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를 다녀왔습니다. 전주 주변에는 다녀볼 만한 곳이 많습니다. 그래서 늘 전주를 갈 때면 주변 관광지를 찾아보곤 합니다.
이번에는 전북 정읍과 임실에 걸쳐있는 옥정호를 둘러봤습니다. 그 중에서도 '옥정호 출렁다리'를 방문했습니다. 주변을 잘 정리해서 관광지로 만들었습니다.
옥정호 안에는 붕어처럼 생긴 섬이 있습니다. 이 섬을 연결하는 다리를 놓았습니다. 그리고 붕어섬은 생태공원으로 조성해서 관광자원으로 만들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아직도 섬 안에 공사 중인 곳이 많았습니다.
출렁다리 입구에서 붕어섬으로 가는 길입니다. 출렁다리 중간에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전망대는 입구와 출구가 구분되어 있습니다. 금요일이라서 관광객은 아주 많지 않아 좋았습니다. 뜨거운 여름 햇살이 누그러지고 구름도 있어 습도만 약간 높을 뿐 그런대로 둘러볼 만한 날이었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면 붕어섬의 모양이 붕어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아래 사진은 붕어섬으로 가는 출렁다리 입구에 걸린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 붕어섬을 찍은 사진 중의 하나입니다. 출렁다리가 놓이기 전의 모습입니다. 다리가 보이지 않네요.
옥정호라는 이름이 머릿속에 잘 떠오르지 않아 아내에게 엉뚱한 이름을 말했더니 좋은 팁을 알려줍니다.
조선시대 숙종의 후궁이었던 장희빈(1659~1701)의 본명을 기억하라고 합니다. 장희빈이라고만 알았지 그녀의 본명이 장옥정이라는 사실은 몰랐습니다. 이제는 옥정호를 쉽게 기억할 수 있게 되었네요.
출렁다리를 통해 붕어섬 생태공원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표를 구입해야 합니다.
성인은 3000원, 65세 이상 노인은 2000원입니다.
출렁다리 중간에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별 차이가 없을 줄 알았는데 막상 올라가보니 훨씬 전망이 좋습니다.
가뭄이 심해서 옥정호에 물이 많이 줄어 있습니다. 곳곳에서 녹조현상도 보입니다. 자연 앞에서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옥정호 수위가 많이 내려가서 붕어섬과 육지가 거의 맞닿아 있습니다. 조그만 물길을 건너뛸 수도 있을 듯 보입니다.
지방이 수도권에 비해 급격히 인구가 감소하고 있어 '지방소멸'이란 말이 일상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지방마다 고유의 자연환경을 이용해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경우는 막대한 자금을 들였지만 관광객이 예상보다 적어 실패한 사례로 소개됩니다.
이번에 방문한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은 그래도 전주와 가깝고 잘 조성되어 있어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특히 입구에 임실치즈를 소개하는 가게가 있는데 그곳에서 커피나 요구르트로 시원함을 즐기시거나 치즈를 구입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가격은 요구르트 한 병에 7000원 정도로 저렴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지역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3개를 구입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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