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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습관

[직업]60_작고 소박한 나만의 생업 만들기_이토 히로시_2015_메멘토(180503)

by bandiburi 2018. 5. 3.

 저자 이토 히로시1979년에 태어나 사누키 우동으로 유명한 가가와현 마루가메시에서 자랐다. 교토대학교에서 삼림과학전공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졸업 후 네 명의 신입사원으로 이뤄진 벤처기업에 참여해 밤낮없이 일했다. 하지만 그 대가로 받아 월세를 내고 남은 돈은 스트레스 해소용 아이스크림 값으로 탕진하며 건강을 해치고 친구 관계도 파탄 나기 직전에 퇴사했다.

 2007년부터 일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면서 건강을 해치지 않고 즐겁게 돈을 벌 수 있는 일을 만들기 시작했다. 대단한 기획, 특별한 재능 없이 소규모 자본만으로도 가능한 생활 밀착형 일, ‘생업을 개발한 동기다. 2012년까지 여행, 제빵, 웨딩, 임대, 숙박, 판매, 목공에 관련된 7가지 크고 작은 일을 벌여, 이를 게릴라식으로 운영하며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

 요즘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책의 릴레이를 경험하고 있다. 한 권의 책을 읽다 보면 책 속에서 소개되는 또 다른 책이 궁금해져 빌리게 된다. 이번 책도 생업이라는 일을 개척한 이토 히로시의 책이다. 1970년대부터 1997IMF까지 고도성장기를 경험하고 2008년 금융위기를 경유해 현재까지 경제성장률이 점차 하락하는 저성장기로 접어든 대한민국은 일본을 20년 추종하고 있다고 한다. 저자가 10년 전에 이런 생업에 대한 생각으로 시작한 것이 이제는 대한민국에서도 필요한 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하게 된다.

 

대기업 직원이 되거나 안정된 공무원이 되기 위해 마치 그 직업이 인생의 전부인 듯이 젊음을 쏟아붓는 청춘들이 불나방처럼 살고 있다. 잘 외우고 잘 풀어서 시험 성적이 좋은 친구들은 세상을 호령할 수 있는 듯이 우월감을 가지고 의사와 판검사가 되기 위해 그들만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부모들은 그들의 자녀가 이러한 보이지 않는 경쟁에서 뒤처질 새로 학원이며 과외에 아낌없이 투자하며 점수 몇 점이라도 올리기 위해 동참한다. 이 모습은 끊어지지 않고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변해야 할 시기다. 일에 대한 생각을 이 책을 통해 새롭게 가져보면 어떨까? 일자리가 없다고 하지만 우리가 모르는 세상이 있다. 생활의 불편함 속에서 생업의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다는 저자의 언급에 십분 공감한다. 우리의 몸을 움직이고 생각의 스펙트럼을 확장해서 시야를 생각의 틀 너머로 던져보자

 

책에서 의미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발췌했다. 

 

[39] 생업은 생활과 일체화되어 있기 때문에 생활비를 많이 줄일 수 있어서 좋다.

[47] 현대 사회를 살펴보면 생업이 될 만한 거리는 무한하다. 왜냐하면 세상이 모순투성이이기 때문이다. 무언가 모순이 있는 한 그것을 해결하려는 시도가 일이 된다. 모순의 종류도 늘고 있고, 언뜻 사업이나 서비스에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지나친 노동강도 탓에 건강을 해치거나,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실적을 올려야 하는 경우도 많다. (중략)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들이 건강하게 일을 계속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고민하는 것도 중요하다.

[49] 일은 사람이 하기도 하지만 요즘에는 기계가 도맡기도 한다. 생업은 기계가 도맡는 일에는 손대지 않는다. 유행하는 일도 하지 않는다. 경쟁이 극심한 일도 거의 하지 않는다. 하지만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부조리가 생겨나는 경우도 많다. 그런 것을 찾아 부조리가 없는 생업을 만들어 공격 지점으로 삼는다. 이것도 생업의 기본 방식 가운데 하나다. 어쨌든 전업으로 하지 않으니 무리하게 큰 규모로 벌이지 않아도 괜찮다. 부조리가 생기지 않는 규모와 속도로 일을 제공하는 것. 이것이 생업을 만드는 중요한 요소다.

