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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습관

독서습관295_인공지능과 재택근무가 확대되는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책_개인의 시대가 온다_서준렬_2020_와이즈베리(201115)

by bandiburi 2020. 11. 15.

■ 저자 : 서준렬

남들보다 앞서 '개인의 시대'를 준비하고 살아온 비즈니스 프로듀서이자 1인 가구 전문가이다. GS리테일 근무 당시 일명 '일잘러'로 '최연소 과장' 타이틀을 달았으며 12년간 직장생활로 쌓은 역량을 더 발전시켜, 자신의 독립적인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또 다양한 미래 예측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다양한 사업가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쓰고 있다. 

현재 기획재정부 소관 공유경제 1호 사단법인 한국공유경제진흥원 이사장, 인터넷 언론사 대표, 온라인쇼핑몰 유통 마케팅 기업 운영, 명지대 공과대학 겸임교수, 창조경제혁신센터 전문강사 등 왕성한 활동과 더불어 식품의약품안전처, 동아방송예술대, 한국폴리텍대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또한 사회기관단체인으로서 전국 최초의 강남구 1인 커뮤니티센터 운영법인장이기도 하다. 현재 다양한 독립적인 사업을 통해서 과거 대기업에 근무하는 월급 이상을 벌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시간적인 여유는 더 많이 생겨 아빠의 역할에도 충실히 하고 있다. 

2019년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과 2020년 대한민국 인물대상 '경제 발전' 부문 대상을 수상하면서 '1인 전문가'로 위상을 넓히고 있으며 서강대 사회학 박사과정을 통해 끊임없이 배움의 길을 걸으며 다양한 강연에서 청소년들, 대학생, 직장인들의 퇴사 후 삶에 대해 조언을 하고 있다. 

■ 소감

대기업에서 20년 넘게 일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개인의 시대가 온다>는 코로나 시대에 앞으로 어떻게 준비하고 개인의 시대를 살아가야 할지 방향을 제시해주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책에서는 여러 직업을 가진 저자의 현재 모습을 보여주고 저자의 생각을 소개하고 있지만 여기까지 오는 5년의 시간 동안 저자 나름의 많은 고민과 노력이 있었다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한 직장에서 오랜 시간 몇 가지 역할을 하다보니 한정된 영역만을 볼 수밖에 없고 매달 꼬박꼬박 입금되는 월급의 노예가 되어 살고 있다는 생각이 점점 커집니다. 직업을 찾고 직업을 추구하는 삶을 살 때 삶이 더욱 역동적이고 의미 있게 변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삶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매주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블로그로 올리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얻은 구체적인 조언을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므로 2년에서 늦어도 5년 이내에는 세상의 흐름에 맞춰 독립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오너로서 주말부부를 청산하고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입니다. 

■ 마음에 동하는 문구

37페이지) 그래서 이제는 위계적이고 수직적인 조직이 아닌, 평등하고 창의적인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협업을 하는 것이 회사의 미래 형태가 될 수 있다.

38)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노동부 장관을 역임하기도 한 라이시'코로나 4계급'이라는 이름으로 현재의 노동자들을 노동의 종류에 따라 네 가지로 분류했다. 
 첫 번째로 꼽은 계급은 '노트북으로 장시간 일할 수 있고 화상회의를 하거나 전자문서를 다룰 수 있으며 전문성으로 무장한 원격근무가 가능한 노동자The Remotes'이다. 이들은 코로나와 같은 감염병의 대유행에서 이전과 동일한 임금을 받는 근로자로, 위기를 잘 견딜 수 있는 계급이다.
 두 번째 계급은 '필수적 노동을 해내는 노동자The Essentials'이다. 의사, 간호사, 재택 간호, 육아 노동자, 농장 노동자, 음식 배달 및 공급자, 트럭 운전기사, 창고 운수 노동자, 약국 직원, 위생 관련 노동자, 경찰관, 소방관, 군인 등이다. 이들은 팬데믹 상황에서도 일자리를 잃지는 않지만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세 번째 계급은 제조업 직원, 소매점이나 식당에서 일하는 '임금을 받지 못한 노동자The Unpaid'이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해고된 많은 사람이 바로 이 계급에 속한다. 
 네 번째 계급은 이민자 수용소, 이주민 농장 노동자 캠프, 아메리칸 원주민 보호구역, 노숙인 시설 등에 있는 '잊혀진 노동자The Forgotten'이다. 이들은 물리적 거리 두기가 불가능한 공간에 있기 때문에 감염병에 가장 취약한 계급이기도 하다. 

