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삼의 책 <행복 공부> 168~169p에서 소개된 박노해의 시 '하루'입니다.
저자는 일과 행복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에서 이 시를 인용했습니다.
시의 내용이 글과 잘 어우러져 마음에 다가옵니다. 그래서 포스팅하며 기억을 남깁니다.
하루
여명은 생의 신비다.
밤이 걸어오고 다시 태양이 밝아오면
오늘 하루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짐을 진 발걸음은 무겁고 느리지만
이 삶의 무게에 사랑이 있고 희망이 있다면
기꺼이 그것을 감내할 힘이 생겨나느니
나는 하루하루 살아왔다.
감동하고 감사하고 감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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