[53] 일과 삶의 조화(work-life balance)라는 말은, 앞으로 경쟁이 더 극심해질 테니 일은 건강과 인생을 희생해도 어쩔 수 없는 것이라는 사회의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일과 삶을 분리하여 일을 인생에서 짊어져야 하는 짐으로 보는 사고방식은 정말 옳을까?

[59] 나는 약 일 년 동안 창업인 양성소에 다녔는데 그때 만난 스승인 후지무라 야스유키 씨는 <3만 엔 비즈니스, 적게 일하고 더 행복하기>라는 책에서 한 달에 3만 엔을 벌 수 있는 일을 열 개 만들자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것은 생업과 가까운 발상으로서 이 이야기대로 하면 일 년에 360만 엔의 수입이 예상된다. (중략)

생업은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생활을 자기 스스로의 힘이나 개인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꾸려가는 것이 출발점이고, 일하면서 생활의 자급도가 높아지는 것을 전제로 한다. 따라서 수입도 늘면서 동시에 지출을 줄여가는, 곧 수입이 두 배로 늘어나는 상태가 된다.

[65] ‘생업에서 돈을 버는 것은 최우선으로 여겨야 할 사항이 아닌, 어디까지나 2차적 목적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중략)

 생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는 기본적으로 나 자신도 상대방도 자기 머리로 생각하는 힘을 단련하는 것이다.

[72] 생업 10개조

l  생업을 하면 자기 생활이 충실해진다

l  손님을 서비스에 의존하게 만들지 않는다

l  스스로 생각하고 자기 힘으로 생활해가는 사람을 늘린다

l  생업은 혼자서 시작할 수 있다

l  집세 등 고정 비용에 쫓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l  제공하는 사람과 제공받는 사람이 친해질 수 있다

l  전업으로 하지 않는다. 그 대신 전업보다 본질적인 것들을 실현할 수 있다

l  실감을 갖게 된다

l  애써서 매출을 늘리지 않는다

l  자기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것을 만든다

[80] 즐겁게 지출을 줄이는 방법을 생각하기 전에 나 자신이 건강하게, 게다가 시장 경제를 따르지 않고 통쾌하게 살아가려면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이 필요하지 않은지 통찰할 필요가 있다.

 내 경우를 예로 들어보겠다. 우선 건강하게 살아가는 데는 햇볕이 잘 드는 좋은 잠자리, 겨울에 추위를 막아줄 따뜻한 방, , 그리고 신선한 채소와 된장과 쌀, 거기에 온천이 있으면 족하다. 가끔 생선회를 먹을 수 있으면 더 좋다. 통쾌하게 살아가는 데는 신선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동지와 같이, 먹거리를 생산하거나 건물을 짓고 수리할 수 있는 동료가 있으면 충분하다. 여기에 더하여 일 년에 한두 번 낯선 곳에 무언가를 조사하러 갈 수 있고, 매일매일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생활의 자급도를 높여갈 수 있는 환경이라면 더 좋다.

[85] 몸과 마음이 너무 지쳐서 회사를 그만두고 싶지만 저지르지 못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월급이 사라진다는 공포다. 수입이 끊기면 아무것도 못할까봐 두려운 것이다.

도시 생활은 유지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일을 그만두면 생활이 어려워지기 쉽다. 그에 대한 공포가 너무 큰 나머지, 회사를 그만두어도 충분히 자기 힘으로 일을 찾아서 어떻게든 생활하겠다 싶은 사람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공포의 무서운 힘이다. 현대 사회에서는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 제정신을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상을 줘야 할 판이다.

[87] 먹고살기 위한 일로 치부하면 그 감각이 몸에 붙어 원하는 일을 할 때의 감각도 둔해진다. 일상의 영향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원하는 일과 아무리 동떨어질지라도 분명 자신이 목표로 하는 일에 도움이 되는 요소가 있다. 그러므로 일을 하면서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노하우를 찾아보는 등 자신에게 득이 되도록 계속 노력해야 한다. 감각은 순식간에 둔해지니까

[89] 그러므로 진짜로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밥벌이로 하는 일이라며 부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일을 대하는 의식이 안이해지면 시시한 인간이 되고 만다. 현대 사회에는 감각을 둔하게 만드는 이런 덫이 참 많다.

[99] 지구적 차원에서 가장 존경스러운 삶을 사는 사람은 적은 지출로 살아가는 사람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 익숙해지면, 세상에서 말하는 사회적 지위의 높고 낮음에 대한 시각이 크게 달라진다.

