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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강의

[TED] 내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_Ann Makosinski(191225)

by bandiburi 2019. 12. 25.

성탄절 휴일입니다. 연말에 2주 연속으로 수요일이 휴일입니다. 주말부부를 하고 있는 아버지로서 이번 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가를 냈기에 지난 토요일부터 5일간 푹 쉬었습니다. 목요일과 금요일 업무를 마치고 다시 서울로 올라와야 하겠습니다. 

성탄절 점심을 먹고 아내와 커피를 마시며 유튜브에서 2016년에 18살인 Ann Makosinski양의 강연을 들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자녀들이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죠. 이 강의를 통해 부모가 관심을 가지고 아이의 환경을 만들어주면 아이가 좀 더 세상을 넓게 보며 자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Ann양은 폴란드와 필리핀 출신의 부모를 두고 캐나다에 살고 있는 학생입니다. 어려서부터 부모님이 장난감을 사주기보다는 직접 만들어서 가지고 노는 분위기를 조성해 주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인도와 필리핀의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보며 자신이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합니다. 머리를 짧게 자르고 있어서 남자아이로 오해받기도 했습니다. 

강의를 하는 모습에서 에너지가 넘치고 열정이 전해졌습니다. 보통의 친구들이 FOMO(Fear of Missing Out)를 두려워 친구들과 동조하지만 Ann양은 나름의 시간을 보내는 방법이 있고 FOMO를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에 적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현실입니다. 심지어 저를 포함한 어른들도 수시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시간을 보냅니다. SNS는 수시로 우리의 관심을 요구합니다. 유튜브의 즐겨보는 채널은 새로운 것이 업로드되었다며 우리에게 시간을 할애할 것을 요구합니다. 우리가 스마트폰으로 보내는 시간을 20분씩만 다른 유익한 일, 남을 도울 수 있는 일에 사용한다면 세상은 좀 더 살만한 곳으로 바뀌어갈 것입니다. 

Ann양은 집안일을 하고 용돈을 모아 저축해서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에 사용합니다. 제일 이상적인 모습입니다. 친구들이 사는 장난감, 옷을 갖지 않더라도 좋습니다. 왜냐면 자신의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인생의 목표가 있기 때문입니다. 대학에 들어갔다고 해서 모든 것이 술술 풀리는 것이 아닙니다. 고등학생이건 대학생이건 무엇을 하며 살아가야 할지 목표를 가지고 있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정이 있다면 준비가 된 것입니다. 

큰아들이 이제 예비대학생이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3년의 긴 터널을 지났다는 안도감일까요. 운전면허도, 토플시험 준비도, 아르바이트도, 처음에는 의욕이 앞섰는데 지금은 시큰둥한 모습입니다. 새로운 자극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주변 친구들과 같아지기 쉬운 것이지요. 하지만 어른이 되기 위해 자신의 열정을 불사르고 있는 전 세계의 많은 젊은이들과 소통하면서 자극을 받고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는 대한민국의 자녀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많은 청소년들과 부모님들이 이 유튜브를 시청해보시고 취할 점을 취했으면 좋겠기에 추천하는 의미로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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