41) 공평하고 윤리적인 무역거래를 통해 저개발 국가의 빈곤 문제를 해결하려는 공정무역, 비윤리적 동물 학대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증하는 RDS(Responsible Down Standard) 인증 제품, 폐플라스틱이나 기타 폐기물 재사용해서 만드는 가방이나 액세서리 제품 등도 모두 여기에 속한다. 

55) 가장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중세 유럽의 용병을 말하는 '프리랜서'였다. 기병이 드는 창인 랜스lance를 들고 자유롭게free 활동하는 이들이었다

58) 더 중요한 점은 돈의 액수가 아니라 자신의 사업에 개인의 신념과 취향이 투영될 수 있느냐 없느냐일 것이다. 독립 비즈니스는 개인이 가진 능력과 취향을 중심에 놓는 사업방식이기 때문에 이제 더는 월급을 위해 흥미도 재미도 없는 일에 몰입해야 할 필요가 없다.

69)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일종의 '트렌드 왓칭'을 자주 했다.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에 대해 뉴스, 잡지, 해외 정보를 유심히 들여다보면서 나의 관심을 끄는 분야를 찾았다. 그 결과가 바로 '공유경제'와 '글로벌화' 그리고 '개인의 시대'에 관한 것이었다. (중략)

글로벌 기업과 기술에 관심이 많았기에 전 세계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을 이끄는 라임Lime이라는 회사와 공유 마이크로 모빌리티 발전위원회를 만들어 성공적인 론칭을 할 수 있었다. 

76) 엑셀을 할 줄 알면 엑셀로 돈을 벌 생각을 해보고, 석사를 따기 위해 공부 중이라면 내가 배우고 있는 것과 관련된 기업을 세운다고 생각해보자. 자신의 업무 분야에서 '돈이 될 만한 것'을 발견했다면 적극적으로 관계자들을 만나면서 내가 그 일에 끼어들 틈을 찾아야 한다

98) 따지고 보면 직장생활에서의 뻔한 미래가 보임에도 선뜻 새로운 인생을 개척하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고생할 것 같은 느낌 때문이다. 돈을 아껴가며 살아야 하는 고생, 어쩌면 주변으로부터 '백수'라는 말을 들어야 하는 고생, 언제 돈을 벌어올지 기다리는 아내의 눈빛을 보는 것도 모두 고생이다. 그러나 이러한 고생과 고통만이 나를 성장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100) 미국 웨이크포레스트대학교 교수 에릭 윌슨Eric Wilson이 쓴 <멜랑콜리 즐기기>라는 책에서 '행복'에 대한 매우 이색적인 견해가 담겨 있다. 그는 현대인들이 '잘짜인 행복의 방정식'에 너무 자신을 억지로 구겨 넣으려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 슬픔이나 상실, 불행, 우울함과 같은 감정이 완전히 존재해서는 안될 것처럼 여겨지고, 오로지 '행복'만을 강조하게 되면 이것 자체도 비정상적인 상태라는 의미이다. 

102) 우리는 대개 학창 시절에서부터 특정한 직업을 갖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특정한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을 해왔다. 영어 성적, 봉사 활동, 학교 성적 같은 각종 스펙은 '직장'에 들어가기 위한 것이지 특정한 '직업'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103) 우리는 직장에 들어가면서부터, 혹은 일을 하는 중간에라도 끊임없이 '온전한 나의 직업'을 꿈꿔봐야 한다. 현재 나의 직장, 현재 갖고 있는 직업과는 완전히 별개로 또 다른 나의 직업을 구상해보아야 한다. 이러한 구상은 자신을 몰입하게 해주고 매일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된다. 

106) 이제는 시대가 변해서 직장보다 직업을 선택해야 합니다. 운명 같은 직업을 찾으라는 거죠. 제가 요즘 젊은이들에게 해주는 얘기입니다. (중략) '좋아하는 일'과 '돈' 사이에서 어떤 것이 더 나은지를 고민하기보다는 자신도 모르게 흥미가 가고 매력적으로 생각되는 직업에 대해 진진하게 고민하는 것이 더 낫다. 그리고 이러한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직업을 갖는다면, 해당 분야에 대한 탐구욕이 생기게 되고 그 결과 주변의 또 다른 직업으로 확장해갈 수 있는 길도 많이 열릴 것이다. 

