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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강의

[강의]2022년 임인년 키워드 TIGER OR CAT_김난도 교수 강의(220113)

by bandiburi 2022. 1. 15.

(출처: https://freesvg.org/)

2022년도 첫 번째 회사 강의가 있었다. 몇 년 전부터 계속 김난도 교수를 초청해서 그가 보는 한 해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전망해 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사무실에서 비슷한 업무를 하다 보면 세상의 흐름을 놓치기 쉽다. 그런 의미에서 김 교수의 강의는 시사에 대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줬다.
임인년을 맞아 키워드를 'TIGER OR CAT'이라고 소개했다. 키워드 하나하나에 담은 의미를 설명하며 강의를 진행했는데 공감되는 바가 컸다. 1시간 30분의 강의시간이 1시간 40분이 넘었어도 귀 기울여 듣고 있다. 재미있었다. 아래는 김난도 교수의 강의 내용을 정리했다. 

 

코로나가 endemic 시대로 전환되면 이전처럼 사업할 수 있을까? 돌아가지 않는다가 생각한다. 문화충격이란 말이 있다. 외국 유학 갔을 때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는 기간이 2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우리가 코로나라는 이상한 나라에 이민을 와 있다. 2년을 넘어 적응하는 기간이 지났다.

얼마 전 설문조사에서 코로나가 끝나도 마스크를 계속 쓰겠는가라고 물었더니 22%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모든 이슈를 묻어버리는 핑계가 되었다. 사업이 안되면 코로나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안정이 된다면 진짜 실력이 나오게 될 것이다. 수영장의 물이 빠지고 나면 누가 벌거벗었는지 알 수 있다고 워런 버핏이 얘기했다. 그래서 진짜 우리의 실력이 나오는 해가 될 것이다. 지난 2년가 코로나 수혜를 받은 사업과 그렇지 않은 사업, 잘 활용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이 있다. 시장이 안정되면 강자는 공격적인 시장 확장 정책을 펼 것이다. 즉 강자가 더욱 강해질 것이다. 2022년에 이런 현상이 강해질 것으로 본다.

2022년은 호랑이 해라서 10글자를 TIGER OR CAT으로 정했다.


Transition into a 'Nano Society'

나노사회를 살게 되었다. 모임도 회사, 가족도 개인단위로 뿔뿔이 흩어지는 사회다. 임영웅 씨 팬클럽 이름이 '영웅시대'다. 이 팬들이 BTS 노래를 거의 모른다. BTS 팬클럽 '아미'는 임영웅 씨 노래를 모른다. 정말 교집합이 적어졌다. 교감이 거의 없다. 대신 그룹 내에서는 소통을 많이 한다. 요즘도 지구온난화가 사기, 음모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각자 다른 세계를 보게 된다. 트렌드가 좁아진다. 트렌드의 미세화라고 한다.

19년의 10대 신조어와 20년의 10대 신조어를 비교하면 살아남은 게 하나도 없다. 같은 영화를 가족들이 각자 따로 본다. 샴프도 부부가 따로 쓴다. 요즘은 자기 용도에 맞게 소비하고 공간을 사용한다.

코로나는 트렌드의 속도를 바꿨다. 각자도생하고 스스로 움직이는 사회가 왔다. 그런 과정에서 사회와 우리 회사가 공동체의 정신을 복원하고 하나된 모습을 유지할 수 있는가는 새롭고도 어려운 과제로 대두하고 있다.


Incoming! Money Rush

대한민국 국민이 너도나도 더 많은 돈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 재테크에 관심이 많다. 돈에 대한 관심은 이전에도 많았지만 요즘은 다르다. 첫째, 투자의 연령대가 많이 낮아졌다. 학생들이 비트코인 투자 얘기를 하는 시대가 되었다. 둘째, 투자 종목이 많이 다양해졌다. 그림은 부유층의 재테크 수단이었는데 지금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요즘은 레버리지도 많이 쓴다. 공격적으로 투자한다.

왜 그러냐. 첫째, 물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 각종 자산의 가격이 올랐다는 것이다. 유동성이 풍부해지며 자산가격이 올랐다.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변화가 없다. 근데 문제는 자산이 없는 사람들은 갑자기 돈의 가치가 떨어졌다. 벼락 거지가 이를 의미한다. 집 한 채 마련하기 힘들겠구나 싶어서 수입을 많이 올리려고 하고, 투자를 하고자 한다. 이게 실존적이고 원초적인 문제다.

