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허버트 크로즈니(Herbert Krosney)
저자는 작가 겸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으로, 내셔널 지오그래픽을 비롯해 BBC, PBS, 히스토리 채널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해 왔다. 저서로는 <복지를 넘어서: 대도시의 빈곤>, <위험한 거래: 불법무기의 합법적 거래> 등이 있다. 현재 뉴욕과 예루살렘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 소감
다찌바나 다카시가 자신의 책에서 아주 재미있는 책이라고 소개한 <유다의 사라진 금서>를 읽었습니다. 신약성경에 있는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에서 설명하는 '유다'와 다른 각도에서 '유다'를 바라보게 하는 '유다복음'의 발견과 해독에 이르는 과정을 박진감 넘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기 전에는 도대체 유다복음의 내용이 뭘까라는 의문을 해소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책의 내용은 유다복음이 이집트의 한 시골에서 우연히 발견되고 장시간의 유물 거래 과정에서 점차로 파피루스가 손상되어 가는 과정이 주요 내용입니다. 책의 내용이 전개될수록 마음속에 안타까움이 커져갑니다.
인류의 소중한 재산인 '유다복음'이 돈을 추구하느 사람들의 욕심에 의해 시간과 환경에 따라 손상되고 결국은 온전한 해독을 하지 못하고 부분적인 내용만을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책을 통해 오래된 서적이 나왔을 때 역사, 유물보전, 방사선, 언어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업해야만 온전하게 복구되고 오늘날의 언어로 이해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 추천지수 : ★★★★
- 책에서 발췌
2) 최초로 유다복음을 언급한 사람은 교부 이레네우스다. 그는 CE 180년에 그리스도교의 여러 '이단자(다시 말해 '잘못된 믿음'을 고수하는 사람)', 특히 영지주의자들을 반박하는 책을 다섯 권 썼다. 영지주의자들은 예수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믿음이 아니라, 예수가 대중이 아닌 측근에게 전한 비밀스런 지식(gnosis, 즉 '영지'란 그리스어로 지식을 뜻함)을 통해 구원을 이룰 수 있다고 믿었다. 인간이 육신이라는 감옥에서 벗어나 고향인 영혼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이 바로 이 비밀스런 지식에 담겨 있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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