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라는 책은
읽을 책을 찾다가 친구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이다. 이 책은 내가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책이라 별로 유명하지도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이 책과 똑같은 제목을 가진 책들이 수두룩하게 꽂혀 있었다.
이 책의 이야기는 주인공인 5살 꼬마남자 아이인 '제제'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제제에게는 포르투칼 사람인 아버지와 인디언의 후손인 어머니, 두명의 누나들, 한명의 형, 그리고 남동생 한 명이 있다. 그의 아버지는 실업자가 된 상태라서 어머니와 큰누나가 공장에 나가야 할 만큼 가난한 상황이었다. 성탄절 날 가난이라는 이유 때문에 선물을 못 받자, 그는 아버지가 가난해서 싫다는 말을 해버린다.
아버지가 그의 말을 들었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
구두를 닦아 번 돈으로 아버지에게 선물을 해서 위로를 해드린다. 그는 새로 이사한 집에서 자신의 새로운 친구인 라임오렌지 나무를 만나 누구보다 아끼며 대화를 나눈다. 그는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며 돈을 버는 아리오발두 아저씨와 듀엣이 되기도 하고, 처음에는 시기했던 뽀르뚜가와 함께 드라이브를 하고 소풍을 하는 등 여러가지 새로운 경험과 기쁨을 누리기도 한다.
또한 그는 배울 나이가 채 되기도 전에 읽을 수 있는 영리한 머리를 가지고 있어서
학교에서도 착하고 똑똑한 아이로 사랑받곤 한다. 반면에 그는 사람들에게 장난이 너무 심하다는 등 뒤에서 욕을 먹고 형제들과 부모님에게 매를 맞곤 한다. 그러고 나면 스스로를 악마라고 부르며 반성하곤 한다. 그러나 당돌하고 영리한 질문들과 성장에 뒷받침이 되는 새로운 호기심을 통해 어린아이가 아닌 어엿한 소년으로 자라난다.
어느 날, 그는 반 친구를 통해 그가 가족보다도 사랑했던 뽀르뚜가가 열차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는다.
이로 인해 그는 큰 충격을 받아 절망과 세상을 살아가려는 욕구를 잃어 잠시 앓았지만 마을 사람들의 응원과 사랑 덕분에 웃음을 되찾게 된다.또한 그는 아버지가 어느 공장의 지배인으로 취직했고 이제는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쁜 소식을 듣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많은 감명과 교훈을 얻게 되었다.
제제는 여러가지 기쁨과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간다. 가끔 심한 장난 때문에 자주 혼이 나고 뽀르뚜갈의 죽음으로 영원히 빠져나갈 수 없을 것만 같았던 고통을 느끼지만, 호기심으로 자신을 채워 나가며 인생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배워나간다.
나는 제제의 모습을 통해
언제나 사람들이 나에게 무언가를 가르쳐주고 해 주길 바라는 어린아이의 모습에서 내가 나의 인생을 걷고 나의 세상을 펼치는 커가는 나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사랑과 우정이 슬픔과 절망보다 더 강한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슬퍼질때도 사랑은 언제나 나를 위로해주기 때문이다. 이 책은 친구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다. 아직 성장하는 것이 두려운 친구들이 제제의 모습을 보며 성장의 즐거움을 깨우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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