둘째는 소비에 대한 문제다. 젊은이들이 돈을 쓸 곳이 많다. 수입은 많은데 부자는 되지 못한다. 지출이 많아서다. 소비가 갈수록 고급화되고 있다. 백화점 업계가 전쟁터다. 강연요청이 많다. 아침 7시에도 줄을 서 있다. 샤넬 하고 로렉스 사는 줄이라고 답한다. 명품을 줄을 서서 구하는 시대가 왔다. 선릉역 앞에 고급 호텔이 생겼다. 예약이 만석인데 스위트룸부터 찬다고 한다. 호텔 커피숍에 갔는데 샤인 머스켓 빙수가 12만 원이다. 놀라서 물으니 오후에 늦게 오면 재료가 없어 못 먹는다고 한다. 요즘 사진 찍으러 오는 젊은이가 많다고 한다.

골프장 가면 젊은이들이 많이 와서 미어터진다. 골프장에서 가장 싫어하는 고객은 진행이 늦은 고객이다. 누구? 골린이라는 초보자들이다. 이들보다 훨씬 싫어하는 고객은 사진 찍으러 오는 아가씨들이다. 골프장에 옷을 세 벌 가져온다. 고급 수입 브랜드를 가져온다. 빌려주는 사이트가 있단다. 전반부, 후반부, 클럽하우스에서 옷을 바꿔서 사진을 찍는다. 이를 삼일에 나눠 인스타에 올려서 일주일에 삼일 골프 치는 것처럼 보인다. 이것이 심각한 문제를 초래한다. 가면 신드롬이란 것이 있다. 나탈리 (레옹에 나온 사람)가 하버드에서 연설할 때 임포스타 신드롬(가면 신드롬)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12만원 빙수 시켜먹는 사람을 생각하며 평일에는 편의점 삼각김밥으로 지내야 할 것이다. 소셜미디어 시대의 도래는 만인이 만인과 비교하면서 열패감을 느낀다. 인스타에 가장 잘 나온 사진을 올린다. 이를 서로서로 비교한다. 그러니 나만 뒤쳐진다고 생각한다. FOMO 증후군을 겪는다.

요즘은 짝퉁을 이용하지 않는다. 중고장터에서 300만 원짜리 사서 270만 원 판다. 명품업체에서 가격을 올려 중고 가격도 오르게 한다. 초고가와 초가성비 시장이 남거 어정쩡한 시장은 도태된다.

 

Gotcha Power 득템력

옛날에는 질렀죠, 샀죠, 구매했죠라고 하는데 득템했다라고 하면 돈 쓴 것보다 얻었다는 것을 강조하는 단어다. 득템력이란 돈만으로 구할 수 없는 물건을 구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샤넬에 줄 선다라고 했다. 과거에는 줄 서지 않고 돈만 있으면 살 수 있었다. 지금은 번호표 가지고 사야 하니 줄을 서도록 한다. 명품뿐 아니라 스타벅스에서 reusable 컵을 구하려고 사람들이 몰렸다.

제주도에 갔는데 고깃집에서 번호표를 주더라. 젊은이들은 기어코 줄을 서서 먹는다. 남들 못하는 거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운도 좋아야 한다. 나이키는 추첨을 한다. 추첨권을 얻으려면 나이키 신발에 옷을 입고 가야 준다고 한다. 진정성을 증명해야 하거나 운이 좋아야 한다. 얻고 싶은 아이템을 위해 안달한다. 왜 그럴까? 근원적인 문제다. 사람들은 왜 소비를 할까. 아침에 옷장에서 옷을 고를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옷장에는 입을 옷이 없다. 왜 그럴까? 남의 눈이 굉장히 중요하다. 남에게 어떻게 보일가 과시하고 표현할까 가 중요하다.

헤겔이란 철학자는 생존에 대한 투쟁만큼 인정에 대한 투쟁이 중요하다고 했다. 시대마다 무엇을 어떻게 인정받을까가 달랐다. 신분은 노력한다고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이런 고귀한 집안의 세습된 귀족이다라는 말투, 테이블 매너 등으로 차별화했다. 족보 같은 것의 특징이 하루아침에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라 어려서부터 교육받아야 하는 것이다. Invisible Ink라고 했다.

