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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한국어가 나오는 코믹 가족 애니메이션_스파이 지니어스_관람 후기(210104)

by bandiburi 2021. 1. 5.

<스파이 지니어스 Spies in Disguise>를 구글 무비에서 2.3달러에 대여해서 봤습니다. 구글 애드센스로 1개월 수입이 1달러 수준인데 큰돈을 지불했습니다.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 영화로 실제 상영시간이 1시간 33분 정도입니다.

요즘처럼 전염병으로 불가피하게 가족들이 집콕을 해야 하는 환경에서 가족 모두 함께 둘러앉아 보기에 좋은 영화입니다. 물론 증가하고 있는 1,2인 가구들에게도 취향에 따라 가볍게 즐기실 수 있는 내용입니다.


아이들이 보기에 웃음을 자아낼 장면이 많고, 기상천외한 아이디어의 무기들이 등장하고, 사람의 몸을 비둘기로 바꾸는 유전자 조작까지도 나옵니다.

재미있는 것은 한국어로 더빙한 것도 아닌데 중간에 한국어 드라마 장면이 나온다는 사실입니다. 영화를 보는 지역이 한국이라서 구글 무비가 로직에 따라 자동으로 한국어를 내보내는 줄 알았습니다. 감독이 의도적으로 넣은 것이었습니다.

영화 속 악당으로 나오는 기무라를 중심으로는 일본 문화를 살짝 보여주고 주인공 월터가 좋아하는 음악과 드라마를 통해서는 한국문화를 살짝 보여주는 면이 관전할 포인트라고 하겠습니다.

지니어스의 주인공은 월터이고. 무적의 스파이는 스털링입니다. 두 사람이 협력해서 악당을 무찌르기에 '스파이 지니어스'란 제목이 적절해 보입니다. 비록 영화 초반부에는 거칠 것 없이 사대를 제압하는 스털링이 주인공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스털링 혼자서는 위험에 처하고 말죠. 이때 등장해서 기발한 무기들을 사용해 스털링을 도와 악당을 물리치는 사람은 월터입니다.

월터는 몸은 약골이고 학교에서는 괴짜로 통하지만 통통 터지는 아이디어를 주체하지 못하는 아이입니다. 어린 나이에 MIT를 졸업할 정도로 스마트한 머리를 가지고 있는 머릿속과 밖은 늘 다양한 실험이 진행됩니다.

2019년 개봉한 이 영화의 감독인 닉 브루노와 트로이 콴 감독이 얘기하고 싶은 것은 '청소년들이여 즐겁게 영화를 보듯이 살되 너 자신의 내재된 재능을 살려라'가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

정의는 항상 악에 굴복하지 않고 대항해 싸워 이기는 것이 대부분의 애니메이션의 결말입니다. 예상할 수 있지만 통쾌합니다. 또한 그래야 청소년 이하 성장하는 아이들이 사회에서 정의의 편에 서서 사회를 살만한 곳으로 만들어가는 바람직한 성인이 될 것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이 되는 막내가 모처럼 영화가 보고싶다고 해서 선택한 영화 <스파이 지니어스>였습니다. 무상무념으로 가볍게 볼 수 있고, 영어 듣기 연습용으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중간에 한글 부분은 제외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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