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기 싫다면 1주일에 하루, 그것도 30분만 읽자. 이런 차이는 훗날 나비효과처럼 극적으로 되돌아온다. (25페이지)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나는 미련 맞을 정도로 2년간 매일 2시간씩 책을 읽었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은 완전히 놀거나 하고 싶은 것에 집중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이 근거 없는 믿음이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한 것이다. 읽고 듣는 것들이 전보다 훨씬 잘 이해되었다. 무엇을 보든 본질 또는 핵심이 금방 파악되고, 스스로 기준이 잡히기 시작했다. (42~43)
직장생활을 20년 이상 하면서 매달 주어지는 월급에 익숙해진 내게 현금흐름을 만드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일깨우는 책이었다. 8월에 도서관에 예약을 했고, 11월 초가 되어서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책 <역행자>다. 기존의 재테크 책과 비슷한 면도 있지만 저자 자청이 직접 경험한 사례를 중심으로 했기에 독자들에게 더욱 큰 울림을 주고 도전을 던진다.
(...) 애플 신제품을 맨 먼저 사겠다고 매장 앞에 텐트를 치는 백수, (...) 명문대 과잠을 입고 설치지만 정작 할줄 아는 것 하나 없는 학벌 노예, 이런 사람들은 자기가 꽂힌 특정 대상과 자신을 동일시한다. (...) 문제는 이들이 동일시하는 그 존재 자체가 허상에 가깝다는 사실이다. (91)
이게 정체성 변화의 핵심 비결이다. 즉 뭔가를 더 잘하고 싶으면 결심을 할 게 아니라 환경부터 만드는 것이다. 자동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도록 세팅을 하면 나는 저절로 열심히 살게 된다. (107)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독서를 습관으로 삼고 있는 입장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책읽기와 글쓰기는 충분히 공감이 갔다. 책을 읽을수록 지식이 확장되고 과거에는 이해하기 어려웠던 책도 읽어낸다. 문해력이 향상된다. <역행자>에서는 책을 읽고 블로그에 글을 남기는 습관이 경제적 자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강력히 권한다. 나도 마찬가지다.
정체성을 바꾸는 가장 쉬운 방법은 관련 책을 읽는 것이다. 만약 '건강 고수가 되기'로 결심했다면, 건강의학에 대한 쉬운 책 10여 권을 독파하면 된다. 뇌는 1주일간 '건강'에 집중하게 되고, 화장실을 가거나 멍을 때릴 때면 반복적으로 '건강해지는 법'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 마찬가지로 자수성가를 하거나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다면 1주일간 몇 권의 책을 읽으면 된다. (108)
경제적 자유를 원하는 사람들이 모인 집단에 들어가면 된다. 돈을 벌고 싶다면, 돈에 관심 많은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단톡방도 좋고, 소모임도 좋다. 처음 나가 보면 '뭐 이렇게들 돈에 집착하지?' 하는 생각도 들 것이다. 하지만 꾸준히 나가다 보면 저절로 물들게 된다. (113)
<역행자>에는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길이 순리자의 길이라고 한다. 하지만 돈과 시간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길은 역행자의 길이다. 역행자는 자의식을 벗어던지고 독서와 글쓰기를 하며, 하기 싫은 것도 행동으로 실천한다. 책을 읽어도 실천하지 않는 사람이 99퍼센트라고 한다. 만약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려보는 실천을 하는 사람이라면 1퍼센트에 속하고 역행자의 길을 가는 것이다. 현실을 보면 미루고 실천하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예전에 봤던 어떤 다큐멘터리에서 어느 교수가 말하길, "독서 빈부 격차는 경제적 빈부 격차보다 무서운 것으로, 삶의 양극화를 만든다"라고 했다. 독서 양극화는 복리로 벌어지기 때문에 한 살이라도 어릴 적부터 독서를 시작해야 한다. (145)
스무 살부터 뇌의 복리 저축을 실천한 사람은, 아무 생각 없이 살아온 동갑내기 서른 살과는 차원이 다른 사람이 된다. 이때부터는 더 이상 책을 읽지 않아도 자동으로 지식이 쌓인다. (146)
저자는 아르바이트를 하더라도 관련된 책을 읽어 기회를 모색하라고 한다. 단순히 시간당 주어지는 돈에 만족하지 말고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는 기회로 삼으라는 것이다. 아주 공감되는 글이었고, 20대 초반인 아이들에게도 권해주고 싶은 부분이다.
정말 가진 게 없고 뭘 해야할지 모르겠는가? 카카오 대리운전을 해라, 쿠팡 물류 알바를 해라. 카페 알바든 뭐든 해라. 그러면서 그곳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공부하고 책을 읽어라. (...) 카페 알바를 한다면 카페 창업과 관련된 책을 20권쯤 읽어라. 쓸모없이 일하는 시간은 없다. (162)
유명한 과학 채널 유튜브들은 중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매우 쉽게 설명하며, 무엇보다 상당히 재미있다. 개인적으로 '과학드림', '에스오디', '1분과학', '신박과학', '안될과학'을 추천한다. (167)
12월에 2박 3일 가족여행을 갈 예정이다. 이 책을 가지고 자립을 준비하는 아이들과 함께 토론을 해볼까 한다. 물론 이 책의 내용중에는 저자의 순수한 의도 외에 자신의 사업을 알리고 선순환을 도모하려는 모습이 있다. 하지만 우리가 얻을 수 있는 많은 점이 있기에 충분히 젊은이들에게 추천할 수 있다.
