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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습관

[674]이카루스 이야기_산업 시대 사고를 극복하고 연결 경제 시대의 마인드가 필요

by bandiburi 2023. 1. 2.

유명 개그맨이면서 성공적인 사업을 운영하며 책도 쓰는 고명환이 추천한 사람이 세스 고딘이다. 그의 책 중에서 <이카루스 이야기>를 많은 문장에 공감하며 읽었다. 특히 산업화 시대의 교육을 통해 연결경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책에서 공감이 가고 나누고 싶은 문장을 인용했는데 옮기고 보니 꽤 많아졌다. 주요 내용을 요약해서 포스팅한다.


  • 산업 시대의 쓰레기더미를 치우고 창조 활동에 집중하자.
  • 현대사회는 새로운 존재를 만들었다. 바로 우리다. 

우리는 지금 산업 시대의 쓰레기더미에 그리고 그 시대의 기대와 믿음, 기준에 파묻혀 있다. 하지만 그것이 바로 기회다. 가장 먼저 쓰레기를 치우고, 미련을 버리고, 낡은 것들을 몽땅 묻어버리는 사람이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걸리적거리는 쓰레기더미가 없는 세상 그리고 반복되는 단순 작업이 아니라 창조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세상이다. (49)

연결경제는 끊임없이 기적을 만들어내며, 동시에 기존의 안전지대에 존재했던 낡은 가치들을 파괴해 간다. 묵은 것은 신경 쓰지 말자. 이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연결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일이다. (55)

산업주의자들이 축적한 어마어마한 부는 성공에 대한 정의를 바꾸어놓았다. 교육의 본질도 바뀌었다. 또한 대중 광고와 제도 교육, 대량생산의 등장으로 사람들이 시간과 자원을 소비하는 방식 또한 달라졌다. (56)

현대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옛날보다 더 많은 부를 누리고, 더 건강하고, 사회적으로 더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 말은 우리가 수천 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인간이라는 존재와 근본적으로 다른 존재가 되었음을 뜻한다. (57)


  • 연결경제는 누구나 상상하고 도전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다.
  • 강요된 합리성을 벗어버리자.
  • 우리는 아트를 추구해야 한다.

연결경제는 기존의 가치를 파괴하면서, 동시에 연결을 모색하는 모든 이들에게 기회를 준다. 연결은 엄청난 비용이 들어가는 공장이나 대규모 노동력에 의해 이루어지는 게 아니므로, 이 연결들을 가로막는 장벽은 없다. 연결경제에서 중요한 것은 지금 가지고 있는 자산이 아니라 얼마나 과감해질 각오가 되어 있는가 하는 것이다. (...) 연결경제는 좋은 학벌이나 부모 또는 인맥이 없는 이들의 진입을 차단하는 문지기에 의존하지 않고 모두에게 평등한 방식으로 움직인다. 모든 이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제안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 그래도 다행스러운 점은, 어떤 연결을 만들어낼 것인지 모색하는 비용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낮고, 실패했더라도 다시 시도하기가 훨씬 쉽다는 사실이다. (78~79)

복종의 유혹을 느낄 때마다 그 실체가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 보자. 그러노라면 자신이 어떻게 훈련되어 있는지 이해할 수 있으며, 다가오는 기회에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지금 가장 합리적인 행동은 아트라고 하는 비합리적인 행동을 실천하는 것이다. 대답이 아니라 질문을 찾자. (90)

적어도 아주 작은 부분이나마 어떤 식으로든 세상을 바꾸지 못한다면, 그것은 아트가 아니다. 사람들에게 아무것도 나누어주지 못한다면, 아트가 아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위험이 없다면, 아트가 아니다. (92)

작가 마이클 슈레이즈는 이렇게 물어야 한다고 말한다. "당신의 소비자가 어떤 사람이 되기를 원하는가?" (...) 우리 모두에겐 저마다 무수한 가능성이 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길이 열려 있다. 슈레이즈의 질문에 대해 고민하다 보면 우리는 세상이 어떻게 변하기를 바라고 있는지 이해하게 된다. (98~99)


  • 현대적 신화들은 우리 경제와 시스템을 권력자들의 이익에 봉사한다.
  • 영국 동인도회사가 인도인들을 지배한 방식이다. 
  • 신화의 목적은 우리도 신들과 같이 놀라운 일을 이룰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캠벨은 고대 신화나 민간 설화들이 세 곳에서 유래했다고 설명했다.
① 가장 먼저 오두막집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민간 설화들이 나왔다. 이 이야기들에서는 나쁜 사람은 벌을 받고 착한 사람은 상을 받는다.
② 그리고 정부나 귀족, 군대의 성곽과 종교 조직의 대성당에서 시대를 초월한 신화들이 나왔다. 이 신화들의 목적은 애국심과 충성심, 영웅주의를 고무하고 찬양하는 것이다. (...)
③ 그런데 전혀 다른 곳에서 온 신화도 있다. 우리의 부모 세대 때 생겨난 신화다. 크렘린의 붉은 군대가 세상을 전멸시킬 것이라는 위협적인 것들도 있고, 장밋빛 미래를 보장한다는 대학들의 현란한 신화도 있으며, 영웅적인 인물로 묘사된 기업주의 전설 같은 것도 있다. 이것들은 다양한 현대적 신화를 낳았다. 요점을 말하자면, 새로운 위험이 사람들을 에워싸고 있으므로 큰 탈 없이 안전하게 살아가려면 권력의 그늘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 신화들은 우리 세대로 이어지면서 적응과 복종, 겸손을 미화하는 데 쓰였다. (...) 이러한 현대적 신화들은 산업경제의 발전과 함께 성장하고, 우리 경제와 시스템을 지배하는 권력자들의 이익에 봉사한다. (105~107)

