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전 포스텍 교수이자 현재('19년 10월) 포스코 산학연협력실장의 강의를 들었다. 2017년 8월 현 정부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지명되었으나 청문회 과정에서 여러 논란에 휩싸이며 자진 사퇴했다. 이 분에 대해서는 1987년 포항공대 1기이고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교수였다는 정도만 알고 있었다.
강의를 들어보니 말씀도 잘 하시고 의사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능력도 있다. 포항공대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취득하고 벤처기업 운영 경험도 있고, 교수생활도 하며 다양한 이력을 가진 분이다. 그래서일까 경험을 통해 체험한 것들이 강의에 녹아들어 있어 더욱 설득력을 있었다.
강의중에 나왔던 것들중에 이전에 몰랐던, 새롭게 이해하게 된 용어들을 적어본다.
- Techno Hegemony
- 토륨 원자력 : 안전성이 현재의 원자력에 비해 훨씬 높아진 원자력
- 메탄하이드레이트: (위키피디아 검색) 천연가스가 저온, 고압하에서 물분자와 결합돼 형성된 고체물질이다. 생성조건은 0℃의 26기압, 10℃에서 76기압 정도로 알려져 있다. 메테인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Methane Hydrate'라고도 하며, Dry Ice와 유사한 외관 및 특성을 보여 '불타는 얼음Burning Ice'라고도 불린다.
- LP(Limited Partner) vs. GP(General Partner)
- AI Bilingual campus : MIT에서 AI 강의를 필수로 한다
이번 강의를 들으며 앞으로 세계적인 기업은 점점 벤처기업에서 성장한 기업들로 채워져 가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기업이라고 하는 곳들도 혁신이나 벤처기업과 같은 마인드를 갖지 않고 안주한다면 어느새 전혀 생각지도 못한 경쟁자들이 나타나고 그 가운데 사라질 위험이 있다.
동일한 시대에 학창시절을 보내더라도 박성준 전 교수처럼 다양한 경험을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나와 같이 한 곳에 20년 이상을 안주하며 살고 있는 사람도 있구나. 그래서 현재의 나의 모습은 내가 과거에 선택한 결과라는 말이 실감난다. 이런 저런 핑계로 편안한 길만을 걸어온 것은 아닌지 자문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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