혁명이 일어나 신분이나 귀족이 사라지고 돈을 많이 가진 자본가가 생겼다. 내가 돈이 많은 부유층이다가 훨씬 큰 과시다. '위대한 캐츠비'에서 엄청난 파티를 여니 사람들이 존경한다. 비싼 차, 좋은 시계는 나의 부를 보여준다. 'Visible Ink'다.

시대가 또 바뀌고 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도 명품을 가지고 있다. 남이 가지지 않은 물건을 득템하는 것이 중요하다. 큰아들이 운동화를 계속 산다. 새로운 나이키 로고의 신발을 사 왔다. 트렌드를 책으로만 이해한 사람은 모르는 게 있다고 한다. 신발 트렌드는 내가 더 잘 안다. 자기 지식과 자기 트렌드를 과시하며 아는 사람만 알아본다.

이게 우리에게 의미하는 바는 '기획력'이 아주 중요해졌다는 점이다.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맥주는 '곰표 맥주'는 곰표와 CU가 공동으로 만든 브랜드다. 네 회사가 힘을 합쳤다. 말표 구두약 맥주 등 수많은 제품이 나왔다 사라지고 있다. 새로운 기획 속에 베스트셀러가 탄생한다. 조직이 이런 기획역량을 가지려면 실패에 관대한 문화가 필요하다. 사실은 곰표 맥주가 나오기 위해 수많은 기획들이 있었다. 실패를 통해 무엇을 배웠느냐 조직의 능력이 성장했냐 배워나가는 능력이 중요하다. 개인에게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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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aping the Concrete Jungle- 'Rustic Life' 러스틱 라이프

요즘은 촌스러운게 힙해지고 있다. 조경을 보면 자연스럽게 한다. 놀러 가는 것도 사람 없는 한적한 시골, 촌캉스, 한달살이 하는 사람이 많다. 시골에 체류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시골 초등학교에 유학을 보낸다. 어차피 코로나로 학교를 못하니 환경을 즐기고 공부는 인강으로 한다. 재택근무를 장기로 하는 회사가 있다. 양양 같은 곳에 가서 낮에는 일하고 서핑을 할 수도 있다. Dual Life라고 명칭을 붙였다.

과거에는 시골에 가서 농사짓는 낙향이 아니라 일주일에 3일은 도시, 지방은 2일을 보내는 사람이 늘었다. 시골에 농막을 짓고 지내는 사람이나, 폐가를 저렴하게 인수해서 직접 벽돌 들고 가서 고친다. 도시인의 시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언택트와 비대면 문화가 커지며 시골에서도 할 수 있는 것이 많아졌다.

지방에 새로운 기회가 오고 있다. 우리 나라의 심각한 문제가 도시의 과밀화와 지방의 공동화다. 그래서 이런 트렌드는 긍정적이다. 지방 자치단체의 활성화 경쟁이 커졌다. 이런 트렌드를 잘 활용해서 지역이 살아나면 좋겠다.


Revelers in Health - 'Healthy Pleasure' 헬시 플레저

건강관리도 즐거워야 한다. 다이어트 해보셨나? 황제 다이어트를 평생 할 수는 없다. 한 번 과식하면 좌절한다. 평소로 돌아가서 요요현상이 온다. 다이어트는 빨리 빼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오래 계속 가능한 것이 중요하다. 어떻게? 즐겁고 행복하게 해야 한다. Guilty Pleasure! (밤에 야식으로 라면)

식품회사에 가면 길게 얘기하는데 그럼 임원들이 얘기한다. 작년에 건강에 좋은 식품을 개발했는데 반응이 영 안 좋았다. 맛이 없어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당연한 거다. 생산자 입장에서는 맛이 없어도 팔릴 거라 착각한다. 맛의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

건강관리의 연령이 젊어졌다. 젊은이들의 인생관 중의 하나는 고진감래를 믿지 않는다. 지금 즐거워야지 고통스러우면서 건강해지는 것은 관심 없다. 건강관리는 보통 몇 살에 시작할까. 주로 50대다. 요즘은 20대도 건강 많이 챙긴다.