소규모 병력에 불과한 영국군이 어떻게 그 거대한 인도를 손에 넣을 수 있었던 걸까? 여러 가지 측면에서 1대 100만 정도로 열세인 상황에서 말이다. 그 해답은 기존의 인도 문화를 바꿀 수 있는 일련의 이야기와 기대를 만들어냈다는 데 있다. 영국군은 인도의 문화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천 년의 역사를 이어온 계급 구조 위에 하나의 새로운 지배계급을 추가했다. (...) 지배와 복종을 순순히 받아들이는 것이 미덕이 되었고,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109~110)

캐시디 데일이라는 작가는 사람들을 기사와 정원사로 구분한다. 여기서 기사란 세상을 승자와 패자, 선과 악이 권력을 놓고 다투는 전쟁터로 보는 사람이다. 반면 정원사는 보살피고, 연결하고, 만나는 사람들 모두가 성장할 수 있도록 본능적으로 도움을 주려는 사람이다. 두 부류의 상반된 세계관은 먹을거리를 사고, 종교의 가르침을 따르거나 어기고, 투표를 하는 등 온갖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 (116~117)

신화의 목적은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신들이 우리와 동떨어진 존재라는 느낌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우리도 그들과 같이 놀라운 일을 이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118~119)


  • 스스로를 위태로운 상황으로 몰아가자. 
  • 뭐라도 하는 편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더 좋다. 
  • 지도 없는 불안정하고 위험한 상태가 진정한 삶을 살도록 한다. 

사람들 앞에 자신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서 더욱 위태로운 상황으로 스스로를 몰아가자. (124)

그래도 다행스러운 사실 한 가지는, 뭐라도 하는 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더 좋다는 것이다. 내일 어떤 이야기를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오늘 우리의 두뇌는 긍정적인 방식으로 작동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형편없는 글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며, 내일은 더 나은 글을 쓸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 흐름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다. 말하듯 글을 쓰자. 충분히 자주. (138~139)

지도 없이 살아가는 삶은 산업 시대의 후손들을 불안하게 한다. 헛된 약속조차 없는 삶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위험이 굉장히 큰 만큼 지루할 틈이 없는 진정한 삶을 살게 된다. (143)

기업의 조직표를 보면 수없이 사각형이 있고 이들 간 상하관계나 관련성을 나타내는 선들이 이어져 있다. 그 속에서 사람들은 존중받아야 할 개인으로서가 아니라 감정이 개입될 여지가 없는 숫자나 기계 부품 같은 존재로 기능한다. 산업화되고 조직화된 기업 세상은 대체 가능한 부속품과 노동력을 선호한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이 울타리 속에 가만히 있기를 원한다! (146)


  • 수치심을 긍정적인 부산물로 바라보자. 
  • 기꺼이 불순물이 되고자 하며 변화를 일으키고 배짱을 갖자.
  • 안목을 높이기 위해 직접 경험하고 실패를 겪어보자. 
  • 타인에게 얼마나 감동을 주고 좋은 영향을 주었는가가 올바른 기준이다.

누군가 수치심을 이용하여 당신을 지배하고자 한다면, 오히려 그 수치심을 긍정적인 부산물로 바라보길 바란다. 수치심이란 오직 스스로 용감하게 뛰어들었을 때에만 느낄 수 있는 감정이기 때문이다. (154)

모든 것이 깔끔하고 획일적이고 예측 가능하다면, 그것을 인간의 삶이라 할 수 있을까? 그런 사회에서는 절대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어제의 지배자는 오늘도, 내일도, 아주 먼 후일에도 지배자로서 떵떵거릴 것이다. 그들의 눈치를 보며 매일을 불안에서 살아가는 이들도 그런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일생을 마쳐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기꺼이 불순물이 되고자 하는 배짱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미래다. (179)

중요한 건 도구와 수단이 아니다. 스승도 아니다. 필요한 건 경험이다. 자신이 직접 겪은, 반복된 실패의 경험이 중요하다. 어떤 분야든 자기 일을 똑바로 바라보기 위해서는 뛰어난 안목이 필요하다. 안목을 높이려면 자신보다 앞서 아트에 도전했던 사람들을 따라 하는 것을 넘어, 직접 만들며 실패를 경험해야 한다. (204)

누구든 어떤 일이든 반복하면 잘하게 된다. 당신은 지금 무엇을 반복하고 있는가? (207)

관심을 기울이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사람은 작품을 창조하고 있는 것이다. (214)