110)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이 연수를 제대로 받으려는 태도다. 회사의 모든 일에 깊숙히 관여해야 더 많은 일을 할 기회도 주어지고, 그렇게 해야만 경험의 폭도 넓어진다. 대개 회사는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 더 많은 일을 준다. 

113) 회사의 시스템에는 돈을 버는 인류의 지혜가 응축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 독립하기 전에 이 모든 지혜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거기에 익숙해지는 것은 향후 독립을 위한 최고의 방법이 아닐 수 없다

117) 그러니 회사를 떠나는 것을 인생의 거대한 결단처럼 생각할 필요는 없다. 언제나 돈은 사람으로부터 나왔고, 당신을 거쳐 또 다른 사람에게로 간다. 우리는 늘 그 돈의 흐름 속에 존재해왔고, 그 안에서 노동을 제공하고, 대가를 얻어왔다

118) 더구나 당신 스스로가 이러한 돈의 흐름 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회사보다 훨씬 좋은 점들이 있다. 우선 그 흐름 안에서는 일방적으로 퇴출당할 염려가 없다. 타의에 의해 나의 운명이 결정되지 않는다는 자부심은 인생의 안정적인 기반으로 작용한다. 두 번째로는 회사에서 일하는 것보다 더 적게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흔히 '회사에 소속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혼자 일하면 훨씬 더 많은 일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사실은 정반대이다. 일반적인 경영의 원리에서 보자면, 당신이 200만 원의 월급을 받기 위해서는 그 세 배인 600만 원어치의 노동을 해야 한다. 그래야 회사의 경비와 복지비용까지 만들어진다. 

122) 물론 '나의 유일한 경쟁자는 나다'라는 말도 있듯이, 어제의 나와 내일의 나를 경쟁의 구도 속에 놓을 수도 있다. 하지만 스스로에 대한 온정적인 시선이 경쟁의 구도를 누그러뜨릴 수 있으니 외부의 선명한 경쟁자를 하나 정해두는 것이 좋다

123) 그러니 퇴사 이후에도 '매일 성과를 내야 하는 간절함'과 데드라인을 지키며 살겠다는 계획이 있어야 매우 훌륭하게 일상을 컨트롤해 나갈 수 있다. 업무의 창의성 역시 데드라인이 존재해야 잘 발현되곤 한다. 

124) 퇴사 이후에 하나의 일을 정해놓고 연연세세 먹고 살 수는 없다. 하나의 분야라고 해도 계속 새로운 콘텐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이때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지식과 정보다. 따라서 회사에서 했던 만큼만 지식과 정보에 갈급하다면 이 역시 토대를 지탱해주는 훌륭한 방어막의 역할을 해줄 것이다. 

127) 직장생활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책을 읽으며 지식을 쌓는 것도 좋지만, 그것이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석사와 박사 학위로 이어진다면, 퇴사 후 컨설팅 분야나 대학 강의 등을 통한 또 하나의 큰길을 여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131) 두 번째는 독립해서 나의 보험이 될 수 있는 인맥에 대한 리스트업을 가지고 있느냐는 점이다. (중략) 예를 들어 나는 아래와 같이 구분해서 사람들을 리스트화하고 있다. 
 - 기술력이 있는 사람(연구개발력)
 - 특허나 판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저작권력)
 - 인맥이 넓고 영업이 매우 강한 사람(영업력)
 - 해당 분야에서 꽤 오래 일한 사람(사회적 평판)

140) 기획력을 높이는 수많은 방법이 있지만, 현장에서 일하며 느낀 중요한 한 가지는 '질문을 잘해야 한다'는 점이다. 막막할 때마다, 무엇이 문제인지 모를 때마다,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면 새로운 길이 조금씩 열리게 된다. 이러한 '질문-새로운 길'의 관계는 정확한 미래 예측이 어렵다는 점에서 기인한다. 

141) 또 질문은 주어진 현상의 핵심과 본질로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147) '괴짜 CEO'로 명성이 높은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자서전을 낸 적이 있는데, 그 제목이 <내가 상상하면 현실이 된다Screw It, Let's Do It>이다. 아마도 여기에서 '망치다screw'는 노력도 열정도 없이 엉망으로 일을 망치라는 의미는 아닐 것이다. 충분히 실패를 예견하되, 계속해서 실패를 감수하면서 또 시작하라는 이야기다

165) 시장은 하나의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라고 봐야 한다. 그것은 레드오션, 블루오션이라는 하나의 개념적 틀로 가둬둘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사회적 변화, 새로운 시장의 등장, 그리고 기존 시장에서의 비어 있는 부분, 소비자 심리의 진화 등 다양한 프레임으로 분석해야 할 필요가 있다

