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이 얼마나 우리 몸에 좋은지 스포츠 선수들을 사례로 들어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다. 넷플릭스 영화를 검색하던 중에 멋진 스포츠 선수가 표지에 있어 어떤 영화인지 궁금해서 다운로드하여 주말에 버스에서 봤다.
운동선수와 채식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 과학적인 실험과 선수들의 좋은 시합 결과로 보여준다. 영화를 처음부터 진행하는 제임스 윌크스 본인도 채식의 장점을 체험하고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아버지에게도 권했다. 격투기 선수로서 부상 중에 채식으로 전환하며 회복운동 과정에서 지구력이 상승하는 경험을 한다.
육식을 조장하는 육류나 낙농업계의 마케팅에 우리는 노출되어 있다. 광고의 홍수 속에서 육식을 하면 남자다워지고 힘이 세진다고 착각한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은 그 반대다. 몸은 채식에 맞도록 되어 있다.
세 명의 운동선수를 대상으로 한 실험이 인상 깊었다. 육식과 채식을 한 뒤에 혈액을 혈청만 분리해서 보여줬다. 채식의 경우에 혈액이 육식을 한 경우보다 맑다. 육식을 하면 탁한 혈액이 흐르면 혈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깨끗한 혈액은 채식으로 유지되고 관리될 수 있다.
남자 선수들을 대상으로 채식과 육식에 따라 잠자는 중에 음경에서 일어나는 변화도 보여준다. 채식의 경우가 혈액이 잘 흘러서인지 호르몬의 영향인지 더 굵어지고 발기시간도 길었다. 성적인 관계에도 영향을 준다는 의미다. 많은 사람이 알아야 할 부분이다.
이 영화를 보며 채식에 대한 책들이 떠올랐다. 영화에 소방관들에게 채식을 장려한 사람의 책도 읽었다. 최근 몇 년간 책을 읽고 포스팅하고 있다. 그중에 건강에 대한 책도 많다.
채식과 육식의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사례를 보여주는 책도 많다. 이 영화 <더 게임 체인저스>와 동일한 맥락이다. 예를 몇 가지 들어 보자.
존 로빈스의 <음식혁명>(시공사, 2012), 콜린 캠벨 등의 <무엇을 먹을 것인가>(열린 과학, 2020), 제레미 리프킨의 <육식의 종말>(시공사, 2016), <배고픈 다이어트는 실패한다>(사이몬북스, 2016), 콜드웰 에셀스틴의 <지방이 범인>(사이몬북스, 2018), 존 맥두걸 박사의 <어느 채식 의사의 고백>(사이몬북스, 2019) 등이 있다. 이미 포스팅한 책들 중에 '채식'으로 검색하니 꽤 많이 봤다. 실천이 중요한데 책을 본 직후에는 채식 중심을 결심하지만 가족들과 함께하기엔 반대가 심하다. 그래서 소심한 채식 희망 주의자로 살고 있다.
어쨌든 중요한 사실은 채식을 하면 약을 먹지 않고도 성인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지속적으로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 같은 성인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이 영화를 보며 건강한 삶을 실천해 보자.
바로 30분 조깅과 30분 속보를 시작했다. 20km 단축 마라톤과 20분 플랭크, 그리고 턱걸이 20개를 목표로 채식 중심의 장점을 취해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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