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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습관

수학중 기하학이 생활속에서 어떻게 이용되는지 보여주는 재미있는 책_놀라운 도형의 세계_안나 체라솔리_ (170812)by YW

by bandiburi 2018. 2. 4.

오늘 내가 읽은 <놀라운 도형의 세계>라는 책은 기하학과 관련된 도서이다. 도농 도서관에서 수학과 관련된 책을 사냥하다가 우연히 발견했다. 보통 다른 수학 책들은 수학 문제집처럼 낯선 느낌이 들지만 이 책은 아무리 어려운 내용도 동화처럼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져 있어서 수학을 힘들어하는 친구들도 읽을만한 책인 것 같다.

  이 책은 수학을 좋아하는 할아버지께서 손자인 필로에게 기하학(도형이나 공간에 대한 성질을 공부하는 수학의 한 분야)에 얽힌 이야기들을 해 주면서 시작된다. 총 17장으로 나눠지는데, 이 중에 내가 가장 흥미를 느꼈던 부분은 1장, 2장, 3장, 8장과 16장이다.

 1장과 2장에서는 기하학의 발명- 정사각형, 직사각형, 삼각형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옛날에는 주로 원이 많았는데, 인류가 점점 발전하면서 정사각형 등의 많은 도형을 발명했다고 한다.

그리고 4000년 전에 이집트의 세소스트리스 파라오가 나일강가의 땅을 정사각형으로 분할하여 국민들에게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정사각형이 최소의 둘레로 최대의 넓이를 보장하기 때문이다. 직사각형은 둘레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많은 창문을 위해 집을 지을 때 사용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옛날에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튼튼하면서도 비와 눈이 흘러내리는 지붕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생각해낸 게 삼각형 모양의 지붕이었다고 한다.(정사각형과 직사각형과 달리 위에서 눌러도 무너지지 않기 때문이다.)

 3장에서는 피타고라스 정리에 대해 설명하는데, 직각삼각형을 한 변으로 하는 정사각형의 넓이는 다른 두 변을 한 변으로 하여 생긴 정사각형의 넓이의 합과 같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삼각형에서 짧은 변들의 제곱의 합이 가장 긴 변의 제곱과 일치 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8장에서는 대칭축에 관한 내용을 보여준다. 눈송이와 알람브라 궁전의 장식들은 모두 대칭을 이룸으로써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한다. 그리고 원은 무한대의 대칭축이 있다. 이 덕분에 자전거의 바퀴가 심하게 흔들리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16장에선 위상기하학(점,선,면의 관계)에서 오일러 공식에 대해 다룬다. 오일러의 공식은 어느 도형이라도 (꼭짓점)+(면)- (모서리)는 항상 2가 된다는 놀라운 공식이다. 

  나는 이 책을 끝까지 읽었다는 자체가 매우 보람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수학 콘서트'처럼 내가 어려워했던 책 보다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내가 몰랐던 수십 가지의 수학 이야기들을 즐겁게 배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주로 활용되는 기하학은 우리의 생활에 많은 도움을 준다는 것을 느꼈다. 만약에 기하학이 없었다면 나는 이렇게 멋진 알람브라 궁전, 눈송이를 감상하고 자전거와 노선을 이용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언젠간 수학의 많은 분야 중에 한 분야를 선택해서 공부를 해야 한다면 기하학을 선택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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