166) 이것은 한마디로 상상력의 극대화이다. 이러한 상상력의 극대화는 많은 곳에서 빛을 발한다. 강의를 하더라도 색다른 구성을 할 수 있으며, 브랜드를 기획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기존 사업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가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고객 서비스의 차원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 '이제 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다'라는 마음가짐을 가져보자. 당신의 경험, 친구와의 대화, 혼자서 하는 생각 모두가 타인의 마음을 뺏는 매력적인 상상으로 변할 수 있을 것이다

171) 이러한 아이디어 발상법의 하나가 바로 스캠퍼SCAMPER라고 하는 것이다. 스캠퍼는 수많은 아이디어를 위한 질문법 중에서 핵심적인 사항만 요약해서 만든 방법이다. 대치하기Substitute, 결합하기Combine, 응용하기Adapt, 수정-확대-축소하기Modify-Magnify-Minify, 새로운 용도 생각하기Put to other use, 제거하기Eliminate, 거꾸로 생각하고 재배열하기Rearrange-Reverse로 구성되어 있다. 

176) 직장생활을 했던 사람들이 강의를 하게 되면 나름의 장점이 있다. 자신의 '생생한 경험'이 녹아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보고 들은 것, 실제 성공담과 실패담, 상상을 뛰어넘는 놀라운 사건들은 강의의 리얼함과 생생함을 더욱 보강해줄 것이다. 

184) <펭귄과 리바이어던>을 쓴 하버드대학교 법학대학원 요차이 벤클러Yochai Benkler 교수는 '인센티브나 처벌, 통제가 아닌 협력에 의지한 시스템이 더 성공적이다'라는 주장을 했다. 

185) <뉴욕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에서 '주목할 만한 책'으로 선정된 <링컨의 우울증>을 쓴 저자 조슈아 울프 솅크Joshua Wolf Shenk는 창조성이 결코 '고독한 천재'에 의해 발현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보다 창조성이란 '다른 사람과 깊고 의미 있는 관계를 맺을 때 그 사이에서 발생하는 어떤 힘'이라고 정의를 내린다. 

196) 빌드-업은 상대방의 마음속에 '나의 공간'을 만들어내 안착하는 것이고, 상대방이 진행하는 일에 '내가 연결되는 고리'를 만드는 일이다. 사람도 많이 만나고 대화도 많이 하는데 별 실속이 없는 사람들은 바로 이런 빌드-업의 과정을 소홀히 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빌드-업의 기술은 곧 혼자서 생존하는 독자적인 생존의 능력임을 꼭 기억해야 할 것이다

197)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KPI라는 용어를 알 것이다. (중략) 직장생활을 할 때뿐만 아니라 혼자 일을 할 때에도 이것을 꾸준하게 작성하고 자신의 성과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중략) 이 정도의 평가항목만 스스로 가지고 있다고 해도 자신의 성장과 발전의 정도는 충분히 점검해볼 수 있다. 

200) 이렇게 머리에 떠오르게 하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자신을 끊임없이 홍보하는 것이다. 즉, 자신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에 매우 능숙해야 한다. (중략) 그래서 '1분짜리 자기소개', '5분짜리 자기소개', '10분짜리 자기소개'를 모두 준비해야 한다. 기회가 왔을 때 단 한순간의 주저함 없이 자신에 대해 제한된 시간 안에 줄줄 말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

202) 회사에 다니지 않는다는 것은 이제 당신 스스로가 회사가 된다는 의미다. 자신의 전화번호가 회사의 대표번호가 되고, 자신의 캘린더는 회사의 프로젝트 일정표다. 회사로 창업을 하면 끊임없이 자신을 알려야 한다

206) 많이 해본 사람이야 쉬운 일이겠지만, 안 해본 사람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바로 용기 있는 태도이다. 자신에게 정말 필요하고, 또 간절하다면, 거절에 대한 두려움으로 애초에 시도를 하지 않는 것보다는 훨씬 더 낫다. 일의 목적을 합리적으로 설명하고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면, 일방적으로 거절당할 확률은 훨씬 떨어진다. 

210) <매력 자본>이라는 책을 쓴 캐서린 하킴Catherine Hakim 영국 런던정책연구센터 시니어 리서치 펠로는 매력에 대해 색다르게 정의한다. 그것은 단지 아름다운 외모뿐만 아니라 자기표현의 기술, 그리고 사회적인 스킬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211) 그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 첫 번째로는 '상대방을 소비하는 사람'이 되지 말아야 한다. 함께 일하다 보면 왠지 자꾸 내가 소비되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사람이 있다.' 

