 장면으로 시청자에게 깊이 공감하게 하는 좋은 동영상이었다.

미국에서도 과거에 봉제공장 화재 사고 시 출구가 막혀 뜨거운 불길을 피해 직원들이 창문으로 낙엽처럼 뛰어내리는 참극에 이르렀다.

이런 안전 조치 미흡으로 인한 근로자에 대한 보상이 나라마다 달랐다. 생명은 소중하다. 그러나 안타깝지만 국가별로 생명의 가치가 다른 것이 현실이다.

<슈퍼 바야지드의 기도>를 변화에 대한 설명에 잠시 보여줬는데 내용이 마음에 들어 인용한다.

"제가 젊었을 때에는
하느님께 세상을 변화시킬 만한
힘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중년이 되었을 때
인생이 얼마나 덧없이 흘러가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가족과 친구들을 보살펴 주시고
저와 함께 편안히 살도록
인도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늙어 여생을 돌이켜 보았을 때
저는 저의 우둔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 드리는 기도는
저를 변화시켜 달라는 것입니다.

만약 제가 처음부터 이런 기도를 드렸더라면
제 인생은 달라졌을 것입니다."



"변하라, 변하지 않으면 남이 우리를 변화시킨다" - 잭 웰치

사고의 원인은 4M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사람 Man, 설비 Machine, 작업(방법) Media, 관리 Management이다.

사고 발생의 연쇄 반응을 하인리히 '도미노 이론'이라고 하는데 개인적 결함, 불안정한 상태나 행동, 사고, 재해로 이어진다는 이론으로 불안전 요소를 제거하면 사고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점이 중요하다.

사고 발생 메커니즘에 대해 영국의 심리학자 제임스 리즈 '스위스 치즈 모델'을 개발했다. 스위스 치즈 모양이 겹쳐졌을 때 사고가 발생되므로 위험 예방 활동을 통해 하나라도 제대로 작동되면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다.

안전을 습관화하려면 인간과 집단의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
• 사람들은 현재의 생각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
• 타인이 겪은 일에 대해 자신이 겪는 일만큼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안전에 대한 교육이나 투자보다는 나도 언제든지 사고 대상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게 중요하다
• 개개인의 동기와 욕구가 모두 다르기에 변화의 방향과 양이 모두 다르다.

그래서 사람의 행동을 변화시키는데 평균 66일이 소요된다.

<습관의 힘>에서 저자는 습관을 신호, 반복행동, 보상의 반복적인 고리/메커니즘으로 설명한다.

습관 경영으로 성장한 회사 Alcoa, 폴 오닐 최고경영자가 주주총회에서 Alcoa를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회사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Alcoa의 제도화된 습관 고리에 신호 - 반복행동 -보상이 담겨있다. 13년간 Alcoa에 근무하면서 폴 오닐은 순이익 등 경영성과도 대폭 증가시켰다.

안전문화 수준을 나타내는 그래프를 소개했다.

1. 브래들리 커브(Badley Curve): 반응적(무의식적 불안전) - 의존적(의식적 불안전) - 독립적(의식적 안전) - 상호 의존적(무의식적 안전)

2. DNV 안전 수준 평가모델 : 무관심(Uncertainty) - 수동적(Core) - 체계화(Extended) 매뉴얼 및 시스템 구축 관리단계 - 선제적(Leading Edge) 법규 이상의 자체 기준 운영 - 창의적(World Class) 스스로 문제를 찾아 해결 체계화

안전의 속성이 있다. 안전조치는 불편 조치로 생각하며, 사전 예방을 귀찮은 것으로 느껴 쉽게 시간과 돈을 쓰려고 하지 않는다. 당장 사고가 나는 것도 아니다. 예방적 사고는 사고가 아니라고 생각해 평가절하하는 경향이 있다.

안전이 핵심가치로 내재화돼야 현실적인 요인들로 인해 항상 쉽게 타협하고자 하는 유혹을 극복할 수 있다. 지속적인 관리와 노력이 필요하고 시장원리로만 안전이 지켜지기는 어렵다.

• 세월이 흐르고 사람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것.
• 상황이 변하고 시간의 제약이 있어도 의문의 제기되지 않는 것
• 일상 작업에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
• 글로 강조하지 않아도 지켜지는 것이 안전이다

듀폰의 안전중시 경영이 유명하다.
If we can't do it safely, we won't do it at all - E.I.Dupont

안전관리부서의 위상이 제대로 인정을 받아야 일하는 직원이 힘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다.

사례로 환경안전팀 홀대가 중대재해의 원인이었다고 진단한 2018년 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가 있다. 환경안전팀에 대한 인식과 지위, 권한이 낮았고, 안전총괄관리가 부재하다고 진단했다.

경영진과 보직간부의 안전업무의 비중에 대한 의견이다.
경영은 Input을 프로세스를 이용해서 output을 극대화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안전경영이라고 하는데 프로세스가 없으면 어떻게 안전 무사고가 가능하겠는가?

직원들은 평가의 대상일 때 시간과 노력을 들인다. 안전관리는 PDCAA를 통해 사고예방이 가능하다. 이런 것을 하지 않고 사고가 나지 않기를 바랄 수 없다.

• 경영자는 성과 위에 안전이다. 안전 위에서 성과가 나도록 해야 한다.

• 150년 이상 영속되는 선진 기업들은 안전이 30% 이상 KPI에 반영되어 있다.

• 기업을 구성하는 모든 부서가 참여해야 한다. 인사, 홍보, 감사 등 간접부문까지 15%가 안전 KPI다(삼성그룹의 경우)

• 위험상황 발생 시 작업을 중단할 수 있는가? 한강의 기적, 50년 동안 빨리빨리를 강조, 한국사회에 만연한 문화, 성과 및 보상의 기준이 안전 절차나 규정을 준수하는 행동보다는 불안전한 행동 유발했다.

• 안전과 관련한 투자나 예산이 최우선적으로 반영되는가

안전에는 조건이 있다. 조건이 충족될 때 안정이 보장된다.
이 세상에 없는 세 가지가 있다.
• 세상에 비밀은 없다.
• 인생에 정답은 없다.
•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


조직 내 위치에 따른 안전에 대한 역할이다.

최고 경영자
• 안전 경영 철학 : 안전은 top down이 돼야 한다.
• 우수 안전 인력
• 안전 투자 우선
• 안전 KPI

안전의 컨트롤 타워_경영자(임원)
• 임원은 안전의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
• 실천적 자세
• 안전 문제 개선
• 과정 중심 관리
• 안전 감독

Safety is a line management responsibilities - E.L.Dupont

사업장 안전의 키맨_관리감독자 : 현장설비 특성 가장 잘 알고 있음
• 관리 감독자의 안전 리더십과 안전의식이 높을수록 회사 전체의 안전의식이 높다.

사업장 안전의 파수꾼_안전관리자

나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_근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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