책에서 남기고 싶은 문장이 많아 아래에 이어 적어본다.
1주일에 두 번 정도의 운동은 몸의 노화를 막고, 행복도를 높이며, 창의성과 의사 결정력을 극도록 높여준다. 난 솔직히 당신이 이 책에서 '22전략과 운동', 딱 2가지만 얻어가도 성공이라 생각한다. (167)
최근에 본인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에게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선물을 보내거나 돈을 송금하라. 혹은 상대가 어려워 보이는 점이 있다면 나름대로 해결책을 적어서 보내주어라. (185)
지금까지 소개한 사기급 무기들에 대해 겁먹을 필요는 없다. 나라면 '오프라인 교육 플랫폼' 앱을 설치하고(온오프믹스 등), 단기 속성 과외를 한 번 받으러 갈 것 같다. 하루 강의도 좋고, 주 1회 4주간 진행되는 교육도 좋다. 혹은 네이버 카페 '황금지식'에서 이와 관련된 스터디를 모집해보는 것도 좋다. 한 번 해보는 것과 해보지 않는 것은 천지차이다. (203)
어떤 경우든 '남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 이게 사업의 본질이고 수익의 원천이다. (222)
갑자기 매월 수천만 원씩 벌어들이는 장수, 부대지휘자가 되라는 말이 아니다. 월 30만 원, 100만 원, 아니 5만 원도 좋다. 작은 병사들을 만들어서 경제적 자유라는 전투에 참전시켜라. (231)
기왕 유튜브를 본다면, 창업, 기업 경영, 부동산 투자나 경매, 주식 투자 등 다양한 분야의 인터뷰를 보는 것도 좋다. 하루에 3개 이상 필기를 하면서 봐라. 그리고 다 본 후에는 블로그에 느낀 점이나 깨달은 점, 내용 요약 등을 정리해두는 것이 가장 좋다. (239)
온라인 강의로 클레스101, 탈잉, 라이프해킹스쿨, 클래스유 등 정말 많은 사이트가 있다. 한 번 둘러보며 '이런 공간들이 있구나'를 느껴보자. (243)
집 안에 처박혀서 2년 동안 창업 준비를 하는 것보다, 평일에 3~4일 아르바이트를 하는 게 낫다. (...) 번듯한 직장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겸손한 자세로 뭐든 배우려고 들면 온갖 기회가 눈에 띌 것이다. 큰 부자가 된 사람들 중에는 무스펙으로 고생하던 시절 키운 강단이 위기 시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책과 함께라면 세상 어디든 배움터가 된다. (259)
나는 한 달 만에 블로그 마케팅을 통해 2200만 원을 만들어 주었다. (261)
■ 저자: 자청
경제적 자유를 이룬 30대 사업가이자 은퇴한 유튜버. '무자본 창업가'로 유명해진 저자는 2019년, 20편의 영상으로 10만 구독자를 넘어서며 화제를 모은 후 미련 없이 유튜브 <라이프해커 자청>을 그만뒀다. 이후 본업인 온라인 마케팅 비즈니스를 비롯해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대표적으로 '이상한마케팅', '프드프', '아트라상', '큐어릴'부터 지분 투자로 참여한 '라이프해킹스쿨', '유튜디오', 오프라인 사업으로 '욕망의북카페', '인피니' 등이 있다. 이미 30대 초반 무렵에 어떤 일을 하지 않아도 월 1억씩 버는 자동 수익을 완성했으며, 소유한 자산으로 매년 20퍼센트 이상의 투자 수익률을 올리며 경제적 자유를 실현했다.
그러나 10대 때의 저자는 외모, 돈, 공부, 어떤 점에서도 최하위였다. 그러던 스무 살 무렵, '인생에도 게임처럼 공략집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삶이 180도 바뀌기 시작한다. 200여 권의 책을 독파하며 얻은 치트키들을 활용해 창업에 연이어 성공한 것이다. 저자가 성공한 비즈니스 모델은 '초보가 왕초보를 가르치는 것'이다. 어느 분야든 저렴한 가격으로 도움을 받고 싶은 왕초보의 수요는 분명히 존재한다. 이들에겐 기본만 알아도 일의 진척을 도울 수 있다. 이에 착안해 저자는 여러 비즈니스를 설계했다. 공통점은 투자비용 자체가 들어가지 않는 '무자본 창업', 그리고 일하지 않아도 돈이 들어오는 '자동화 수익'이다.
어느새 유튜버 '라이프해커 자청'이라는 캐릭터와 '무자본 창업'이라는 개념은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깨는 상징이 됐다. 2022년 현재, 저자는 '이상한마케팅', '프드프', '아트라상' 등의 회사를 비롯해 총 6개의 사업과 4개의 지분 투자 사업으로 자동수익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약 130명의 직원들과 함께 재미난 일들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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