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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습관

해를 품은 달 (170908)

by bandiburi 2018. 2. 4.

이번에 읽은 책은 '해를 품은 달 1'이라는 책이다. 친구가 재밌다고 보여준 책으로 한 때 드라마로도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마침 우리 학교 도서관에 그 책이 있어서 손쉽게 구할 수 있었다.


 조선 시대 어느 날, 조선의 임금인 왕 이 훨과 그의 호위무사 김운제는 비를 피하던 도중 온양행궁에서 신비로운 여인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곧 그녀가 이름이 없다는 것을 알고 월(달)이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이후 훤은 그녀를 찾으려고 한양으로 돌아간 뒤 그는 월을 찾으려 했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8년 전, 훈구파와 사림파가 대립하면서 외척들은 훈구파와 함께 정권을 장악하면서 조선의 왕은 둘째 아들인 세자 훤을 예뻐하고 훤의 형인 양명군에게는 엄격히 대한다.(이때 훤은 15살이었다.) 왕은 훤이 매번 스승의 가르침에 집중을 하지 않자, 홍문관대제학 허민규의 아들이자 어린 나이에 학문을 다 깨우친 17살 소년인 허염을 스승으로 만든다.


훤은 우연히 허염을 통해 그의 친여동생인 허연우를 알게 되고 그녀가 책의 관심이 많다는 것과 그녀가 허염처럼 무척 아름답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때부터 훤과 연우는 시를 담은 봉서로 시작해서 서로의 감정을 주고 받는다.(그때부터 그들은 서로를 사랑하게 된다.) 얼굴을 모름에도 불구하고 훤은 성균관 유생들을 움직여 대비윤씨가 아닌 연우가 세자빈이 되도록 힘쓴다.


 마침내 그의 소원대로 그녀는 온갖 심사를 통과하여 세자빈으로 오른다.(양명군도 연우를 좋아했지만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잠시동안 슬픔에 잠긴다.) 그러나 연우가 세자빈이 되었다는 소식에 뒤이어 불치병에 걸려 시름시름 앓다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큰 절망에 빠진다. 그 후 세자빈은 윤대형의 딸로 들이게 된다. 


 다시 8년 후로 돌아갔을 때, 도무녀 장씨는 월을 왕이 된 훨의 액받이 무녀로 들이고 제운은 남몰래 월을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머지않아 훨은 액받이 무녀가 월인 것과 그녀가 연우인 것을 알아채고 그녀를 계속 궁에 두게 한 뒤 연우의 죽음의 진짜 원인 등을 조사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그는 그녀의 아버지인 허민규가 그녀를 죽였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서 월은 자신의 전생이 연우였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나온다.


 이 책은 로맨스와 추리소설을 합친 느낌이 났다. 내용이 조금 복잡해서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가끔 나오곤 했지만 이상하게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드는 느낌이 들었다. 마지막에 월의 전생이 연우였다는 것을 안 순간, 나는 신기해했다.


 하지만 이렇게 비현실적인 이야기로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이 책이 정말 매력있고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국에서 유명한 시리즈 책이 '해리포터'라면 우리나라는 '해를 품은 달'일 것이다. 로맨스 이야기나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다음에는 2권도 한 번 읽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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