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등반을 마치고 별내 신도시 방향으로 내려왔습니다. 점심은 간단히 술빵과 귤로 등산 중에 먹었습니다. 하산해서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 전에 초계국수로 점심 겸 저녁을 먹었습니다.
어떤 메뉴를 정할까 고민 없이 아내는 산에 오를 때 지나가며 봐두었던 초계국수 집으로 가자고 합니다. 가게 입구에 통영굴칼국수 메뉴가 그림과 함께 있는데 먹음직해 보입니다. 아내는 바로 이것으로 결정합니다. 나는 초계국수로 주문하고, 추가로 만두 4개를 주문했습니다.
굴칼국수(8,000원)에는 미역과 커다란 굴, 그리고 대파와 양파가 넉넉히 들어가 따뜻한 국물이 개운했습니다. 초계국수(8,000원)는 얼음이 살짝 놓여 있는 차가운 냉면을 연상케 했습니다. 사실 따뜻한 초계국수를 예상했는데 나중에 메뉴를 다시 보니 차가운 음식으로 적혀 있습니다.
여름에는 시원한 초계국수가 인기겠습니다. 시원한 국물맛이 아내가 도리어 더 좋아하네요. 나중에는 바꿔 먹었습니다.
만두가 4개에 5,000원입니다. 옆에 있는 김치와 부추가 듬뿍 들어간 만두를 함께 먹으면 맛이 좋습니다. 아내와 둘이서 만두까지 먹고 나니 처음 가본 불암산에 대한 경치와 맛있는 음식으로 느껴지는 포만감으로 행복했습니다.
불암산 등반을 하신다면 초계국수 별내점에서 총 21,000원으로 맛있는 음식과 소박한 행복을 누려보세요.
728x90
반응형
'라이프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로나 시대에 큰아들 논산훈련소 입대 동행 및 대중교통 여정과 준비물(210412) (0) | 2021.04.13 |
---|---|
조용히 비가 내리는 날의 아이 울음소리가 그친 시골풍경(210312) (0) | 2021.03.15 |
남양주 별내 신도시 방향에서 석천암을 거쳐 불암산 부부 등반(210313) (0) | 2021.03.14 |
팔당역에서 북한강을 따라 자전거 여행 중 막국수와 닭갈비로 중식_테이블링 체험(210306) (0) | 2021.03.08 |
남양주시립박물관 견학5_지명에 대한 이야기 혹은 설화(210306) (0) | 2021.03.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