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2일 금요일 밤늦게 둘째 아들이 귀가했다. 친구들과 저녁을 먹고 영화 <탑건: 매버릭>을 봤는데 아주 재미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토요일 오전에 부부가 근처 남양주 현대아웃렛 메가박스에서 이 영화를 봤다.
넷플릭스에서 주로 보다가 모처럼 영화관을 예약하면서 영화 티켓값이 많이 오른 것을 알 수 있었다. 2만 원으로 7월 23일 오전 09시 35분에 상영하는 영화를 예약했다.
영화는 커다란 전투기 소음과 공중을 비행하는 파일럿의 중력과의 싸움이 인상적이었다. 항공모함에서 오르고 내리는 장면, 레이다에 걸리지 않으면서 목표물에 접근하기 위해 저고도 비행을 정해진 시간에 해야 하는 긴박한 순간들, 그리고 적의 5세대 전투기와 F18, F14 전투기로 공중전을 하는 장면들이 숨을 죽이고 보게 만든다.
액션영화들이 늘 그렇듯이 주인공은 가까스로 살아남게 마련이다. 추락한 전투기에서 살아남았지만 적 헬기의 공격을 받는 주인공은 실전에서는 거의 죽은 목숨이다. 하지만 살아남아 적기 F14를 훔쳐 달아나고 5세대 전투기까지 격추시키는 장면은 극적이지만 게임 같은 분위기다.
남자들에게는 대체로 즐거운 시간이지만 여자들은 별로 감흥이 없을 수도 있다. 아내도 도중에 졸린다고 했다. 마지막 공중전 부분에서는 그래도 즐기는 듯 보였다.
내게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본 재미있는 영화였고, 오랜만에 부부가 토요일 오전을 함께 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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