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988 [848]한씨연대기_한영덕의 삶으로 보는 한국전쟁 전후에 암울했던 시대상황 제목이 마치 오래된 작품 같은 인상을 주는 내용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는 소설이었다. 주인공 한영덕의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한반도의 전쟁과 전후 암울했던 시대사를 보여준다. 평양에서 의사로 살던 한영덕은 고지식할 정도로 삶에 대해 원칙주의자다. 의사로서의 사명감,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용기는 평온한 시기에는 커다란 장점이다. 하지만 남한과 북한이 소련과 미국을 대리해서 이념 전쟁을 하는 어수선한 환경에서 그런 성격이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주는 소설이다. 소신을 굽히지 않아 혹독한 의료환경에서 일해야 했다. 평범한 소녀의 생명을 위해 원장의 지시를 어겨가며 수술을 진행하지만 그에게 돌아온 것은 사형이었다. 여러 사람과 함께 3열로 총살을 당했지만 귀에 총상을 입은 것 외에는 상처를 입지 않아 살아.. 2024. 3. 9. [강의]응급의학 상식과 골든 타임의 중요성_응급의학과 전문의 남궁인 교수 2024년 3월 10일 현재 정부의 의대정원 2000명 증원 계획에 대한 의료인력의 반대가 거세다.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응급의학과 전문의인 남궁인 교수가 회사 조찬 강의에서 응급의학 상식에 대해 사례를 들어 설명해 줬다. 이미 알고 있는 상식도 있지만 실제 긴급한 환자들을 상대하는 응급의료 현장에서 발생하는 사례들을 보며 언제든지 내 주위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사례일 수 있다는 경각심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강의를 들으며 먼저 나부터 평소에 건강한 생활습관과 안전한 업무 환경을 조성해서 자신을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응급조치 대응 요령을 숙지해서 내 주변 사람들에게 긴급한 상황이 닥쳤을 때 당황하지 않도록 지원할 수 있는 시민이 되야겠다. 준비된 시민이 많을수록 서로가 서로를 보호하고.. 2024. 3. 8. 2024년 3월 일본 오사카 교토 가족여행 중 확인한 일본 경제 활력 경험 2024년 3월 2일부터 3박 4일의 일정으로 아내와 딸과 함께 일본 오사카와 교토를 다녀왔다. 엔화 환율이 한국인들에게 유리해서 여행하기 좋은 시기다. 2010년에 결혼 10주년을 기념해서 후쿠오카에 다녀온 이후 14년 만이다. 2010년에는 후쿠오카에 2박 3일 머무는 동안 조용했던 기억이다. 일본에 대해 '잃어버린 30년'이란 말이 나올 즈음이었다. 당시에 한국 경제는 활황이었다. 반면에 요즘은 한국 경제는 소비와 수출이 모두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일본은 경제가 살아나고 주식시장도 연일 최고점을 경신하고 있다고 한다. 출산율도 한국이 일본의 50% 수준으로 우울한 소식뿐이다. 이번에 일본을 직접 가보니 뉴스가 사실이었다. 비록 오사카와 교토라는 일부를 본 것이지만 일본의 다른 지역도 유사.. 2024. 3. 6. [847]엄마를 부탁해_엄마란 존재와 그녀에 대한 기억 그리고 작별 엄마라는 존재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가슴 뭉클한 신경숙의 소설 를 읽었다. 그녀의 소설 과 같이 '너'라고 호칭하며 일인칭으로 진행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마지막에 엄마가 세상과 작별을 고하는 부분에서는 엄마를 일인칭으로 하여 진행된다. 소설은 모두 네 개의 장과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다. 앞의 세 장은 큰딸, 큰아들, 그리고 아버지가 고해의 주체다. 그런데 그 고해는 '나는'으로 진행되지 않는다. 그들은 '너 ' '그' 그리고 '당신'으로 호명되며 엄마의 실종, 그 부재의 자리에서 간단없이 솟구치는 엄마의 기억과 고통스럽게 대면한다. (...) 마지막 4장은 사라진 엄마가 일인칭 화자로 등장하여 둘째딸의 집, 평생 숨겨온 마음의 의지처인 곰소의 그 남자 집, 남편과 아이들 고모가 있는 고향집, 그리.. 2024. 3. 6. 이전 1 ··· 42 43 44 45 46 47 48 ··· 497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