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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습관

[141]취서만필_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의 독서 일기

by bandiburi 2019. 2. 17.

<취서만필>이란 제목이 마음에 듭니다. '책에 취해 마음 가는 대로 쓰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직장생활을 하며 주어진 지하철로 왕복 2시간이 넘는 출퇴근 시간을 활용해 책을 읽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어떤 이들은 일 년에 300권이 넘는 책을 읽는다고 합니다. 다독이 좋다고 단정 지어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가능하다면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 독서를 한다는 것은 좋은 습관입니다. 독서에 익숙해져 있고 이미 다양한 분야에 대한 내용을 알고 있어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다독이 가능할 것입니다.  

장석주 작가의 독서 기록인 이 책을 읽으며 저자의 박식함에 놀라고 글이 몰입해서 읽게 되는 것에 놀랍니다. 저도 책을 읽고 글로 소감을 적고 있지만 단어 선택의 폭에 한계를 인식합니다. 작가이기 때문에 마음 가는 대로 글을 써도 맛깔스럽게 써지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많은 글쓰기 노력이 있었고 글을 쓰기 위한 독서의 시간이 있었기에 만들어진 것이지요.

이 책에서 작가가 소화해서 풀어놓은 글들의 소스가 되는 책에 대해 관심이 갑니다. 기회를 만들어 <취서만필>을 다시 가볍게 읽어보며 몇 권의 책들은 읽어봐야겠습니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읽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정리되어 있는 도서목록이 앞으로 읽을 책을 고르는데 도움이 됩니다. 새로운 한 해를 앞둔 시기에는 늘 365일의 꿈을 고릅니다. 다독에 대한 바람도 추가합니다.


독서습관141_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의 독서 일기_취서만필_장석주_2009_평단문화사(19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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