216) 바로 이렇게 직접 통화를 하는 것은 그 자체로 일이기도 하지만, '일을 되게 만드는 것'이다. 이 둘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해도 일을 되게 만들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일을 되게 한다는 것은 목표한 바를 향해 전진하는 능력이다. 힘이 가해져야 목표를 향해 굴러간다. 

220) 돈과 노동에 대한 일반적인 관점은 명백하다. 최소한 '내가 일한 만큼 돈을 벌어야 한다'이며 더 나아가 '일한 것보다 더 받을수록 좋다'이다. 따라서 당연히 최악은 '내가 일한 만큼도 돈을 벌지 못하는 상황'이 될 때다. 그런데 이제 독립 사업자를 꿈꾼다면, 돈과 노동에 대한 이러한 일반적인 관점을 해체해야 할 필요가 있다. 심지어 돈이 안 되는 일도 해야 한느 것이 바로 새로운 세계에서 필요한 관점이다

222)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경영 컨설턴트이자 전략 자문가인 테아 싱어 스피처Thea Singer Spitzer는 자신의 저서 <협업의 시대>에서 협업의 정의에 대해 "(자신의) 생각과 노력을 '집단의 뇌'에 녹여 혼자 일할 때보다 더 나은 결과를 낳으려는 의지와 능력"이라고 말했다. 

225) 이제 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일에 주저하지 말자. 그것은 상대방에게도 좋은 일이며, 나에게는 더욱 좋은 일이다. 이것은 뻔뻔해지자는 의미가 아니라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하나가 되어 힘든 현실을 함께 개척하자는 동지애의 발로이기도 하다. 

229) 유머의 긍정성에 대한 최고의 명언이라면 단연 시인 엘라 휠러 윌콕스Ella Wheeler Wilcox<고독>이라는 작품을 들 수 있다. 이 시는 유머와 내적인 즐거움이 타인과의 관계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 것이다. (...)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비통해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비애는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231) 사업도 결국은 행복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행복에는 기쁨, 즐거움, 유쾌한 웃음 등이 포함된다

246) 예를 들어 어느 모임에 가게 되었을 때, 아무 생각 없이 가지 말고 '내가 오늘 저 모임에 참석해서 얻어야 할 것'을 정하라는 이야기다

249) 자신만의 이익을 위한 영악함을 버리고, 진정성과 나약함, 그리고 상대를 더욱 생각하는 진심 어린 영리함으로 자신의 비즈니스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상대방을 '내 사람'으로 만드는 최고의 기회가 생기는 법이다. 

252) 스펙이 보여주는 나의 모습과 내가 스스로 알고 있는 '진짜 나'의 모습이 때로는 정반대일 수도 있다. 진짜를 추구하는 삶이라면 이러한 것에서 괴리감, 허전함, 스펙으로 채워지지 않는 아쉬움이 존재한다

255) <코리끼는 생각하지 마>의 저자 조지 레이코프George Lakoff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프레임의 전환을 위해서는 전혀 다른 생각이 필요하다. 언어는 생각의 그릇이다. 따라서 다른 말을 써야 한다."

256) 어떤 의미에서 퇴사란 직장 이후의 삶을 다시 한 번 전반적으로 구조조정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직장 이후의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위해 결핍된 것은 채우고, 고장 난 곳을 수리하는 일이다. 우리 삶은 돈만 넉넉하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될 만큼 간단치 않다. 

259)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잡아먹는 어리석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을 것이다. 어쩌면 그 거위는 외부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당신 자신일 수도 있다. 평생을 살면서 수많은 황금알을 낳을 수 있는데, 정작 자신을 성장시키지 못하고 스스로 소진되어가고 있는 것을 아닐까? 

262) 월급에 비해 말도 안 되게 비싼 집값을 보면서 '과연 이게 정상인가?'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자신의 월급으로는 집을 사기는커녕 전세를 얻기도 쉽지가 않았다. 이때부터 경제와 재테크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한동안 재테크 공부에 푹 빠져 살았는데, 어느 순간 돈이 많다고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반대로 돈이 없으면 불쌍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슬픈 상상이지만 돈이 없으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에 생각이 미쳤다. 

264) 그가 당장의 월급보다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중요시하는 모습에서 '개인의 시대'를 살아가는 한 주체의 모습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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