작년 해외직구 아이템 1위는 건강식품이다. 왜 젊을 때부터 건강에 관심을 갖게 되었을까. 과거와 현재의 대학을 비교하면 달라진 것이 대학생들이 술을 훨씬 적게 먹는다. 맥주집에 피처가 없어졌다. 개인별 좋아하는 술을 주문해서 이야기를 나눈다. 예전에는 네트워크 회사였다. 관계가 굉장히 중요했다. 동창회에 꼭 나가야 했다. 술을 마셔야 했다. 요즘 젊은이들은 관계를 믿지 않는다. 술이 관계를 위한 투자인 면이 있었다. 그렇게 하느니 아르바이트하고 건강관리해서 내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사회적 변화를 잘 보여주는 트렌드다.

 

Opening the X-Files on the 'X-teen' Generation '엑스틴' 이즈 백

1965~1979년에 태어난 사람들을 X세대라 한다. 65년에서 69년을 Old X, 70에서 79년을 Young X세대다. 80~94년을 Y세대라 부른다. 이들이 젊을 때 새로운 천년을 맞았다. 그래서 별명을 밀레니얼이라고 부른다. Z세대는 95년에서 09년 세대다. 알파 세대는 2010년 이후 세대다. 64년 이전의 사람을 베이비 부머라고 부른다.

지난 4, 5년간 보면 MZ세대(밀레니얼과 Z세대를 합침)를 위해 조직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거론한다. MZ세대만큼 X세대도 중요하다. 그래서 X세대에 주목하자는 의미에서 엑스틴 이즈 백이라 붙였다. 인구 규모가 크고 가장 수입이 많아 구매력이 높은 시대다.  지출의 규모가 달라진다. 집도 학군, 학원 가까운 곳으로 이주한다. 자기 방도 줘야 하고 차도 큰 차로 사야 한다. 구매력이 크다.

근데 시장에서는 MZ세대는 바이럴 파워가 크다. 그래서 MZ를 잡으면 X세대가 따라온다고 본다. X세대 인터뷰해보면 우리만의 고유한 니즈와 선호가 있다고 한다. 조직에서 X세대는 대략 과장, 차장, 부장급인데 어느 조직이든 매우 중요한 허리층이다. 실무적인 의사결정과 실행이 이 선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계층이다. 근데 X세대의 딜레마가 있다. 신입사원 때 복사와 음료수 챙기고 끝나면 정리를 다한다. 신입사원에게 회의 준비를 시키면 눈빛이 다르다. 꼰대라고 검색하는 가장 많은 연령이 40대다.

요즘 젊은 직원들은 스펙이 좋고 업무능력이 좋다. 단점은 명확히 지시하지 않으면 잘 못한다. 요즘 경제경영서 베스트셀러를 보면 팀장 리더십 종류가 베스트셀러다. 과거에는 스티브 잡스 일대기, 일본 경영자 회고록 등을 읽으며 배웠다. 하지만 팀이 잘 움직이지 않는다.

왜 X-teen이라 했냐. 나이는 40대지만 마음은 Teen의 감성을 가지고 있다. 당근 마켓에 신품이 중고로 올라온다. 40대가 아내 몰래 샀다가 들켜 당근마켓에 올린 것이다. 자기 돈으로 게임을 사는 세대다. 레고, 건담 프라모델을 모으는 사람 많다. 틱톡에 가면 부모와 함께하는 틱톡 챌린지 많다. 아빠와 아들이 함께 춤춘다는 것이 있다. 친구 같은 아빠.


Routinize Yourself 바른생활 루틴이


코로나의 영향을 많이 받은 트렌드다. 새벽에 일어나 학교 가고 학원 가고 하는 일상을 반복적으로 했는데 요즘은 재택근무에 휴일도 많아지면서 스스로 관리해야 하는 시간이 늘었다. 사람들은 자기가 루틴을 만들어서 생활을 규칙적으로 만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코로나가 끝나더라도 조직관리에서 중요한 트렌드가 될 수 있다.

사람은 게으른 존재여서 동기부여나 벌을 주지 않으면 열심히 일하는 않는다는 X이론이었다. 하지만 예전에는 하지 않았던 일들을 자기 주도적으로 해야 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자기 주도적 동기부여의 시대를 맞고 있다. KPI가 중요해진다. 사람은 KPI대로 움직이게 되어 있다. 스스로 목표를 설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해졌다. 조금 더 자율적인 조직문화가 필요하다.

