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읽게 된 책은 '14살에 시작하는 처음 심리학'이라는 책이다. 도서관에서 읽을 책을 사냥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책인데, 앞에 몇 장을 읽어보니까 어렵기만 한 심리학이 쉽게 풀이되어 있어서 곧장 빌렸다.
심리학이란 사람들은 왜 이렇게 행동하는지 그 이유를 이해하고 그 사람들의 심리가 도대체 어떤 것인지 연구하는 학문이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을 소개하자면 방관자 효과, 포러 효과, 소유 효과 등이 있다.
방관자 효과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일어나는 심리적 효과이다. 예를 들어, 길을 가다가 몸이 불편하신 아주머니 한 분이 쓰러져계셔 있다. 많은 사람들은 이 광경을 목격하지만 본체만체하고 지나간다. 이처럼 사람들은 '내가 도와주지 않으면 누군가가 도와주겠지'라는 생각으로 책임을 미룬다. 이런 현상을 방관자 효과라고 하는데, 동조 현상, 즉, 남들과 달리 행동하면 불안감과 어색함을 느끼는 우리의 심리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다.
포러 효과란 소망이나 착각에 의해 막연한 이야기를 자기에게 의롭게 해석하는 경향이다. 이런 포러 효과 덕에 현재 광고업자들도 포러 효과를 아용하는데 선수들이다. 광고에서 '당신은 소중하니까', '힘들게 일한 당신' 운운하면 우리는 광고가 나에게 말을 건다고 생각하고 자부심과 감동을 느낀다.
소유 효과란 소유하고 있는 물건을 소유하지 않을 때보다 더 가치 있는 물건으로 느끼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한 심리학자가 '머그컵 실험'을 했다. 먼저 한 그룹의 학생들에게 로고가 새겨진 머그컵을 나누어 주었다. 그런 다음 이 머그컵을 다른 사람에게 판다고 치면 얼마에 팔겠느냐고 물었다. 그들은 평균 7달러에 팔겠다고 했다. 다른 그룹 학생들에게는 그 머그컵을 얼마에 사겠냐고 물었다. 이 학생들은 3달러로 제시했다. 머그컵을 가진 학생들은 단지 몇 분간만 만졌을 뿐인데 두 배 이상 높게 가치를 정한 것이다.
나는 책을 읽기 전에는 심리학이란 정말 복잡하고 어려운거라 생각했는데, 독서하고 나니 인간의 심리란 정말 재밌고 신기한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이렇게 심리 용어가 많고 다양한 줄 몰랐다.
그러나 막상 심리학자가 된다면 사람들의 심리와 무언가를 하려는 의도를 잘 파악할 수 있어서 심리학자나 상담가들도 좋은 전망을 가진 직업이라고 확신한다. 또한 책 자체가 신통과 방통이 상담소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심리적 효과들을 학생 수준에 맞춰 보여 주어서 읽기가 훨씬 수월했다.
이 책은 친구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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