연결경제 속에서 자신의 작품을 평가하는 올바른 기준은 다른 사람들에게 얼마만큼의 감동을 주었는가 하는 것이다. "평론가들이 마음에 들어 했는가?"보다 더 중요한 질문은 이런 것이다. "어떤 일을 했는가? 그리고 그 일을 왜 했는가?"(...) 그러나 아티스트들은 춤추는 원숭이에게 주어지는 혜택을 포기하고, 그 대신 훌륭한 작품에서 마음의 안식을 얻는다. (218)

이제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면서 선택받기를 기다려선 안 된다. 결국 미래는 스스로 훌륭한 상사와 스승이 되기로 마음먹은 사람들의 몫이기 때문이다. (220)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오로지 많은 창작 경험을 거치는 방법밖에 없다. 그러면 언젠가 기대만큼 훌륭한 작품을 내놓게 될 것이다. (223)

불평은 바보짓이다. 행동하거나 아니면 잊어버려라. - 스테판 사그마이스터(그래픽 디자이너) (232)

인터넷이라는 마법은 무언가를 가장 먼저 그리고 자주 제시하는 사람들에게는 보상을 주지만, 구경꾼들에겐 불이익을 안겨준다. 동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는 사람들은 그냥 구경만 하는 사람들보다 더 많은 이익을 챙긴다. 기업가와 시인, 작가들은 자기 견해를 드러내면서 보상을 얻는다. 이를 위해서는 독자와 시청자, 소비자, 구경꾼이 필요하다. 구경꾼이 항상 필요하지만 당신이 구경꾼일 필요는 없다. (234)

새롭게 판을 짜거나 기반을 마련하거나 특히 도마뱀이 날뛰면서 저항을 일으켜 우리를 가로막으려 할 때, 아티스트는 스스로 힘을 얻을 수 있는 습관들을 개발한다. 그 중 몇 가지를 소개한다. (235)

  • 자신이 만든 것을 파는 방법을 배우기
  • 감사의 글을 전하기
  • 강연하기
  • 자주 실패하기
  •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기
  • 예측하기
  • 남들을 가르치기
  • 매일 글을 쓰기
  • 다른 사람들을 연결해주기
  • 모임을 주도하기

만약 '일'을 게임의 일부로, 실패가 아닌 도전으로, 비극이 아닌 성과로 바라볼 수 있다면 우리는 열정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무슨 일이 일어나든 게임의 일부이기에 즐기면서 할 것이다. (247)

최근에 나는 풍크치온스루스트 funktionslust라는 독일어를 좋아하게 되었다. 이 말은 결과를 떠나 그 자체가 좋아서 하는 일을 의미한다. 가령 승부가 이미 갈렸음에도 경기장으로 뛰어들고 싶어 하는 선수, 늦은 밤 호텔 레스토랑에서 손님이 7달러짜리 음식을 주문했을 때에도 정성을 다해 요리하는 주방장의 모습이 바로 풍크치온스루스트다. (252~253)

나는 바로 지금 그 행운이 찾아왔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산업가가 되고자 하거나 확실하고 예측 가능한 것을 기대하기에는 굉장히 좋지 않은 시점이다. (...) 대신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변화를 받아들이고, 세상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기에는 가장 좋은 시점이다. 물건이 아니라 관계를 만들어내기에도 그러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트에 도전하기에 최고의 시점이다. (257~258)


독서습관 674_이카루스 이야기_세스 고딘_2020_한국경제신문(230101)


■ 저자: 세스 고딘 Seth Godin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구루이며, 마케팅 천재라는 찬사를 받는 글로벌 베스트셀러 저자, 기업가, 변화전문가, 강사 등 다양한 활동으로 우리의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전방위적 지식인이다. 컴퓨터과학과 철학을 공부했으며,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및 마케팅 MBA를 취득했다. 요요다인(Yoyodyne)이라는 인터넷 기업을 설립하여 수백 개 기업의 온라인 마케팅을 지휘했다. 그 후 인터넷에 맞는 마케팅 전략으로 퍼미션 마케팅을 창안하여 펼치던 중, 1998년 요요다인을 야후와 통합하여 야후의 마케팅 담당 부사장으로 활약했다. 현재 Squidoo.com을 설립해 CEO로 활발한 강연활동과 기업 컨설팅 등을 하고 있다.

세계적인 경제지 <비즈니스위크>는 그를 '정보화 시대의 최고 기업가'라고 명명했으며, 세계 명사들만의 전당인 TED 강연에서 조회수 300만 회 이상 기록을 하는 등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에게 창의적인 생각을 갖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그는 <이카루스 이야기> 집필을 위해 '이카루스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소셜 펀딩사이트 '킥스타터'에서 모금했는데, 3시간 만에 목표 금액의 7배를 모으는 큰 관심을 받았다. 이 책은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변화에 대한 갈망과 연결경제 시대의 생존에 대한 욕구를 저술에 잘 반영한 결과물이며, 그가 수십 년간 활동하며 얻은 통찰력의 정수라 할 수 있다.

저서로 <보랏빛 소가 온다> <린치핀> 등 14권 이상 밀리언셀러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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