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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강의

[다큐]장동건의 백투더북스_나의 아름다운 연인 센펑-첸샤오화 (191106)

by bandiburi 2019. 11. 6.

 

11월 6일 수요일 아침 운동을 위해 회사 피트니스의 트레드밀에 달린 TV를 켰더니 JTBC에서 '장동건의 백투더북스 스페셜'이란 프로가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6시부터 6시 40분까지 걸으면서 중국의 XianFeng이라는 서점과 그 서점을 시작한 첸샤오화라는 주인장이 소개되었습니다. 

원래 책을 좋아해서 일주일에 1~2권의 책을 읽고 있는데 TV에서 백투더북스라는 프로를 만들어서 중국의 유명하면서 독특한 서점을 소개하는 것이라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빠져들었습니다. 이 서점이나 주인장에 대한 책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이 프로그램의 다른 편도 궁금했습니다. 

첸샤오화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중국도 우리나라처럼 도시화되고, 시골은 점점 노인들만 남고 낙후되는데 책과 어울리는 면을 살려서 지방경제를 부흥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방을 돌며 서점과 어울릴 만한 장소를 찾고 낙후된 건물을 최대한 살려서 서점으로 만들고 서점을 통해 사람들이 찾아가고 사람들과 관련된 숙박시설 등이 생기고, 서점은 지역에 있는 사람들을 고용하는 선순환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지방에 고향을 둔 입장에서 유소년층이 사라지는 시골에 이런 활동으로 사람이 찾는 곳이 된다면 큰 변화의 시작입니다. 젊은이들의 일자리가 창출되면 수도권 집중현상과 청년층의 도시 유입도 지방으로 분산 가능합니다.

수많은 일자리가 수도권에 몰려 있고 그 안에서 자신의 직업을 찾기 위해 젊은이들이 수도권을 선호합니다. 서울과 경기도에 있는 대학교를 선호하고, 자신의 인생을 주도적으로 살겠다는 생각보다 스스로 위험을 감수해야 하기에 도전을 회피하고 안정을 추구합니다.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보며 젊은이들이 다양한 도전을 시도하면 좋겠습니다. 부동산, 주식과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정치에 대해 좌우로 치우친 가십성 이야기에 대한 관심도 좋지만 먼저 자신의 삶을 직시하고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힘을 키워야겠습니다.

남들의 이야기에 부화뇌동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인생철학을 준비해 가는 젊은이들을 기대합니다. 나 자신도 신선한 정보를 꾸준히 나만의 눈으로 소화하고, 세상을 밝히는 방향에 기여해야겠네요.


<장동건의 백투더북스> 프로그램을 아직 보지 않으신 분들에게는 발상의 전환을 위해서도 보실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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