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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습관

[811]찰리 멍거Charlie Munger_독서광이자 투자가의 99세 인생

by bandiburi 2023. 12. 3.

버크셔해서웨이의 부회장이며 워런 버핏과 함께 존경받는 투자자인 찰리 멍거가 지난 11월 28일 세상을 떠났다. 워런 버핏에 비해서는 드러나지 않는 멍거의 삶이 알고 싶어 먼저 손에 잡힌 책이다. 짧지만 그의 인생의 줄기에 대해 충분히 알려준다. 몇 가지로 찰리 멍거에 대한 책 내용을 포스팅한다. 

첫째, 찰리 멍거는 워런 버핏과 동향이다.

미국 네브래스카 오마하에서 찰리 멍거는 1924년에, 워런 버핏은 1930년에 태어났다. 매년 5월이면 버크셔해서웨이 주주들을 위한 행사가 오마하에서 열린다. 두 사람의 세계적인 투자자를 배출한 오마하는 자연스럽게 전 세계에 알려졌다. 찰리 멍거가 죽기 전에 이 행사에 참석해 보려는 희망이 사라졌다. 

법률가 집안에서 태어나 어려운 형편은 아니었지만 어려서부터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가 워런 버핏의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식료품점에서 잠시 일했었다고 한다. 일이 힘든 것에 비해 급여가 적어 멍거는 다시는 이런 일을 하지 않겠다고 했단다. 

주식 투자를 했다면 그 회사의 경영에 참여한다는 마음으로 임하라. (103)

 

둘째, 찰리 멍거는 지독한 독서광이다.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고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가득했다. 독서를 통해 관심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투자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다. 또한 책은 수많은 사람들이 얻은 노하우를 쉽게 인수받는 길이기도 한다. 

그는 억만장자가 된 지금도 여전히 다양한 학문에 관심이 많습니다. 멍거는 지독한 독서광이기도 한데, 다양한 분야의 핵심 원리를 통섭적으로 정리하는 자신만의 사고방식의 '정신적 격자 모형'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17)

Charlie Munger(1924.1.1~2023.11.28) (출처: Wikimedia Commons)

2017년 데일리저널 주주총회에서 멍거는 아침마다 서너 개의 신문을 읽고, 항상 두세 권의 책을 가지고 다닌다고 말했다. 그 덕분에 멍거는 '아마추어 심리학자'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아래의 말은 위대한 투자가 멍거가 투자자들에게 늘 강조하는 조언이다. "끊임없는 독서로 평생 배우며 자신만의 영역을 개발하라. 호기심을 키우고 매일 조금씩 더 똑똑해지려고 애쓰라." (148)

 

셋째, 찰리 멍거는 돈을 벌고 싶은 열정이 있었다.

그는 변호사로 활동했지만 큰돈을 벌지 못하겠다는 생각에 투자의 길로 돌아섰다. 대한민국의 기준으로 보자면 화려한 스펙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직업에 대한 경험을 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가는 과정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가 크다. 타인의 시선보다 우리 자신이 중요하기에 찰리 멍거와 같이 하고 싶은 열정과 실천을 통해 직업을 찾아가야 한다.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하는 중년의 은퇴자들도, 졸업을 앞두고 직업을 찾고 있는 청년들에게도 찰리 멍거가 걸어간 길은 시사점을 던진다. 돈에 대한 열정을 실현하는 방법과,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 도전해 보자. 비록 이 길이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하는 것도 실패가 아닌 성공이다. 

이는 '그저 그런 기업을 염가로 매수하는 것보다 탁월한 기업을 적당한 가격으로 매수하는 것이 낫다'는 보완형 가치투자 전략으로 정리됩니다. 그레이엄이 버핏의 뼈대를 만들고 필립 피셔 Philip Fisher가 살을 채웠다면, 거기에 멍거가 영혼을 불어넣은 셈입니다. (16)
버핏과 멍거가 버크셔해서웨이의 성공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그 수치를 정확히 따지려면 오랜 고민이 필요하다. 버핏은 '헐값 사냥꾼'이었던 반면, 멍거는 최고 품질의 주식이라면 기꺼이 더 높은 값을 쳐주는 사람이었다. (93~94)
풍랑이 몰아친 후에는 항상 주가가 상승했다. "시세가 50퍼센트 급락하는 일은 100년에 두세 번쯤 발생한다. 이런 상황에 평정심으로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주식에 투자하지 마라. 그런 자세로는 초과 수익을 얻을 수 없다. 반면 강인한 태도로 시장 변동을 초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훨씬 더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 (140)

독서습관 811_찰리 멍거_롤프 모리엔&하인츠 핀켈라우_다산북스(231203)


■ 저자 1: 롤프 모리엔

뮌스터대학교와 비엔나대학교에서 역사학, 경제학, 정치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경제 전문 저널리스트가 되어 독일 언론사 <악치엔아날뤼젠>의 편집자로 일했다. 2002년부터 주식 정보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 저자 2: 하인츠 핀켈라우

뮌스터대학교에서 국민경제와 경제사를 전공했다. 15년간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다가 현재는 창업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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