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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습관

독서습관_중학교 1학년 겨울방학에 읽은_이문열의 삼국지 (180115)YW

by bandiburi 2018. 2. 21.

YW가 중학교 1학년 겨울방학을 맞아 '삼국지'에 마음이 꽂혔다. 출발은 단순했다. 

집에 TV가 없다보니 요즘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스마트폰을 통한 유튜브 동영상 관람이다. 우연히 YW가 유튜브에 있는 만화 삼국지 시리즈를 한 편 보게 되었다. 

 

그게 시작일 줄 아무도 몰랐다. 40여편이 넘는 시리즈를 하루에 10여편이 넘게 소화하면서 하루 종일 짬만 나면 동영상을 봤다. 수학을 풀어보든 영어책을 보든 다른 것도 하면서 보라는 엄마의 조언은 마이동풍 흘려듣는다. 그렇게 만화 삼국지를 다 본 뒤에 YW가 말했다. 

"삼국지 재미있다."

그래서 아빠가 조언해줬다. 

"우리집에 이문열의 삼국지 시리즈가 있는데 한 번 읽어봐."

YW의 쿨한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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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읽어볼까? 내 친구들 중에도 삼국지를 읽은 친구가 있어. 수호지가지 읽었데."

 

그리고 막내의 이문열 삼국지 시리즈 탐험이 시작되었다. 만화 삼국지를 보다 직접 글자로 상상을 하며 읽게되니 훨씬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낸다. 

이렇게 일주일 정도가 지난 뒤에 막내의 삼국지 1차 정복기가 완성되었다. 아이들에게 아무리 삼국지가 좋다고 하며 읽으라해도 본인이 원해서 참여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스스로 움직이게 할 수 있다면... 우리 부모들의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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