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라이프/영화169 [연극] 전장의 시_역사의 흐름 속 서강석과 김영채를 연결하는 글_원작 시라노 드 베르쥬라크와 비교 딸과 함께 부부가 남양주 다산아트홀에서 연극을 봤다. 소개자료를 읽어보니 애드몽 로스탕(Edmond Rostand)의 낭만 희곡 를 원작으로 해서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재탄생한 작품이라고 소개한다. 작가도 희곡도 모두 생소하다. 하지만 구글링 해서 에 대한 내용을 읽고 연출자가 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비교하며 연극을 봤다. 1층 무대 바로 앞에서 관람하니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는 듯해 좋았다. 1. 원작에서는 시라노가 기형적인 큰 코가 콤플렉스였고, 에서는 서강석이 일제 치하에서 받은 고문으로 얼굴에 흉터가 콤플렉스로 등장한다. 2. 원작에서 시라노의 팔촌 여동생 록산느였고, 이 연극에서는 서강석이 좋아하는 이웃집 처녀 김영채로 나온다. 3. 원작에서 록산느가 부대에 갓 부임한 크리스티앙을 연모하고, 이 연극.. 2023. 6. 10. [영화] 공기살인_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실체는 기형적인 교육의 결과 6월 3일 토요일 밤에 모처럼 가족과 함께 2022년 한국영화 을 넷플릭스에서 봤다. 잊혔던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을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주변에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피해를 직접적으로 받은 사람이 없어 가슴 아픈 일로 여기며 잊었다. 사람은 자신이나 주변인의 일이 아니면 이렇게 깊이 공감하지 못하는 잔인함이 있다. 영화를 통해 새롭게 주목받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다. 돈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사람의 생명도 경시하는 태도를 잘 보여준다. 전문가라고 하는 대학교수나 정부기관에 몸담고 있는 공무원들, 기업의 연구자들이 돈에 자신의 학문적 양심을 팔았다. 신체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절차를 무시하고 생략했다. 우리 사회의 지도층이라고 하는 문제 잘 푸는 똑똑한 사람들의 인성을 .. 2023. 6. 4. [영화]더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_반전과 액션이 통쾌한 2022년 영화 완벽한 보디가드 '의강'이 여고생 '윤지'를 보호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통쾌한 액션영화다.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장혁이 기분 좋게 악한들을 물리치는 장면을 음미하면 된다. 현실성을 따지면 영화는 망가진다. 그대로 즐기면 된다. 영화 말미에서 돼지엄마의 실체가 드러날 때까지 관객의 긴장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 돼지엄마가 누구인지 왜 그랬는지 알게 되면서 영화는 마무리된다. 시종일관 액션이 이어지며 몰입하게 하는 영화다. 기분전환용으로 추천한다. ○ 관람일 : 230601 2023. 6. 3. [영화]수상한 고객들_서민들의 삶을 보고 어린 정성하를 만난 2011년 영화 2023년 6월 1일 울산에서 서울로 향하는 고속버스에서 넷플릭스를 통해 2011년 한국영화 을 봤다.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를 골랐다. 재미있게 본 소감을 두 가지로 포스팅한다. 첫째,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어도 타인이 던진 희망의 빛 한 조각으로 삶이 회복된다. 영화의 전반부는 어둡다. 힘겹게 살아가는 네 명의 소시민이 등장한다. 생명보험이 삶과 돈을 연결하는 매개체다. 사람의 생명을 돈으로 환산한다는 자체가 자본주의 시스템 안에서 사람의 존귀함 자체가 배제되어 있어 씁쓸하다. 인간의 존엄이 사라지고 돈이 제일의 가치가 된 사회다. 이곳에서 돈이 없는 인간 군상들은 사람들의 멸시를 받아 마음이 상하고, 배고프고, 육체적인 질병의 고통으로 아프다. 국가에서 제공하는 복지의 여력이 미치지 못해 스스로.. 2023. 6. 3. 이전 1 2 3 4 5 6 7 8 ··· 43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