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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습관

[923]존리 새로운 10년의 시작_개인의 경제독립이 금융강국을 만든다

by bandiburi 2024. 8. 25.

투자에 대한 존 리의 생각에 많이 공감하는 편입니다. 그의 새로운 책 <존 리, 새로운 10년의 시작>도 기대를 가지고 읽었습니다. 이번에는 개인적인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이 아닌 대한민국가 금융강국이 되기 위한 방법론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전의 책에 비해 독자의 입장에서 긴장이 느슨해지는 면도 있습니다. 

책에서 전하는 메시시를 세 가지로 정리해서 포스팅합니다. 관련된 문장을 일부 책에서 인용했습니다. 

https://bandiburi-life.tistory.com/1099

 

독서습관402_대한민국 경제독립 프로젝트_존리의 금융문맹 탈출_존리_2010_베가북스(210620)

은행 예적금은 투자의 대상이 더 이상 아니라는 생각으로 주식투자에 대해 배우고 있다. 이번에는 존 리의 책 을 읽었다. 저자가 여러 강의를 통해 늘 강조했던 부분을 책 제목으로 만들었다. *

bandiburi-life.tistory.com

 

 

첫째, 금융 교육과 자본의 중요성

존 리는 경제적으로 독립된 삶을 위해 금융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돈에 대한 교육과 투자를 통해 복리의 마법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이는 가난의 대물림을 방지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주장합니다. 금융 산업의 성장이 제조업과 함께 국가 경제를 발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도 강조됩니다.

독립된 기관으로서 고객의 이익을 최선으로 하는 것이 자산운용사의 의무이기에, 결국 북촌으로 회사를 옮기게 되었다. 그에 따라 독립성을 유지하고 펀드매니저들과 애널리스트들은 주식시장과 멀리하는 독립적인 훈련을 할 수 있었다. (52)

가난이 되물림되지 않으려면 어렸을 때부터 돈에 대한 교육을 하고 일찍부터 투자를 시작하게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복리의 마법을 경험하려면 투자를 일찍 해볼수록 유리하다. (74)

예컨대 상명하복의 권위적인 문화, 서열 중시의 수직적인 문화, 항상 남과 비교하는 문화, 질문하지 않는 문화 등이 나를 숨 막히게 했다. 이러한 경직성과 편견들이 대한민국의 질적인 성장을 가로막고 기업의 성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았다. (82)

한국 사회의 구성원들은 태생적인 부의 조건이 인생을 좌우한다는 인식을 버려야 한다. 워런 버핏은 이런 말을 했다. "네가 가난하게 태어난 것은 네 탓이 아니지만 네가 가난하게 늙는 것은 네 탓이다." (113)

몸을 쓰는 육체를 통한 노동만이 성스러운 일이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야 한다. 노동과 자본이 같이 일해야 부가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으며, 그 핵심이 바로 금융산업에 있다. 금융업이 성장하고 발전하며 제조업 역시 함께 성장하게 된다. (142)

한국에서는 주식을 위험자산이라고 하지만 부동산은 위험자산이라 칭하지 않는다. 부동산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자산의 한 종류일 뿐이다. 이런 인식에 따라 부동산에 대한 지나친 편중은 개선될 필요가 있다. (174)

 

둘째, 창의성과 다양성을 통한 혁신

한국 사회의 경직된 문화와 창의성을 억누르는 포지티브 시스템을 지적하면서, 다양한 아이디어와 창업 정신을 고취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유대인들이 어릴 때부터 자본가 정신을 배우며 창업을 준비하는 것처럼, 다양성을 존중하고 새로운 시도를 장려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네거티브 시스템은 몇 가지 금지해야 할 것만 제외하고 모든 것을 허용하는 시스템이다. 포지티브 시스템은 허가된 사항만 할 수 있는 제도다. 이 제도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면 일일이 허가를 받아야 하고 법까지 개정되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창의성을 가진 기업이나 개인은 기회를 얻지 못하게 되고 좋은 아이디어가 사장되고 만다. (88)

유대인이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이유는 첫째, 무엇이든 일찍 시작한다. 유대인의 성인식은 남자아이는 13세, 여자아이는 12세가 되면 치러지는데 이때 성인식에는 많은 친천 친구들을 초대한다. 성인식을 하는 아이는 세 가지를 선물 받는다. 율법책과 손목시계 그리고 현금이다. 율법책을 선물하는 이유는 율법대로 행동하라는 것이고, 시계는 시간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기 위함이며, 현금은 투자를 통해 경제독립을 시작하라는 뜻이다. (91)

내가 경험한 유대인의 교육은 '다양성'의 가치를 중히 여겼다. 이스라엘이 전 세계 국가 중에서 창업비율이 1위인 이유는 어릴 때부터 자본가가 되는 방법을 배우고 경험으로 체득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아이들은 부모로부터 '부자가 되어서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라'는 얘기를 어려서부터 듣고 자란다. (95)

다시 강조하지만 생산직과 단순노동을 제외한 업종의 노동시간을 국가가 법으로 제한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 사람에 따라 근로의욕이 있는 사람, 돈을 많이 벌고 싶은 사람, (게임, 금융 등)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을 위해 열심히 도전하고 싶은 사람까지 법으로 제약하는 건 오히려 노동할 권리를 제약하면서 국가 경쟁력을 떨어뜨린다. (166)

지금까지 한국에 절실하게 필요한 세 가지로 금융교육, 창업가 정신, 여성 인재의 활용 등을 얘기했다. 이 세 가지는 현재 세계 선진국 권역에서 한국이 가장 낮은 수준인 것이 현실이다. (205)

 

셋째, 가족과 사회적 연대의 중요성

대한민국에서 공동체 문화가 도시화와 함께 급격히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심지어는 가족들이 모여서 함께 식사하기도 어렵습니다. 공동체의 가장 기본인 가족의 연대가 우선되야 합니다. 그리고 확장되어 사회적 연대가 이뤄져야 합니다. 존 리는 유대인의 사례를 듭니다. 가족이 모여 저녁 식사를 합니다. 서로의 일을 공유하고 협의합니다. 조부모로부터 손자 손녀들까지 대가족이 웃으며 식사를 하는 자체가 행복입니다. 

우리는 부동산과 재테크라는 물신을 숭배하도록 사회적 분위기를 조장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협력보다는 경쟁을 부추기며 서로를 경쟁자로 바라보게 만듭니다. 부모들이 무엇이 중요한지를 잘 판단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하지만 국가가 사회적 인프라를 구축해야 합니다. 개인과 가족이 행복해야 국가가 행복합니다. 유대인의 모습은 우리가 참고하기 충분한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유대인은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가족이 함께 모여 저녁 식사를 한다. 식사하며 한 주간의 일을 서로 공유하고 의논하면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어른들의 세계를 접하게 된다. 그러면서 성인이 되어 자신이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미리 준비하는 시간을 갖는다. (92)

내가 미국에서 살던 동네는 부유한 유태인의 비중이 거의 80퍼센트가 넘는 곳이었다. 거의 모든 가정이 자녀, 손자들로 항상 넘쳐났다. 우리나라의 가정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점점 줄어드는 것과는 반대의 현상이다. 경제적으로 부유하면 미래에 대한 희망이 생기고 그 희망 가득한 삶을 자녀들에게 물려주고 싶어진다. 자연스레 아이들을 많이 낳게 되는 것이다. (218)


독서습관 923_존리 새로운 10년의 시작_존 리_2023_김영사(240824)


■ 저자: 존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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