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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건강30

[건강]욕창 여기 사람있어요_와상환자와 가족에게 지원 필요_시사기획 창 시사기획창의 라는 프로그램을 봤다. 사회적 관심을 받지 못하는 환자와 가족들의 일상은 경제적, 시간적 이유로 피폐해져 간다.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보게 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문제를 드러내고 국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나 자신부터 그 심각성을 깨닫게 되었으니까. 프로그램을 보며 느낀 바를 몇 가지 포스팅한다. 첫째, 누구나 잠재적인 욕창 환자다. 뺑소니 사고로 갑작스럽게 반신불수가 되어 발생하는 욕창, 어느 날 낙상을 당해 거동할 수 없어 누워서 생활하며 맞이한 욕창, 병으로 평생을 누워 지낼 수밖에 없는 환자에게 찾아오는 욕창 등 다양한 환자들이 있다.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나이가 들거나 사고로, 혹은 갑작스러운 병으로 우리의 의지와는 달리 와상 환자가 .. 2023. 6. 8.
난소암 3차 항암 치료 마친 동생과 나눈 다섯 가지 이야기(230418) 사촌동생 Y가 3차 항암 치료를 4월 중순에 받았다. 하루가 지났지만 몸상태가 걱정돼 카톡을 보냈다. 항암 치료 직후라 많이 아플까 걱정했는데 바로 전화가 왔다. 목소리가 아주 밝았다. 항암 치료를 받는 사람 같지 않았다. 퇴근 후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약 30분 길게 통화했다. 1차 항암 치료 후에는 통증이 심했었고 2차에는 맹장에 염증이 생겨 고생했다. 그래서 3차 항암 치료 직후에 바로 요양원으로 갔다. 암환자 전문요양원으로 서울아산병원 근처에 있어 주로 암환자들이 통증 치료를 받거나 가족들 도움 없이 환자가 아주 편안하고 안정된 상태로 있을 수 있어 많이 이용한다고 한다. 특히 Y는 실비보험을 가입해 비용적인 부담 없이 암환자 전용 요양원을 이용하고 있다니 다행이다. 요양원에서 아산병원으로 .. 2023. 5. 9.
[건강]난소암 수술과정 및 항암치료 경험 그리고 요양원의 역할 난소암 수술과 1차 항암치료를 받은 동생을 병문안하며 들은 이야기를 포스팅한다. 한 사람이 경험하는 모든 것은 개인적으로 커다란 서사다. 둘도 없는 과정이고 개인의 경험이 타인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포스팅하는 의미가 있다고 본다. 동생이 담담하게 말한 것을 인용한다. 수술 이야기 정기검진을 하면서 난소에 혹이 있으니 모니터링을 하고 있었다. 2022년 집 근처 병원에서는 혹이 없어졌다고 해서 안심했다. 이전에도 가끔 아랫배가 가스가 찬 것처럼 더부룩한 경우가 있었다. 금세 증상이 사라졌기에 소화기관의 일시적인 문제로 생각했다. 그런데 2023년 1월 설연휴가 지나고 평소 입던 바지를 입지 못할 정도로 배가 부풀었다. 심상치 않아서 들리던 집 근처 병원에 갔다. 의사가 복수가 찼다며 큰 병원으.. 2023. 3. 19.
[건강]항암치료 중 칼륨 수치가 높을 때 추천 음식 난소암으로 항암치료를 시작한 동생을 만나고 왔다. 갑작스러운 난소암 진단과 수술로 일상은 건강을 되찾는 활동으로 재편되었다. 수술을 마치고 3주가 지나 몸이 회복된 후에 항암치료를 시작했다. 병원에서는 만날 수가 없었고, 회복 중에는 부친의 폐렴 입원으로 찾아가지 못했다. 다행히 집에서 양가 어머니의 도움을 받으며 요양을 하고 있어 찾아갔다. 진단을 받고 처음 만난 동생은 수술과 1차 항암치료의 영향으로 수척해져 있었다. 짧은 한 시간 정도의 만남이었지만 궁금했던 근황을 충분히 들을 수 있었다. 수술은 어떻게 진행했고, 1차 항암치료 증상, 의사들의 냉담한 반응에 대한 아쉬움, 탈모로 변한 엄마에 대한 5살 딸의 반응, 건강한 음식 섭취 등에 대해 들었다. 각각의 이야기는 별도로 포스팅하고 이번에는 음식.. 2023.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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