(중략) 센 리큐는 오다 노부나가 같은 사람이 축적한 부를 활용하여 다도라는 저비용 문화체계를 연구, 개발하고 보급한 뛰어난 사람이었다.

[103] 적은 밑천을 가지고도 즐겁고 통쾌한 일을 할 수 있는 여지는 무한하다. 이런 비용 절감술을 발전시켜가면 먼저 자기 생활이 유쾌해지고 그 여세를 몰아가면 그대로 생업으로 성장한다. 생업에서는 바로 이런 점이 재미있다.

[106] 현대인은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일들은 하지 않고 보험이나 제도에 기대어 안심하고자 한다. 그보다 먼저 자기 의지로 되도록 병에 걸리지 않도록 힘써야 한다. (중략) 사실 보험보다도 형편이 어려워졌을 때 먹여주겠다는 농사짓는 친구 등을 만드는 쪽이 더 의미가 있다. 아무리 신경을 써도 건강이 걱정되는 경우는 병에 걸릴 확률을 따져 생명보험에 가입하는 선택지도 있겠지만, 이것은 맨 마지막에 했으면 한다.

[118] 스프링 노트 표지 뒷면에 대학생이 되면 하고 싶은 일들을 될 수 있는 한 많이 적었다. 실현한 일도 있고 전혀 해보지 못한 일도 있지만, 그렇게 적어보면 '그렇구나, 이런 것들을 생각하고 있었구나'하며 다시 확인할 수 있다. 그러고 나면 노트에 적은 것들을 실현하는 데 관련이 있을 법한 정보를 뇌가 제멋대로 모은다. 이 방법을 쓴 사람은 우연히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관한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을 만나면 직감적으로 그에게 물어보게 된다. 빗나갈 수도 있겠지만 어떤 행동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는 멍하니 시간을 보내기 쉬운데 자기 나름의 미래를 내다보는 것은 좋은 훈련이 된다. 노트 표지 뒷면에 메모를 적는 것은 대학 생활 4년 동안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미래를 내다보는' 행동이다. 

[129] 미래 예측을 통해 나만의 생업 구상하기 → 내가 생각해낸 일의 가치 고민하기 → 내가 선택한 생업이 가치가 있다는 근거 찾기(중략) 처음에는 제대로 잘되지 않지만 시행착오를 거치는 사이에 잘하게 된다는 전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133] 연습을 하지 않으면 시합에서 이기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므로 우선 공을 다루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중략) 언뜻 소박해 보이는 '훈련'이 더 중요하다. 일단 해보면 어떤 것이 필요한 정보인지 저절로 알게 된다. 

[139] 학원에 다닐 필요는 없습니다. 가르쳐줄 사람을 찾아보세요

[146] 생업의 형태가 구체적으로 보이는 단계에 이르면, 일단 한번 실행해보는 것이 빠르다. 이거다 저거다 하면서 정보를 모으고, 시장조사며 기존 사례를 조사해도 실행을 하지 않으면 좀처럼 결정타를 날리지 못한다. 새로운 생업을 만든다는 건 여태까지 별로 체험하지 못했던 영역으로 뛰어드는 일이기 때문에 다양한 2차 정보를 모아도 어느 것이 내게 참고가 될지 판단하기가 어렵다. 2차 정보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즉각 테스트를 해서 직접적인 경험을 쌓아야만 한다. 

[148] 1차 정보를 얻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실물을 볼 때도 그저 멍하니 보아서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예를 들어, 식물을 볼 때도 카메라가 있는데 왜 굳이 스케치를 하느냐 하면 스케치를 하는 쪽이 관찰력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나는 농학부에서 산림학과를 전공해서 늘 산에 다니면서 메모를 하거나 식물을 스케치하면서 이름을 외웠다. 사진을 찍으면 되는데 굳이 스케치와 메모를 한 것은 특징을 파악해야만 제대로 그릴 수 있고, 주의 깊게 관찰하는 눈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으러 갈 때도 이와 마찬가지로 '상대방이 감탄할 만한 질문을 한 가지는 곡 한다'와 같이 무언가 자기 나름의 준비를 해야 한다. 

