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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여행

[여행]홍천 팔봉산 세 시간 등반 후 닭갈비와 막국수

by bandiburi 2025. 5. 19.

2025년 3월에 삼성물산 직원이 점심을 먹으며 이야기하던 중, 홍천에 있는 팔봉산이 기억에 남는다며 추천한다. 
그래서 4월 11일 금요일에 1시간 거리에 있는 팔봉산으로 아내와 딸과 함께 출발했다. 
정말 입구에 가니 한눈에 8개의 봉우리가 있는 산이 모두 보인다. 
아담한 게 2시간이면 충분히 완주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8개의 봉우리마다 급경사의 암벽을 사다리나 줄을 잡고 오르고 내려야 하는 위험한 코스였다. 
어린이들은 절대 동행하지 않기를 권한다. 

짧은 코스라서 급경사를 오르면 오를수록 아래로 보이는 전망은 탁 트여서 장관이다. 
강원도에 산이 많다는 게 한눈에 보인다. 

마침 가장 높은 봉우리 두 번째 봉우리에는 당집이 있다. 
당집에서 마침 '홍천 팔봉산 당산제'를 하고 있었다.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행사로 산 입구에서 행사는 계속되었다. 

맑은 하늘과 거대한 암석이 위험하지만 아름다운 장면이다. 
딸이 멋진 포즈를 취해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보여준다. 

날씨가 좋아 멀리 있는 산까지 전망이 트인 3봉이다. 
각 봉우리마다 이렇게 1봉, 2봉, 3봉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봉우리 사이의 거리는 얼마되지 않는데, 내려가고 올라가는 길이 험해서 시간이 꽤 걸린다. 

각 봉우리마다 약간씩 모양은 다르지만 이렇게 바위로 되어 있어 위험하다. 
사진으로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주고 싶은데 충분히 표현이 안된다. 

팔봉산 입구 반대쪽으로 내려다본 홍천강의 모습이다. 

암벽 사이 사이로 이렇게 길을 만들었다. 
사다리가 있으면 그나마 좋은 길이다. 
발 디딜 곳만 만들어 놓고 줄이나 봉만 있는 곳도 많다. 

마지막 8봉은 험하다고 해서 엄마는 포기하고 아빠와 딸만 갔다. 
1시 30분에 출발해서 4시 30분에 돌아왔으니 모두 3시간이 소요되었다. 
조그만 산이라 생각했는데 봉우리 하나하나가 험난했다. 

춘천이 가까운 곳이니 닭갈비와 막국수를 먹기로 하고 식당을 찾았다. 
하지만 팔봉산 입구는 사람이 거의 없어 식당도 한산했다.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나오며 바로 앞에 있던 식당으로 향하는 차량이 많기에 그리고 향했다. 
정갈하게 잘 나오는 식당이었고, 등산한 뒤라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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