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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습관

[402]존 리의 금융문맹 탈출_대한민국 경제독립 프로젝트

by bandiburi 2021. 6. 20.

은행 예적금은 투자의 대상이 더 이상 아니라는 생각으로 주식투자에 대해 배우고 있다. 이번에는 존 리의 책 <존 리의 금융문맹 탈출>을 읽었다. 저자가 여러 강의를 통해 늘 강조했던 부분을 책 제목으로 만들었다.
* 관련 요약 링크: https://bandiburi-life.tistory.com/1079

지금 바로 시작하라는 점과 불필요하게 지출되는 비용을 줄여서 회사와 동업한다는 생각으로 주식을 사서 모아가라는 가이드는 한결같다. 최근에 알게 된 '힐링 여행자'가 강조하는 것과 비슷하다.

다만 존 리는 개별종목에 대해서도 분석기법을 통해 확인하고 장기투자를 하라는 점이고 힐링 여행자는 개인이 개별기업을 하기에는 리스크가 있으니 ETF와 같은 좋은 종목을 장기로 가져가라고 한다.

일단은 5개 정도의 ETF를 중개형 ISA계좌를 통해 절세도 하면서 운용을 시작하기로 한다. 시장의 변동성을 위해 일부는 현금으로 가지고 있는데 아직까지 변동성이 없다.

내가 산 기업의 주식이 갑자기 떨어져도 PER이 업종 평균 대비 낮은 편이고 EV/EBITDA도 낮은 값을 보여준다면, 편하게 잠을 잘 수가 있다. 하지만 이런 근거조차 없이 마냥 떨어지는 주식 가격만 보고 있으면 버티지 못하고 팔게 된다. 기업의 펀더멘탈을 판단하고 투자하게 되면 주가의 하락이 두렵지 않게 된다. (94페이지)

EV/EBITDA의 의미를 이전의 책에서 봤는데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본다. 특히 EV, 기업가치의 의미를 기업 인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니 용이하다. 시가총액과 부채를 더하는 이유다.

통상 PER은 주당순이익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지표지만, 주당순이익이 보통 당해 연도나 기껏해야 1~2년 후의 지표를 사용하기 때문에 장기적 예측이 어렵다. 이때 PER을 (보통 5년간의) 이익증가율로 나눈 PEG(Price / Earnings-to-Growth)를 지표로 사용한다. 이익성장률이 높으면 PEG 값은 낮아지고 이익증가율이 낮으면 PEG 값은 높아진다. PEG 값이 낮다는 것은 향후 이익성장률이 높은 회사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의미이므로 투자해도 좋다는 시그널이 될 수 있다. (95)

PEG란 용어는 처음 알게되었다. PER만 가지고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지 파악하기 어려운데 PEG란 용어를 활용하면 이익성장률을 파악하기 쉽겠다. 어떤 책이든 저자로부터 새롭게 알게 되는 게 있어서 독서의 유익함이 있다.

사람들은 흔히 '위험'과 '변동성'을 혼동한다. 위험이라는 것은 어떤 주식을 매입했을 때 장기적으로 투자했음에도 주식 가격이 하락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철저한 분석과 장기투자다. (111)

장기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 위험이다. 변동성은 저가로 주식을 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다만 전제조건을 내가 개별종목에 대한 성장성을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부자가 되는 비결은 기술이 아니라 인내와 철학이다. 여유자금을 만들어서 투자하고, 기다리면 된다. 아주 간단하지 않은가? (115)

돈의 중요성을 알고 직업을 선택하면 더 행복하다. 벌어들이는 수입에 따라서 삶의 질과 형태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아무리 내가 하고 싶은 일이어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직업이라면, 피하는 게 좋다. 궁핍을 고민하지 않고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행복해질 수 있다. 우리나라는 그런 걸 표면적으로 백안시하기 때문에 직업을 잘못 선택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175)

10년 내에 자신의 직업을 선택해서 자립해서 살아가야 하는 아이들에게 무슨 말을 해줘야 할까 고민이다. 청년들이 살기 힘든 나라가 되었다. 다양한 직업이 있음에도 공무원, 대기업이나 전문직만이 눈에 보인다. 돈이 중요하기에 섣불리 어떤 일이라도 하라고 하는 것이 무책임해 보인다.

올바른 직업관과 돈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20대에는 도전해서 성공과 실패를 많이 경험하는 게 필요하다. 무기력한 젊음보다는 책을 통해서든, 오프라인 활동을 통하든 세상이 넓다는 것을 이해하고 열정으로 자본을 조금씩 늘여가는 청춘으로 진화해 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

금융의 본질은 바로 돈이 나를 위해서 일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진리를 깨닫는 것이다. "Make your money work for you." 나를 위해서 돈이 열심히 일하도록 만들자는 얘기다. 내가 가진 자본을 극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이 최선의 길이요. 자본을 없애는 라이프스타일이 최악의 길이다. (176)

투자는 습관일 뿐 아니라, 주위의 가족, 친척, 친구들에게 퍼뜨릴 수 있는 행복 바이러스요, 오래오래 즐거움과 부를 가져다주는 선물이기도 하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선물은 미래를 선물하는 것 아니겠는가? (179)

자본주의 시스템에서는 자본을 통한 부의 축적이 노동을 통한 부의 축적보다 훨씬 빠르다. 그러므로 부자가 되기 위해서 누구나 자본가가 되기 희망한다면, 이는 당연하다고 봐야 할 일이다.(193)

ETF는 여러 가지 투자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한국 시장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TF는 효율적인 시장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데, 한국은 비효율적인 시장이거든요. 효율적이지 않은 시장이란 주식의 가격이 형성될 때, 그 과정이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지 않다는 말이에요.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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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이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무주택자와 청년층에게 심리적인 불안감을 주고 있다. 월세보다는 전세가 낫고, 전세보다는 자가 소유가 낫다는 상식이 일반화된 시대다. 이러 때에 5% 룰을 적용해서 월세보다 집값의 5%가 훨씬 비싸다면 월세를 살고 투자하는 편이 좋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매년 5% 이상의 수직을 낼 수 있는 방법이 숙달되어 있다면 장기적으로 더 나을 것 같다.

부동산은 장기적으로 희망적이진 않다는 생각이다. 당장 60세 이상의 인구는 60만 명 이상이 늘어나고, 반면에 50세 이하의 인구는 감소하고 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심화되는 고령화는 부동산뿐만 아니라 많은 사회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부동산이 여전히 일하는 자본이 될까? 

나라에 따라 세금도 다르고 비용도 다르지만, 쉽게 계산할 수 있는 '5% 룰'이란 게 있다. 집 가격의 5%가 1년 치 월세보다 훨씬 적다면 집을 사는 편이 유리하다는 법칙이다. 반대로 계산할 수 있다. 월세가 100만 원이라고 가정하면, 100만 원 × 12÷5%=6억 원 정도가 적절한 집 가격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207)

https://bandiburi-life.tistory.com/2490

 

[923]존리 새로운 10년의 시작_개인의 경제독립이 금융강국을 만든다

투자에 대한 존 리의 생각에 많이 공감하는 편입니다. 그의 새로운 책 도 기대를 가지고 읽었습니다. 이번에는 개인적인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이 아닌 대한민국가 금융강국이 되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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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습관402_대한민국 경제독립 프로젝트_존리의 금융문맹 탈출_존리_2010_베가북스(21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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