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라이프/영화173 [영화] 마틴 에덴_2019년 이탈리아 영화_소설과 많이 다른 각색으로 약간 실망 잭 런던의 『마틴 에덴』 1권 앞에 영화의 장면이 나온다. 소설 속에서 마틴 에덴이 노동자의 삶에서 부르주아와 작가로 성장하는 내용이 흥미진진했다. 그 이야기에 섞여 있는 루스와의 사랑과 이별은 재미를 더한다. 소설과 영화는 많은 부분이 달랐다. 늘 느끼는 바지만 짧은 시간에 압축해서 표현해야 하는 영화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디테일한 상황을 담고 있는 소설이 훨씬 재미있다.소설은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하지만 영화는 이탈리아 나폴리다. 여주인공의 이름도 루스에서 엘레나로 바뀌었다. 소설에서 마틴 에덴이 작가가 되기 위해 도서관에서 자취방에서 고군분투하는 내용이 없다. 영화에서는 소설 이곳저곳에서 발췌한 스토리를 짜깁기했다. 마치 빠르게 소설의 내용을 복기하는 느낌이었다. 영화에서 마틴 에덴이 작가가 되.. 2025. 4. 15. [영화] 스틸 앨리스 Still Alice_알츠하이머가 일상에 가져온 변화들 3월 20일에 『스틸 앨리스』란 동명의 소설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하버드 대학 교수라는 명석한 두뇌의 소유자 앨리스가 조발성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는다. 그리고 그녀에게 단기기억부터 지우개로 지우듯이 사라진다.손상된 뇌의 범위가 넓어질수록 기억과 함께 시력, 공간지각력 등 여러 면에서 퇴화가 온다. 결국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책임질 수 없는 단계에 이른다. 이 모든 과정을 가족들이 옆에서 지켜보고 도와준다. https://bandiburi-life.tistory.com/2775 [1024]스틸 앨리스_하버드 대학 교수 앨리스의 조발성 알츠하이머 진단과 삶의 변화조발성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스틸 앨리스』는 하버드 대학 신경학 박사라는 독특한 이력을 지닌 리사 제노바의 처녀작이다. 리.. 2025. 3. 23. [영화] 루카의 두반구 Lucca’s World_뇌성마비 아들을 위해 멕시코에서 인도까지 날아간 가족 실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 『The Two Hemispheres of Lucca』를 영화로 만들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지라는 영화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평소 실화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나 영화를 좋아한다.다큐멘터리도 포함한다.영화를 보고 난 뒤에는 루카로 연기한 Julian Tello의 연기에 대해 아내와 잠시 시비 논쟁을 벌였다.Julian Tello는 장애가 없는데 장애가 있는 것처럼 연기를 했다고 주장했다.구글링을 해서 Julian Tello의 인터뷰 영상을 봤다. 그는 실제로 장애를 가지고 있었다. 영화는 멕시코에 사는 부부가 첫째 아들을 낳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소중한 아들은 뇌성마비를 가지고 태어난다. 아버지도 한쪽 다리는 의족을 하고 있다. 바바라는 헌신적으로 아들의 치료를 위해.. 2025. 3. 14. [영화]히든 피겨스 Hidden Figures_1960년대 NASA 내 인종차별 비판 는 넷플릭스에 올라오면 보려고 기다렸던 영화였다. 지난 1월에 이사하며 거실에 85인치 대형 TV를 설치했는데 이번에 가족들과 함께 영화를 보기에 화면이 커서 좋았다. 세 사람의 흑인 여성이 주인공이다. 소련의 스푸트니크 발사로 자존심이 상한 미국은 총력을 기울인다. 마침내 미국은 존 글렌을 우주로 보내는 데 성공한다. 그 성공의 이면에 세 여인이 있었다. 영화가 실존인물을 바탕으로 했다는 점도 흥미롭다. 영화의 전반을 흐르는 감독의 메시지는 천재적인 두뇌도, 우주항공 기술도 아닌 인종 차별이다. 1960년대 미국 사회에 뿌리깊게 자리 잡은 흑인에 대한 차별이 어땠는지 영화는 잘 보여준다.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우리가 말로만 들었던 흑인들의 어려움을 주인공의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영화에 .. 2025. 2. 23. 이전 1 2 3 4 ··· 44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