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가 집에서 마지막 수험생이 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지난 2년간 대부분을 집에서 보냈기에 자기 스스로 배우는 태도가 필요한데 고등학교 과정을 충분히 이해하려고 하는 동기를 얻지는 못한 듯하다.
이제 고3이 되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학원이나 과외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기에 두 오빠들과 마찬가지로 스스로 학습할 것을 권하고 있다.
아직까지 시간을 쪼개가며 성적을 올리겠다는 의지는 보이지 않는다.
스스로는 대학을 가고자 하기에 고3 졸업과 동시에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러나 노력이 필요한데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가 부족한 것 같아 부모로서 기다려주고 있다.
그러던 중 독서실에 등록하겠다고 한다.
개학하고 모처럼 친구들과 어울리더니 뭔가 깨달은 바가 있었나 보다.
엄마는 반색을 하며 아이와 함께 집 근처의 독서실에 등록을 했다.
첫 날은 밤 11시 가까이 지내다 왔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독서실에 있는 시간이 짧아진다.
하루아침에 습관을 바꾸기는 힘든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도 여전히 늦다.
체력은 충분히 비축했는데 자신의 현재와 미래의 위치를 생각하고 이를 이루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뿐이다.
부모로서 좋은 태도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막내라서 일까 고3이지만 아직은 어려 보인다.
열심히 자신의 삶을 만들어가는 막내를 기대한다.
728x90
반응형
'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녀교육이란 말과 행동으로 함께 하는 것(220428) (0) | 2022.04.28 |
---|---|
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단상(220204) (0) | 2022.02.05 |
[교육]수학을 어려워 하는 학생들에게_수학의 필요성(220203) (0) | 2022.02.03 |
[교육]컴퓨터학과를 전공으로 선택해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이들에게(220203) (0) | 2022.02.03 |
[교육]대학에서 무엇을 배워야 할까 고민하는 아들에게(220203) (1) | 2022.02.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