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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습관

[798]역노화②_간단한 건강진단 기술과 인공지능 통한 맞춤형 헬스케어 그리고 유전공학

by bandiburi 2023. 10. 30.

건강진단 기술 (출처: pxhere.com)

1부에 이어 <역노화> 두 번째 포스팅이다. 

건강진단 기술의 현주소를 볼 수 있고, 맞춤형 헬스케어에 대한 내용과 유전공학 기술을 보여준다.


현재 진단법의 두 번째 문제는 증상을 확인하고도 오진이 나온다는 점이다. 구글에서 더그 린지 Doug Lindsay의 이야기를 검색하면 이것이 얼마나 답답한 문제인지 알 수 있다. (95)

더그 린지는 21세에 희귀한 자율신경-부신질환을 앓았다. 11년 동안 침대에 누워 있어야 했지만 자신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고 혁신적인 수술을 개발했다. 건강해져서 희귀 질환 환자들에게 의료 컨설팅을 하고 있다고 한다.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지만 현재 의료시스템의 한계점도 보여준다. 

 

UM스킨체크 UM Skinccheck나 미스킨 Miiskin, 몰매퍼 MoleMapper와 같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은 스마트폰에 탑재된 카메라와 컴퓨터 비전 인공지능을 통해 피부암을 일찌감치 찾아낸다. (106)

일상화된 스마트폰으로 쉽게 피부암을 검진할 수 있는 방법이다. 피부에 특이한 상태가 있더라고 별로 의식하지 못하고 지내다가 피부암 진단을 받는 것보다 사전에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고 병원에서 조기에 조치를 받을 수 있는 세상이다. 새로운 정보였다. 

 

 

(...) 당신의 유전체인 게놈, 후성유전체인 에피게놈, 마이크로바이옴을 의미한다. 당신의 현재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단백질의 총집합인 프로테옴 proteome, 체내 모든 RNA 분자의 집합체인 트랜스크립톰 transcriptome, 대사산물, 마이크로바이옴 부산물, 음식, 잔류 약물을 모두 포함하는 메타볼룸 metabolome도 빠질 수 없다. 이 모든 것들이 합쳐진 '퍼스날롬personalome'은 놀랍도록 정교하고 풍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그려낸 건강의 단면으로, 의학이 질병을 치료하는 양상을 바꾸고 있다. (120~121)

(뢰튼으로 그리기)

영화 <가타카>(유전자 조작을 통해 철저한 계급사회를 구축한 암울한 미래상을 다룬 영화-옮긴이)에 나온 세계처럼 당신의 퍼스날롬 데이터가 언젠가 당신의 교육이나 직업, 배우자, 사회적 역할 선택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138)

영화 <가타카>를 봤다. 완벽한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만이 선택된 직업을 가질 수 있다. 회사 출입할 때부터 피를 통해 유전자를 검색하고 눈썹이나 피부각질을 통해서도 유효성을 판단한다. 영화 제목인 GATTACA도 DNA 염기인 A(아데닌), G(구아닌), C(시토씬), T(티민)으로 만들었다. 

 

DTC 기업을 포함하는 많은 헬스케어 기업들이 익명 처리된 당신의 데이터를 제약회사, 연구 기관, 보험회사에 판매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140)

(뤼튼으로 그리기)

어느 날 테네시 내슈빌 사라캐논연구소 소속 의사들이 빅토리아에게 생명줄을 던졌다. 그녀가 바로 최신 유전공학 기술인 CRISPR-Cas9이라는 새로운 치료법의 첫 수혜자가 된 것이다. 사라캐논연구소 의사들은 그녀의 몸에서 골수를 빼내서 세포의 유전자를 바꿔놓았다.(148)

유전자가위라고 하는 CRISPR의 힘을 보여주는 문장이다. 세포의 유전자를 바꿔 건강을 되찾도록 도와준 사례다. 과거에 읽었던 책 <크리스퍼가 온다>가 생각난다. 인류의 유전공학 기술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물론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디스토피아적 재앙을 가져오는 방향으로 가지 않아야 한다. 

https://bandiburi-life.tistory.com/525

 

[161]크리스퍼가 온다_암과 알츠하이머를 치료할 희망을 주는 책

큰아들과 한강변을 산책하고 돌아오는 길에 덕소역에 들렸을 때 무인 책대여 장치가 있어 아들이 빌린 책입니다. 아들이 크리스퍼가 무슨 뜻인지 이미 알고 있어서 놀랐습니다. 들어본 것 같은

bandiburi-life.tistory.com

 

장수 혁명 관점에서 유전자 염기 서열 분석이 가져온 가장 고무적인 결과는 유전공학으로 온갖 종류의 실험과 시도가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152)

 

<파이어 위드 파이어>는 불과 7살에 CAR-T세포 치료를 받은 최초의 소아 환자 에밀리 화이트헤드 Emily Whitehead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163)

유튜브에서 에밀리 화이트헤드에 대한 자료를 봤다. 소아혈액암 환자였던 에밀리는 치료에 대한 희망이 없는 상태에서 CAR-T세포 치료의 최초 임상실험으로 참여했다. 어려운 과정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T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해 제거함으로써 임상시험은 성공했고 에밀리는 건강한 청소년으로 자랐다. 이후로 T세포 치료는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치료제가 되었다. 

 

"장수 여부에 유전이 차지하는 비율이 어느 정도입니까?" "유전이 20퍼센트 정도, 환경이 80퍼센트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이 비율은 완전 반대로 나타났습니다. (...) " (167)

실망스러운 사실이다. 장수에서 유전적인 요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80퍼센트라고 하니 장수하는 부모를 만나야 나도 장수할 가능성이 높다. 우리가 장수하기 위해 아무리 노력해도 제한적이다. 장수하는 가족의 자녀는 장수를 예상하기 쉽다. 대기업의 총수라도 부모가 단명했다면, 그 자녀들의 수명은 돈으로 연장할 수 없다. 주변을 보면 대체로 수긍할 수 있는 부분이다. 

https://bandiburi-life.tistory.com/2115

 

[798]역노화③_재생의학과 건강을 담은 알약 그리고 건강을 위한 습관

책 3부에서는 재생의학 분야와 알약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 그리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습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책에서 인용한 부분과 관련 느낌을 중심으로 포스팅한다. 전능한 줄

bandiburi-lif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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