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까지 읽었던 책의 이름은 '오 헨리 단편선'이라는 책이다. 말 그대로 단편선이라서 몇 페이지 안 되는 여러 개의 짧은 이야기들이 모여서 이룬 책이 오 헨리 단편선이다. 나는 이 책이 추천도서목록에 있으면서도 독서 골든벨의 대상 도서 중 하나라서 읽게 되었다. 오헨리 단편선은 약간의 반전과 러브스토리 등 우리의 사생활에서의 이야기를 약간 바꾸어 만든 책이다. 이야기가 너무 다양하고 많으므로 두개의 이야기만 소개하겠다.
내가 요약한 첫번째 이야기의 제목은 '마지막 잎새'로 우리나라에 널리 알려진 단편선 중 하나다.
존시와 수는 워싱턴 광장에 살고 있는 가난한 예술가로 한 식당에서 만나 서로의 취향이 너무나 비슷한 것을 발견하고는 공동 화실을 갖게 되었다. 11월의 어느 날, 폐렴에 걸린 존시는 우울증에 걸려 침대에 누워 점점 쇠약해져 간다.(의사는 존시가 살아남을 확률이 10분의 1이라고 한다.)
그리고 창밖을 보며 줄곧 무언가를 계속 거꾸로 세고 있었는데, 수가 알고 봤더니 오래된 담쟁이넝굴에 매달린 잎새가 하나하나씩 떨어져 가는 것을 세가고 있었던 것이다. 존시는 잎새가 모두 떨어지면 자신은 죽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들이 지내던 곳 아래층엔 실패한 노인 화가 버먼이 살고 있었다. 버먼은 몇 십년동안 걸작을 만든다고 큰소리를 쳤지만 막상 제대로 만들어낸 작품은 없었다. 며칠 지나고 커튼을 친 수와 존시는 떨어진 줄만 알았던 마지막 잎새가 그대로 붙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알고 보니 버먼이 덩굴 뒤 벽에 그린 잎새였고 폐렴에 걸린 버먼은 추운 겨울 날 그 그림을 완성하느라 무리해서 수 대신 죽게 된 것이었다.
두 번째 이야기의 제목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감동적인 이야기로 유명한 단편선이다.
델라와 짐은 가난한 부부로 무척 가난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자, 델라는 짐에게 선물할 돈이 1달러 87센트 밖에 없다는 걸 깨닫고 자신의 그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20달러에 판다. 그리고 짐이 멋진 금시계를 가지고 있었으나 시계줄이 없다는 걸 알고 21달러에 시계줄을 선물해 주기로 한다.
크리스마스 날이 오자, 델라는 짐에게 선물을 주었다. 그러나 뜻 밖에도 짐은 무척 당황한 눈치였다. 알고 봤더니 짐은 델라처럼 그 멋진 금시계를 팔고 델라가 애타게 갖고 싶었던 한 쌍의 비싼 머리핀을 사서 선물했던 것이다.
오 헨리의 단편선은 나에게 정말 많은 감정을 느끼게 했다. 책은 우리의 사소한 생활 속에서 사람들의 그 어리석음, 낭만, 용기, 감동, 예상 밖의 반전 등을 보여주며 많은 교훈을 전달했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어 안타까운 마음과 기쁜 마음 등을 잘 느낄 수 있게 되었다.
내가 그 중에서 제일 감동을 받았던 이야기는 '마지막 잎새'와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는데, 이 이야기에서는 엄청난 반전과 사람들의 사랑에 대한 감정들을 잘 묘사하며 무언가 슬픈 느낌도 솔솔 풍기는 것 같았다. 그리고 이 책의 작가, 오 헨리의 삶을 보며 그가 이런 작품들을 낼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일생에 걸친 다양한 경험이 섞였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어쨌든 이 책은 소설 같은 것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읽기에 적합한 책이다.(추천할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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