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읽은 책은 '멈추지 마, 다시 꿈부터 써봐'라는 책이다. 도서관에서 진로 관련 도서를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것인데, 표지에 '73개의 꿈을 쓰고 세계에 도전하다'라는 문장에 이끌려 읽게 되었다. 몇 장을 읽다가 너무 좋은 책인 것 같아서 아예 빌리게 되었다.
이 책은 저자 '김수영'과 그녀의 야심만만한 꿈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수영의 집안 형편은 처음부터 썩 좋지는 않았다. 아버지의 사업이 부도가 난 이후로 아버지는 매일을 술에 취해 사셨고 마을 회관에 있는 허름한 집으로 이사를 해야 할 정도였다. 수영은 버스로 2시간 거리인 초등학교를 다녔다.
그러나 반장과만 친하게 지내고 잘난체를 한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하게 된다. 중학생이 된 뒤 그녀의 모습은 초등학생 때와 달랐다. 중학생 때는 문제아로 선생님들에게 찍히고 매를 맞곤 했다. 그러다 졸업식 3개월을 앞 두고 중학교를 중퇴한다. 중학교를 중퇴한 그녀는 검정고시를 보고 지방 실업계 고등학교에 다니게 된다.
그녀가 대학을 진학하자고 마음을 먹으면 사람들은 "네 분수를 알라." 면서 비웃었다. 하지만 그녀는 1999년 골든벨을 울리고 연세대에 당당히 합격하면서 간절히 원하면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
대학을 졸업한 뒤 국내 50여 개 회사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았지만 언젠가 인터뷰에서 무심코 말한 것처럼 하늘의 별 따기라는 골드만 삭스에 입사한다. 그러나 머지않아, 암세포가 발견되어 인생이 끝날 수도 있다는 충격을 받은 그녀는 자신의 꿈 73가지를 담은 버킷리스트를 세운다. 그리고 힘들게 입사한 골드만 삭스를 떠나 무작정 런던으로 떠난다.
그녀는 런던에서 취직을 하고 아르바이트를 하기를 반복하며 번 돈으로 세계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꿈을 하나하나 실현해간다. 도중에 업무가 적성에 맞지 않거나 차별을 받는 등 좌절을 하지만, 여행을 통해 세계 각국의 외국 친구들을 만나고 여행을 하며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좌절보다 더 큰 행복을 얻게 된다.
또한 고생 끝에 번 1억으로 부모님의 새 집을 장만 하면서 난생 처음 해 보는 '효도'라는 걸 해 낸다. 그녀는 인생을 살면서 좌절하고 실패하며 넘어지지만 실패를 통해 배우고 다시 털고 일어선 후 새로운 도전을 해나가여 '성공'과 '행복'이라는 멋진 보상을 얻게 된다. 이렇게 해서 그녀는 73가지의 꿈 중 46가지의 꿈을 이루었다고 한다.
책을 읽으며 알게 된 사실이 두가지 있다. 첫 번째는 작가가 무척 유명한 분이라는 것이다. 내가 읽고 있는 책을 보고 엄마는 "어, 엄마 김수영 알아. 골든벨 울렸잖아." 라고 하시기도 하셨다. 인터넷에 '김수영'이라고 검색하기만 해도 그녀의 업적이 줄줄이 솓아진다.
얼마나 멋진 분인지 말이다. 두 번째는 꿈은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책에서 나왔듯이 한국인들은 영국에서 취업이 안 되면 자신이 한국인이라서 라고 한다. 정작 노력을 안 했을 뿐인데. 이처럼 우리는 꿈을 향해 달리다가도 일이 잘 안 풀리면 이것저것 핑계 삼기 바쁘다. 우리는 정말로 본인이 꿈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지, 정말로 노력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다. 나도 마찮가지였다. 조금만 힘들면 짜증내기 일상이었고 금방 포기했다.
이제부터 무언가를 하던간에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해야 겠다. 그리고 앞으로 내 인생에서의 꿈(버킷리스트)를 세워 꿈을 이룬 작가 김수영처럼 어엿하고 세계에 주목받는 멋진 사회인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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