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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습관

[144]D에게 보낸 편지_앙드레 고르의 아내를 향한 고백

by bandiburi 2019. 2. 26.

(출처: 정약용도서관)

부부가 산다는 것이 무엇일까.
앙드레 고르의 아내를 향한 고백이 가슴 짠하게 담겨있다.

치료를 위해 투여한 약물로 고생하는 아내를 보살피고

결국은 두 부부가 함께 삶을 마치는 글로 마지막 페이지가 장식된다.

글자의 끝에 마음도 덜컥하고 떨어진다.
여운이 남는다.
........

독서습관144_D에게 보내는 편지_앙드레 고르_2007_학고재(190224)


■ 저자: 앙드레 고르 (Andre Gorez, 1923~2007)

오스트리아 출신의 사상가이자 언론인. 
1923년 빈에서 태어나 열여섯 살 때 독일군 징집을 피하기 위해 스위스 로잔으로 갔다. 로잔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1946년 사르트르를 만난 이후 실존주의와 현상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1949년 파리로 이주해 <파리 프레스>, <렉스프레스>, <레 탕모데른>의 기자를 지냈고 장 다니엘과 <누벨 옵세르바퇴르>를 공동 창간했다 경제 전문기자이자 탐사취재의 대가로 명성을 날렸다. 60년대 이후 신좌파의 주요 이론가로 활동하며 '68 혁명'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일자리 나누기와 최저임금제의 필요성을 역설한 선구적인 노동이론가이자 생태주의를 정립한 초기 이론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힌다. 80년대 이후 산업시대의 노동중심성이 종말을 고하고 글로벌 경제, 정보화 시대가 도래할 것임을 예견했다. 사르트르는 그를 '유럽에서 가장 날카로운 지성'이라고 평가했다. 
1947년 도린과 만나 49년에 결혼했으며 아내가 불치병에 걸리자 공적인 활동을 접고 20여 년간 간호했다. 2007년 9월 22일 자택에서 아내와 동반자살했다. 
대표작으로 <배반자>, <프롤레타리아여, 안녕>, <유토피아로 가는 길>, <자본주의 사회주의 생태주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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