[150] 자신의 적극성을 소중히 해야만 한다. 현대 사회에서는 돈보다 귀중한 자산이 의욕이다. 잘 안 되는 공공사업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아무리 돈이 있어도 할 마음이 없는 사람들이 모인 프로젝트는 쓸모가 없다. 

자신의 생업에 대해 우선 친구와 지인들에게 직접 알리는 활동을 한다. 

[158] 생업을 키워나갈 때는 반드시 참가자나 손님의 후기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다음에 참가할 사람들에게도 참고가 되고, 무엇보다 내가 의식하지 못한 내 생업의 특징을 깨닫는 기회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내 생업의 장점은 내가 잘 알 수도 있지만 참가한 사람들이 가르쳐주는 경우도 많다. 

[160] 전업으로 회사에서 일하면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못하는 사람은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많은 듯하다. 특히 일본 기업에서 요구하는 능력은 그 회사에서만 통용되는 경우가 많아, 어떤 회사에서 유능했더라도 다른 회사에서도 반드시 능력을 발휘한다고는 할 수 없다. 그 결과 자기 일이 회사와 운명을 같이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163]생업의 주 목표는 '자기 힘으로 만들고, 무리가 가지 않는 규모로 하며, 하면 할수록 머리와 몸이 단련되고 나아가서는 동료가 늘어나는 일'을 만드는 것이다. 너무 애를 써서 매출을 올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181] 생명보험에 들었다 한들 건강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병에 걸려 치료를 해도 좀처럼 건강을 회복하기 어렵다. 생명보험보다도 건강한 생활방식을 찾는 것이 보다 나은 위험 대비책일 것이다. (중략) 잃어버린 건강을 회복하는 것과 건강을 유지하는 것을 비교해보면 후자가 훨씬 수고가 적게 든다. 

[183]하지만 일단 회사에 들어가면 재빠르게 움직이기 힘들다는 점이 문제다. 이런 민첩한 움직임은 가능한 빨리, 혹은 일상적으로 연마하는 편이 좋다. 회사를 그만둘까, 계속 다닐까 하는 문제에서는 필요한 시기에 움직일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최강의 위험 대비책이다. 생업은 매일매일의 생활을 자기 손으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그렇기에 생업은 생활과 인생의 원점에 감각적으로 접근하도록 만드는 훈련이 되기도 한다. 

[189] 시골에는 고용에 의존해 생계를 유지하지 않고 다양한 작은 일, 곧 생업을 스스로 만들어 생활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191] 또 시골에서는 입소문이 빨리 퍼지기 때문에 시작만 잘하면 따로 영업을 하지 않고도 일거리를 받을 수 있어서 괜찮다는 등의 사실을 알게 된다. 

[192] 이처럼 시골 생활만도 다양한 선입견이 존재한다. 현대 사회에는 그저 인상에만 사로잡혀 뭘 하든 뻔하다고 여기는 꽉 막힌 분위기가 존재하지만, 자기 머리와 몸을 사용하여 하나하나 고정관념을 깨나가다 보면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여지를 찾을 수 있다. 

[197] 그런데 세계화가 시작되고 변화가 극심해지면서 위험 부담을 져본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다양한 결단을 내려야만 하는 상황에 처했다. (중략) 내 생각에는 엘리트가 아니라 생업식 발상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이런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미디어에서 다루고 있지 않을 뿐이지 이미 많은 사람이 그런 활동을 하면서 힘을 축적하고 있다. 앞으로 흥미로운 일들이 벌어질 것이다. 

[199] 잠재되어 있던 문제에 손을 쓸 수 없게 되었다는 건 기존의 시스템에만 매달려 새로운 일을 만들 능력을 키우거나 자기 생활을 꾸려갈 방법을 고민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200] 이처럼 생업을 만드는 능력은 다방면에서 현저하게 쇠퇴했다. 근본 문제를 찾아 거기서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거꾸로 '시장경제에서의 경쟁력'도 길러지지 않는다. 현재 일본이 안고 있는 과제는 이런 부분에 있지 않을까

[207] '생업을 만든다'는 것은 각 개인이 자기 힘으로 작은 일을 만드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의 힘을 빌리게 된다. 모든 것을 내 힘으로 하겠다는 완전한 자급자족을 목표로 삼으면 오히려 갑갑해지지 않겠나. 그저 내 힘으로 하지 않더라도 해야만 하는 때가 오면 할 수 있는 것. 이것은 생업을 만듦으로써 몸에 익히는 것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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