 

Connecting Together through Extended presence 실재감 테크

2018년에는 언택트 기술을 소개했고 20년에 주목받는 트렌드가 됐다. 22년에는 실재감을 주는 기술이 중요하겠다. <마켓 컬리 인사이트>란 책에서 비대면 신선식품 파는 회사가 어떻게 성공했나를 썼다. 대표와 인터뷰를 많이 했다. 작은 스타트업이 빨리 성장해서 직원들이 서로 가까이에서 일한다. 신사동 사옥 7층의 빛이 잘 들어오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사진팀이 사용한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진이 실재감을 주기에 중요하다.

메타버스에서 중요한 것은 실재감이다. 가상인간 로지의 광고가 있다. 과거 사이버 가수 아담에 비해 인기가 있다. 로지가 과도하게 예쁘지 않다는 것이다. 실재감 있게 친근하게 느낀다. 기술만의 문제가 아니라 수용자가 어떻게 받아들이냐가 중요하다.

 

Actualizing Consumer Power - 'Like Commerce' 라이크 커머스

골프장에 명품 옷 가져가는 사람들은 절실하다. '좋아요'를 받고 싶은 거다. 인플루언서는 팔로어가 천 명이 넘으면 광고할 수 있다고 한다. 풀필먼트 대행회사도 있다. 회계, 법률, 세무가 중요한데 이를 대행해주는 회사가 있다. 그러면 하는 일은 'Like'를 모으는 일이다. 그래서 Like Commerce라고 붙였다.

C2C(customer to customer) 비즈니스에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경차 캐스퍼는 고객이 회사 홈피에서 신청하면 고객에게 딜리버리 한다. 영업조직이 끼지 않는다. 회사가 고객과 직접 거래한다. D2C(Direct to Customer)다. 유통을 통하지 않으면 정보를 가질 수 있다.

우리 홈피를 이용하면 고객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보할 수 있다. 데이터가 굉장히 중요해졌다. D2C를 통해 양질의 데이터를 얻게 됐다. 금융이나 유통에서 관찰되는 현상이다. 이는 엄청난 인프라가 필요해 과점하고 있는 시장이다. 기존 업무의 프로세스 단계를 디지털로 바꿔놓고 디지털화했다고 한다. 맨땅에서 시작하는 회사가 잘한다. 마켓 컬리는 몇 시에 배송받는 것이 중요하다. 고객 입장에서 생각한다. 빠른 배송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생겨난 것이 새벽 배송이다. 얼마나 디지털이 아니라 고객 위주로 사고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 된다.

 

Tell Me Your Narrative 내러티브 자본

서사, 이야기가 중요하다. 맥락이 있는 스토리가 중요하다. 마블 영화사의 세계관을 같이 한다. 어벤저스가 나올 수 있게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그냥 스토리가 아니라 맥락, 전략, 세계관이 있는 스토리를 내러티브라고 한다. 테슬라, 주가 수익비율(PER)을 고려해서 주식 투자한다. 테슬라는 PER이 1000배가 넘었다. PDR(Price Dream Ratio)란 말이 생겼다. 어떤 회사의 구라는 믿고 테슬라의 구라는 믿는다. 왜 믿냐? 서사가 있기 때문이다. 서사가 있는 구라가 꿈이다. 구라도 자본이 된다. 그래서 내러티브 자본이라고 붙였다. 우리의 내러티브가 필요하다. 마케터들은 스토리텔링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얘기했다. 그냥 꿈이 아니라 내러티브를 가져야 한다.

대한민국 직장인이 가장 싫어하는 노래가 'Part Time Lover(스티비 원더)'였다고 한다. 일요일이 끝나고 새로운 한 주가 시작이구나 '개콘' 끝날 때 나오는 음악이었음. 어느 날부터 웃지 않으면서 개콘이 망했다. 왜? 트렌드를 맞추지 못했다. 개콘에서 재미있는 코너는 바보, 뚱뚱, 못생김 등이 소재였는데 지금은 아니다. 공중파가 매체를 잡고 있었는데 OTT, 유튜브가 생기면서 환경이 변화되었다.

하는 일 그대로 계속하면 고양이가 된다. 개콘에 출연했던 개그맨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어떨까. 일부가 유튜버가 되면서 굉장히 유명해졌다.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이 크다. 변하는 트렌드에 잘 맞추면 개콘보다 더 큰 스타가 될 수 있는 시대를 맞았다.

니체 "우리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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